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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65

파주 헤이리 맛집 파머스 테이블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중국발 미세먼지로 외출 자제령이 내려진 주말이었지만, 몇가지 볼일거리를 해결하고 집안에서의 답답함을 피하려고 파주 헤이리로 외출을 감행했다. 한길 북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약간의 책 구경, 그리고 미세먼지 따위는....... 이라는 정신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쫓아다니기 정도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 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파머스 테이블"로 향했다.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분명히 둘째녀석은 태어나기 전이니까 여기 와본지 2년은 더 되었으리라. 넓은 공간, 정감있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까르보나라"가 정말 맛있었던 집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

화이트와인 조개찜. 추울때 더욱 어울리는 요리.

추울때 더욱 어울리는 요리. 화이트 와인 조개찜 조개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간단하게는 잘 해감하여 약간의 부추 또는 파와 끓여내는 조개국 또는 조개찜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고, 술안주로서 조개를 가지고 약간 호사를 부리자면 조개구이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개 중에 가장 푸짐한 홍합찜도 좋다. 찜이지만 국이기도 하다. 술안주로 참 좋다. 꼬막찜이나 벌겋게 초장 양념으로 무쳐낸 조개무침도 생각할 수 있다. 바지락 칼국수도 조개가 만들어 내는 국물의 감칠맛을 느끼기에 좋은 요리다. 봉골레 파스타. 어릴때, 촌스럽게 자라서 파스타는 스파게티 밖에 없고, 스파게티는 토마토 소스 (심지어 그걸 케첩으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했었다)로만 만드는 것인줄 알았는데, 이런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

파주 한정식 (약간 퓨전) 집, 메주꽃

파주 퓨전 한정식집 - 메주꽃 2013년 여름, 비내리던 어떤 주말, 아침부터 서둘러 헤이리로 나들이 갔다가 점심 식사를 위해 들렸던 퓨전 한정식집. 푸짐하고, 깔끔하며 종업원들 또한 친절하고 음식 맛도 괜찮았다. 아쉬웠던 점은,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 정도 수준이라면, 보쌈 정도가 아니라 좀더 임팩트 있는 메인 요리가 하나쯤 나와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죽 한그릇과 열가지 정도의 전체요리 (아래 왼쪽 사진)가 나오는데, 특별한 요리 하나하나를 먹는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그냥 깔끔하고 맛있는 정도. 그리고, 셀러드와 보쌈이 메인 음식으로 나온다. 물론 이것도 맛있다. 그리고 밥과 반찬, 된장찌게가 식사용으로 나온다 (한국 음식의 위대함. 코스 요리로 무언가 잔뜩 먹고 나서도 한..

황해칼국수 - 인천 을왕리 맛집

인천 을왕리 바지락 칼국수 맛집 - 황해칼국수 맛집이라고 했으니 맛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은 집이라는 점은 당연할 것이고, 가격과 양에 대해서도 무척 만족했던 곳이다. 옆에 보이는 양이 2인분인데, 조개 껍질 발라내다가 팔이 아팠고, 어른 2명과 7살, 2살 아이, 이렇게 4명이서 정말 배부르게 먹었다. 아이들이 있어 혹시 양이 부족할까봐 밥한공기 더 먹은 정도. 주말 점심, 약간 일찍 도착했기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나올때 긴 줄이 인상 깊었고, 앞 마당에서 종업원들이 끊임없이 바지락을 씻고 있던 모습이 인상 깊었던 곳. 역시 칼국수 국물은 바지락. 닭칼국수, 칼만, 소고기 국물 저리 꺼져버려...

남은 백숙이 지겨워질 무렵, 치킨 리조또를 요리해 먹자.

백숙이 지겨워질 무렵 만들어 먹는 토마토 치킨 리조또 SNL을 보며 늦게 잠자리에 들어, 일요일 아침에 늦잠을 자게되고 피곤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난 주말에는 9~10시 무렵에 기억도 못할 만큼 잠에 빠져 일요일인데도 조금 일찍 일어났다. 아침 먹거리를 찾으며 마누라님을 깨웠더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책을 보느라 새벽 5시에 잠들어서 도저히 못일어나겠단다. 애들 밥도 먹이고 내 끼니도 알아서 챙기라고 한다. 별 입맛이 없어 멍하니 TV를 보며 잠을 깨우다가, 씨리얼 한그릇으로 대충 아침을 때우는 아들을 보니 왠지 미안해서(둘째는 이유식 비슷한 국밥을 먹었으니 일단 됐다), 뭐라도 만들어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 이틀정도 먹다가 조금 남은 백숙, 저번에 파스타 만들어을 때 조금 사..

끝내주는 새우 크림 파스타를 만들다.

정말 맛있는 새우 크림 파스타 레시피. 제대로 요리를 배우지 않더라도, 간단하지만 중요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는 좋은 책 몇권, 그리고 블로그나 인터넷 사이트 몇 곳만 알고 있어도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는 아쉬울 것 없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요리에 대해 다루고 있는 내용도 좋고 배울 것이 많지만 글솜씨 또한 뛰어나 한번 손에 잡으면 쉽게 내려놓기 힘든 책을 여러권 내어 놓은 박찬일 셰프의 글들. 그리고 즐겨찾는 블로그인 뉴욕의 쿠킹하는 사회주의자(쿠사)님이 포스팅한 글들(블로그는 여기 링크)은 어설프게 취미랍시고 주방에서 칼잡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 이번 주말에 정말 공들여서 만들어 먹고, 마누라님에게 지금까지 만들어 줬던 파스타 중 최고의 맛이었다는 찬사를 받은 파..

밥도둑 돼지고기 김치찜. 아주 쉬운 레시피

돼지고기 김치찜 돼지고기 김치찜을 처음 먹어본 것은 직장생활을 시작하고서 얼마되지 않았을 때 였다. 입맛, 맛에 대한 선호도는 아무래도 어릴 때 집에서 자주 먹어본 음식들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다. 부모님이 선호하는 음식 List에 김치찌게나 김치찜은 포함되지 않았었고, 김치찌게는 내게는 선호하는 음식이 아니었다. 하지만, 돼지고기 김치찜은 처음 먹었을 때 부터 선호하는 메뉴에 포함이 되었다. 물렁하게 익어 한입 베어 물면 짭짤하면서도 입에 달라붙는 감칠맛 있는 매운 맛을 전해주는 김치, 푹 익어 약간은 퍼석하지만 김치양념이 푹 베어들어 돼지고기의 구수한 본연의 맛과 절묘한 조화를 느끼게 해 주는 깊은 맛. 그리고 돼지비계의 부드러운 식감. 흔히들 말하는 밥도둑의 반열에 오를 만 하다. 두툼하게 썰은 삼겹..

생크림 없이 만드는 까르보나라 간단 레시피

생크림 대신 우유를 사용한 까르보나라 레시피. 재미삼아 하는 요리지만, 만들고 나서 그 맛이 생각했던 그대로 또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좋은 맛을 내는 경우, 그리고 함께 먹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경우에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가끔 들기는 하지만, 현실을 떠날 용기가 없어서 그냥 가벼운 취미로 겨두고 있음이 아쉬울 때가 있다. 약간의 여유가 생겨 점심때 한접시 만들어 먹은 까르보나라. 오리지널은 생크림을 넣지 않고 계란 노른자로만 만드는데, 이런 저런 변형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크림이 소스의 주 재료가 되는 대표적인 파스타로 알려진 것이 까르보나라 라고 한다. 그래, 잘 알겠다. 됐고, 쉽게 만들수 있으면서 내입에 맞으면 된다(아주 가끔..

야채 오일 스파게티. 베이컨만 없었다면 완전 건강 파스타가 되었을 만한...

한 2주일 전에 만들어 먹었던, 야채 오일 스파게티. 오일 소스 베이스의 파스타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마누라님과 아들녀석으로부터도 오일 파스타도 의외로 맛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해 준 메뉴다. 어디 책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만든건 아니고, 냉장고 뒤적뒤적 하면서, 마음가는대로, 손가는대로 요리해 봤는데, 생각한 만큼의 맛이 나와서 뿌듯했던 메뉴이기도 하다. 요리를 제대로 배워본 적 없고, 이런 책, 저런 책 보면서 흉내내고, 인터넷 뒤지면서 재미삼아 해 보는 짓이기는 하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기본에 충실하고, 인위적인 맛을 내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좋은 재료를 쓰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금방 요리해서 가장 맛있는 순간에 함께 먹는 것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내는 비결이 아닌가 싶은 ..

몸에 좋을듯 한 야채 파스타 - 야채와 두가지 치즈, 토마토소스 페투치니

Food TV에서 방영되는 '안토니오 셰프의 파스타'에서 라자냐를 주제로 다루는 편을 보던 중, 라자냐의 속을 미트소스(또는 볼로네졔 라구)가 아닌 야채로 채우는 걸 보고서, 저렇게 요리한 야채를 가지고 면으로 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안토니오 심 셰프. 너무 좋다. 먹고 요리하는 걸 정말 사랑하는 사람 같다. 그리고, 수다스러운 아줌마 같은 말투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암튼, 주말에 한두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일상이자 취미여서, 토요일 밤에 보고 일요일 저녁으로 바로 만들어 봤다. 마나님 반응도 좋고, 내가 먹어봐도 최근에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 먹었던 파스타 중 잘 된것 같아서 레서피 까먹기전에 블로깅 해 둔다. 토마토소스, 올리브오일, 야채, 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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