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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65

파주 맛집: 브라더 국수 (일본 라멘, 국수 등)

브라더 국수, 깔끔한 일본 라멘, 비빔국수, 잔치국수를 즐길 수 있는 파주 맛집! 토요일 점심. 마누라님께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을 검색해 오셨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라멘에 국수가 주 메뉴다. 집을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파주 어딘가에 있는 브라더 국수 라는 집이다. 일본라멘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등 한식 메뉴와 함께 판다고 한다. 어설픈 분식집이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들었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넓게 오픈된 주방, 옆에서 열심히 면을 뽑고 있는 요리사분 등, 식당에 들어서보니 의심이 아닌 기대를 가지게 한다.아이 둘, 어른 둘. 4명을 위한 한끼 식사로 일본라멘, 잔치국수, 비빔국수,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건 잔치국수. 보통의 국수면이 아니라 라..

군산 맛집, 한일옥. 소고기 무국이 일품이더라.

지리산에서의 2박 3일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가는 길에 들릴 만한 관광지를 생각해 봤지만,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많이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시간도 많지 않고 하니, 군산에 들려서 맛있는 점심 한끼, 유명한 빵집 (미성당: 2016/08/06 - [남편의 생각/요리와맛집] - 군산 이성당, 사진 없는 후기), 카페, 박물관 정도로 실내에서 즐길 만 한 일정으로 몇 곳 들려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군산 한일옥군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11시 50분. 점심시간이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맛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간단히 검색하여 찾아낸 '한일옥'. 더운 날씨에 뜨거운 국밥이 왠말인가 싶지만, 운전하는 내내 강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두시간 정도를 보낸 뒤라..

군산 이성당, 사진 없는 후기

지리산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오는 길에 군산에 들렸다. 2016년 8월 초는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여행 다니기 쉽지 않은 때 였음을 기억해 둬야할 것 같다. 이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아 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 군산을 식당 (한일관) 한 곳, 빵집 한 곳 (이성당)만 들리고 돌아온게 아쉬움에 남는다.(우리나라 도시의 구 시가지라는 낡은 2~3층 건물들과 좁은 도로, 구불구불한 골목, 사람과 차와 물건이 뒤엉킨 혼란스러움이 일반적인 이미지가 아니던가. 군산은 반듯 하다. 직각의 좁은 도로와 블럭으로 구 시가지가 만들어져 있다. 다시 와 볼 일이다) 군산 이성당.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더워도 전국구 빵집은 한번 들려줘야 하는 마누라님의 열정 덕분에 이성당의 빵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엄..

상수 디저트 카페. "안티크코코"

상수 디저트 카페. "안티크코코"인근 맛집 "쿠시무라"에서 저녁식사와 맥주한잔을 즐긴 뒤 입가심을 위해 들린 디저트 카페. 안티크코코(2016/01/24 - [남편의 생각/요리와맛집] - 합정, 상수 맛집. "쿠시무라") 지하의 독특한 인테리어, 화려한 모양과 입속을 강하게 자극하는 단 맛이 인상적인 케익, 맛있는 커피가 인상적인 곳. 케익이 참 맛있으면서도 그 맛이 강하다. 마치 불량식품을 먹을 때 느끼는 그 단맛이다.달달한 케익 한조각과 맛있는 커피가 생각날 때 한번씩 찾게 될 것 같다. 위 그림에서 딸기가 가득 올라간 저 케익이 더 맛있더라. 이름은 뭔가 복잡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합정, 상수 맛집. "쿠시무라"

쿠시무라 - 상수, 합정, 홍대 맛집상수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처음에는 회사 동료들과 조촐한 회식자리에 들렸었고, 그 때 여기의 꼬치구이와 하이볼 맛에 반해, 마누라님, 아드님, 따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했다.처음 갔을 때와, 두번째 갔을 때 맛의 편차가 좀 있긴 했지만, 같이 갔던 모든 사람들이 만족했던 집. 아이들이 같이 갔기에, 밥으로 먹을 만한 요리가 필요했는데, 꼬치구이 덮밥 (?) 매뉴가 있더라. 끼니 때우기에도 괜찮다. 올해 겨우 다섯살이지만 이런 집에서 꼬치 맛을 즐기기엔 충분한 나이. 나중에 아빠랑 맥주한잔 같이 해 주는 멋진 딸이 되었으면 좋겠다. 뭐, 그 전에 멋진 아빠가 되어야 겠지. 몽로의 박찬일 셰프가 쓴 다음 기사를 참고해도..

마포 굴다리식당 (김치찌개 맛집)

​ 요즘 즐겨보는 수요미식회에서 이미 알고 있던 식당이 나왔다. 김치찌개 맛집으로 마포 굴다리식당이 소개되었다. 10년 전, 이 식당이 그 이름처럼 정말 굴다리 밑에 있을 때, 근처 회사에서 근무하던 형이 토요일 '아점' (브런치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다)을 하자며 날 끌고 갔던 기억이 있는 식당이다. 회사 주변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다. 그 정도 기억만 남아있다. 딱히 맛있었다는 기억도 없었고, 허름하지만 유명하다는 식당이라는 정도. 사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라는 요리를 딱히 좋아하지 않다보니, 크게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이라 소개하는 곳이 집 가까이 있고, 가격도 착하다면 한번 들려 그 맛을 보는 것이 나름의 "예의"가 아..

돼지고기 간장 수육 (동파육이 먹고싶어서......)

직장생활 2~3년차 무렵으로 기억한다. 회식을 끝내고 기분 좋게 취해 집으로 가면, 완벽히 하루를 마무리했다고 뿌듯해 할 수 있는 타이밍에, 항상 술한잔 더 권하는 동료가 있다. 그날도 딱 그런 분위기였다. 조직개편 등 약간 어수선했던 상황이라, 완벽한 하루 마무리를 하지 못하더라도, 처음 같이 일하게 된 선후배들과 술 한잔 더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세번째 술자리에 따라 나섰다.이차, 삼차라고 불리는 술자리는, 몇몇 사람들 끼리 생맥주 한 잔, 또는 포장마차 분위기의 술집에서 소주 한 잔 더 하는게 보통의 모습이겠지만, 굳이 택시까지 타고서 자기가 잘 아는 중국집으로 가야겠다는 선배가 있다. 신촌 어디 쯤 있는 조그만 중국집 (지금은 없어졌다). 중국집 이라고 하기보다는 작은 중식당이라고 하..

문경 새재할매집, 문경새재 맛집???

올해 목표 중 하나인 '가족과의 여행'을 위해 문경을 다녀왔다. 애시당초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추운 겨울이라 문경새재의 관문들을 다 둘러보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느즈막히 출발해, 1관문 정도만 가볍게 둘러보고, 근처 맛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에 가서 스탬프를 찍고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서울보다는 남쪽이고, 오후 2~3시 정도여서 충분히 걸어다닐 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보단 훨씬 더 추웠다. 한시간 남짓 문경새재 1관문까지의 잘 꾸며진 산책길을 돌아보고 나니 머리가 멍 해질 지경이었다.오후 4시 반 정도 된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으며 몸을 녹일 생각에, 미리 찾아둔 '새재할매집'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소위 ..

대구 상인동 맛집, 생고기마실

대구 상인동, 육회 맛집, 생고기 마실 지난 추석, 조카 둘, 우리 아이 둘, 4명의 어린이가 뛰어 다니는 집에서 어른들의 대화가 불가능하니 남자들끼리 나가서 술한잔 하고 오라는 어머니의 의견으로, 추석 전날 아버지, 형, 나 이렇게 3명이서만 저녁을 나가 먹은 적이 있다. 그때 아버지께서 동네에 괜찮은 집이 하나 생겼다고 같이 갔었던 식당이 '생고기마실'이다.육회가 아니라, 뭉티기 (대구식 육사시미)를 먹으러 갔었는데, 명절 전이라 고기를 미리 들여놓지 않아 뭉티기 준비가 안된다고 하여 육회를 먹었다 (그날 그날 좋은 재료를 한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을지도). 깨끗한 실내, 정갈한 반찬,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 (아버지를 대하는 모습이 동네 단골들을 잘 챙겨줄 것 같았다)를 볼 때 못해도 중간은 할 수 있..

합정, 홍대, 상수 맛집 - Kitchen 485 (키친 485)

​ ​연말 회식을 하지 못해 맛있고 비싼 점심으로 회식을 대신하고자 들린 식당. 깔끔한 실내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비싼 가격에 놀랐다는 점 정도를 첫인상으로 말할 수 있겠다. 두툼한 작품집 같은 느낌의 메뉴판이 음식 선택에 약간의 어려움을 주긴 했지만, 과감히 항정살 어쩌고 저쩌고의 토마토 소스 파스타를 선택했다. (정확한 메뉴 이름이 기억나진 않지만 항정살이 들어간 메뉴는 이거 하나니까 나중에 헷갈릴 일은 없을 것) 사악한 수준의 가격 때문에 (파스타 한접시에 만원 후반대에서 삼만원 중반대 까지) 한번 들려서 기분좋게 식사 한끼 할 만한 곳이라고는 쉽게 추천하지는 못하겠지만, 맛으로는 식당과 메뉴 선택에 전혀 후회가 없는, 100% 만족했던 곳이다. 몇년전 부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파스타였고, 어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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