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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65

광화문 한식 맛집. 안성또순이

광화문 주변에서 한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안성또순이" 생태탕, 대구탕이 주 메뉴고, 홍어삼합, 동그랑땡 등 안주거리로 먹기 좋은 한식 요리들을 갖추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번 추천 받은 적도 있는 곳이라, 별 의심없이 마누라님, 두 아이와 함께 찾아 갔다.날씨가 약간 춥긴 했지만, 광화문역에서 경희궁 쪽으로 내수동, 사직동 뒷골목을 산책하며 식당을 찾아가는 길도 나름 운치가 있다. 서울 시내 한가운데, 수많은 빌딩들이 몰려있는 광화문 주변으로 이렇게 한적한 주택가가 숨어 있는지 미처 몰랐었다. 오래동안 한 자리에 살아온 부자집 같은 느낌의 큰 주택, 아는 사람들만 아지트처럼 숨겨놓고 찾아올 만한 조용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 광화문 역에서 골목길로 접어들기 전 까지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

마포역, 마포, 도화동 맛집 "83 고기국수"

마포역 주변, 마포, 도화동 맛집 "83 고기국수" 동네 뒷골목에 어느날 깔끔한 인테리아와 간판을 갖추고 들어서서 장사하기 시작한 집이다. 팔고 있는 음식이 무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고 한다.매번 앞을 지나갈 때 마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한지 반년은 된 것 같은데, 오늘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결론은, 맛집 인정. 식당에 들어설 때 구리구리한 (좋게 말하자면 구수한) 돼지고기 냄새가 약간 거부감을 느끼게 하긴 했지만, 냄새야 금방 적응되는 것이고,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 수육 (돔베고기)과 감칠맛 넘치는 국물의 고기국수, 심심한듯 계속 숟가락이 가는 몸국. 어느하나 빠지는 음식이 없었다. 조금 늦은 점심을 아이 둘, 마누라님과 때우러 간 것이라, 약간 넉넉하게 주문을 해 봤다. 고기국수와 몸국. 그..

홍대, 합정 맛집. 박찬일 셰프의 "몽로"

박찬일 셰프의 "몽로" 흔히 말하는 맛집이 들어설 만한 자리가 아닌, 대로변 뒷골목, 출판사 (문학과 지성사) 건물 지하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지만, 박찬일 셰프 라는 이름 값만으로도 빈자리 없이 장사가 되는 집. "몽로"처음 갔을 때에는 빈자리가 너무 많아, 유명한 집이라고 자랑하며 데려간 회사 동료에게 민망했지만, 가볍게 한잔씩 나누고 돌아가는 나서는 길에 봤더니 빈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빈 자리가 많은데도 종업원이 예약 여부를 물어 보던 것이 뒤늦게 이해가 갔다.두번째 들렸을 때는 저녁 7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미 빈자리가 하나도 없이 발걸음을 돌렸어야 했다.맛있는 안주와 함께 좋은 분위기에서 술한잔 나누기에는 홍대, 합정 인근에서 최고의 맛집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직 한번 밖에 못가봤지만..

볼로네제 라구 파스타 (미트소스 스파게티)

내가 어릴 때, 이탈리아 음식, 특히 그 중 파스타라는 요리가 대중화되지 않았던 시절, 그나마 쉽게 즐길 수 있던 파스타는 부페에서 퉁퉁 불어있는 면에 토마토소스 (대부분 미트소스, 요즘 말로 볼로네제 라구)를 버무려 먹는 스파게티였다. 사실 그게 맛있는건지 맛없는 건지도 잘 모르고 외식하는 날, 평소 잘 먹지 못하는 생소한 맛이니 많이 먹어두어야 겠다는 생각만으로 신나게 먹었던 것 같다.요즘 부페에 가면 사실 파스타 코너는 잘 들리지 않게 된다. 맛없으니까...... 그리고 어지간한 식당에서는 파스타를 잘 사먹지 않게된다. 비싸니까...... 집에서 만들어 먹는 원가를 생각하면 아주 맛있게 하지 않는 한 만 오천원, 이만원씩 주고 파스타 한접시를 먹는게 아깝다. (정말 맛있는 집도 많고, 식당이 주는 ..

신촌 태국 요리 맛집 '방콕익스프레스'

푸팟퐁커리 라는 음식을 처음 접한 건 '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가 꽃게를 튀겨 카레에 버무리는 요리를 할 때 였고, 처음 먹어본 건 회사 근처의 '생 어거스틴'이라는 식당에서 였다.어머나 세상에!카레와 게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었다. 소프트크랩이라는 식재료가 있는 것도 몰랐었다. 그 맛에 감탄한 나머지 와이프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생 어거스틴에 가서 푸팟퐁커리를 즐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을 찾는다면, 생 어거스틴의 착하지 않은 음식 가격. 애들 둘 포함 한식구가 한끼 먹으려면 푸팟퐁커리를 포함, 두어가지 요리는 더 시켜야 하고, 그러다보면 한번 외식 가격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계산서를 손에 쥐게 된다.비싼 가격과 혀를 감동시키는 맛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서산 맛집, 서산 불고기 - 백반의 신 (서산광릉불고기)

개천절 연휴, 예정에 없던 문상으로 서산에 내려가게 되었다. 저녁에 고속버스로 혼자 다녀올 생각이었으나, 마누라님의 제안으로 아이 둘 모두 데리고, 서산 나들이를 다녀왔다.맑은 가을날씨에 3일 연휴. 교통체증으로 4시간 정도 운전해서 겨우 서산에 도착했다. 늦은 아침을 먹고 나선 터라 3시 넘어 점심을 먹는게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지만 맛있는 집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블로그 검색을 한 결과, "서산불고기 - 백반의 신" 이라는 식당을 발견했다. (원래 식당 이름은 "서산광릉불고기" 였다고 하고, 네비게이션에서도 그 이름으로 더 쉽게 검색이 된다)3시 반 경 식당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서려는데, 주인아저씨가, 영업준비시간 팻말을 문앞에 걸고 있다. 한발 늦은건가 싶었지만, 흔퀘히 식당으로 맞이해 주신다..

아보카도 맛있게 먹는 법 (아주 쉬운 방법)

과카몰리, 샌드위치, 샐러드 등 아보카도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수천가지도 넘겠지만, 아주 간단한 방법을 지난 2월 페루 출장에서 배워 왔다. 요리법, 레시피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간단하지만, 아마도 아보카도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된다. 레시피 재료: 잘 익은 아보카도, 레몬, 소금, 후추 1. 아보카도를 자른다.2. 레몬을 반 잘라 즙을 내에 아보카도에 뿌려준다.3. 소금을 약간 집어 고르게 뿌려준다.4. 취향에 따라 후추를 약간 뿌려준다.5. 먹는다. (반 잘라서 위 재료를 더해 숟가락으로 떠 먹어도 좋고, 아니면 사진처럼 살을 발라내어 접시에 잘라 담은 뒤 위 재료를 더해서 먹어도 좋다)6. 아보카도는 부드럽게 잘 익은 것. 레몬은 시판 레몬즙이 아닌 진짜 레몬을 잘라서 쓸 것..

레시피 메모 - 연어 스테이크

​ 재료: 연어 필렛 (껍질 부분이 붙어 있는 것으로, 살 부분에 기름기가 많지 않은 것으로), 소금, 후추, 로즈마리, 레몬, 버터, 올리브오일 1. 연어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레몬즙을 뿌린다. 2. 올리브오일 약간에 버터를 1큰술 정도 녹이고, 여기에 로즈마리를 넣어서 굽는동안 계속 향이 베이도록 한다 3. 적당히 달궈진 팬에 연어를 껍질부분 부터 먼저 올린다. 불은 중간불 정도로 한다 4. 껍질 부분을 굽는 동안 버터를 살 부분에 한두번씩 끼얹어 준다 5. 껍질 부분이 노릇노릇 하면서도 바삭한 느낌으로 잘 구워졌을 때 모양이 부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뒤집는다 6. 살 부분이 거의 다 익어갈 때 쯤, 레몬즙을 한번 더 뿌려주고 (이때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니 조심), 팬의 기름을 완전히 제거..

합정, 메세나폴리스 맛집 "우동카덴"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작년 5월, 처음 합정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을 때, 합정역에서 상수역으로 이어지는 길에 새로이 자리 잡아가는 많은 맛집들, 메세나폴리스의 세련된 분위기 때문에, 점심식사와 회식 두가지 면에서 근무환경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1년 반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처음 신선하게 느껴졌던 식당들도 매일 가는 평범한 밥집처럼 생각된다. 오랜 하숙생활과, 이어진 직장 생활 동안 밖에서 사먹는 일이 많다보니, 회사 주변에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 많더라도, 최고의 음식은 결국 "집밥"이라는 결론을 다시 내리기 되었다. 그러던 중, 참 맛있는 식당을 발견했..

정동길 맛집 르풀 (Le Pul)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한 6월 첫주 연휴 첫날. 생각보다 덥지 않은 아침 날씨에,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아 가족들과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산책을 나서기로 했다. 조금 걷다보면 금방 점심때가 될 듯 하여, 미리 맛집을 검색해 보다가 눈에 띈 "르 풀 (Le Pul)"을 들리기로 하고 산책을 시작했다. 아침에 선선했던 날씨와는 달리, 11시가 넘어가면서 날씨는 점점 더워졌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개인적인 선호도임)인 만큼 무더위에도 쉬엄쉬엄 산책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 가족들과 같이 산책을 즐기며 도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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