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합정, 메세나폴리스 맛집 "우동카덴"

Joey 2014. 8. 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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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처음 합정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을 때, 합정역에서 상수역으로 이어지는 길에 새로이 자리 잡아가는 많은 맛집들, 메세나폴리스의 세련된 분위기 때문에, 점심식사와 회식 두가지 면에서 근무환경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1년 반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처음 신선하게 느껴졌던 식당들도 매일 가는 평범한 밥집처럼 생각된다. 오랜 하숙생활과, 이어진 직장 생활 동안 밖에서 사먹는 일이 많다보니, 회사 주변에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 많더라도, 최고의 음식은 결국 "집밥"이라는 결론을 다시 내리기 되었다.

그러던 중, 참 맛있는 식당을 발견했다. 합정역 주변에서 식당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메세나폴리스나 5번출구 쪽이 아니라, 메세나폴리스 뒷편 골목에 위치한 "우동카덴"이라는 식당이다.

지난주 초 처음 갔었고, 이후 2주동안 3번이나 갔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와 점심먹으로 2번, 광복절 연휴 둘째날인 오늘 가족들과 함께 한번.

우동 면발의 탱탱함, 국물의 감칠맛, 우동 위에 올려지는 튀김 등 곁들이 음식의 맛깔스러움, 전체요리로 한입 주어지는 규동의 달달한 맛, 뭐 하나 빠지는게 없다. 다 맛있다. 가격도 6천원대에서 1만원 중반대 까지 맛과 식당 분위기에 비해 과하지 않은 수준이고, 아이들용 식사로 3천원짜리 어린이 우동도 갖추고 있다 (오늘 8살, 3살먹은 우리 애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 양이 조금 부족한 점 말고, 나머지는 다 만족스러운 맛집. 냉 우동 메뉴도 여럿 갖추고 있어, 여름날 찾아가더라도 뜨거운 국물 먹으며 땀을 뻘뻘 흘릴 일이 없는 것도 장점인 듯 하다. 


숟갈이 아닌 큼직한 국자가 나와서 불편한듯 하지만, 저 국자에 국물 약간과 면 1가닥 올려서 후루룩 먹다보면 불편하다는 생각할 틈 없이 한그릇 뚝딱 먹게된다.


전체요리로 나오는 규동. 딱 두숫갈 분량이라 먹고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먹은 어린이우동. 우동에 곁들여지는 튀김이나 어묵이 없어서 좀 심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국물의 감칠맛이 뛰어나고 탱탱한 면발의 식감이 좋아, 딱히 튀김 같은 반찬이 없어도 아이들은 마냥 정신없이 먹는다.




오늘, 어른들이 먹은 냉우동 메뉴 두가지. 하나는 어묵, 계란 튀김, 하나는 새우튀김이 곁들여진 차가운 우동이다. 위에 보이는 레몬조각을 짜서 레몬즙을 국물에 곁들여 먹으면 된다. 정말 맛있다.


단점을 하나 말한다면, 양이 조금 작다는 점. 간단히 한끼 먹으러 간 거라면 그냥 주문해서 먹으면 될 것이고, 좀 푸짐하게 한그릇 먹고싶은 생각이면 주문할때 종업원이 양을 어떻게 할지 물어볼 때 많은 양을 주문해야 될 것 같다.

자주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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