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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20

(고양 스타필드 맛집) 광화문 국밥 - 이탈리안 셰프가 만드는 돼지국밥

고양 스타필드 맛집 - 광화문 국밥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수년 전, 이선균과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온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봤었다. 두 주인공이 연애하는 이야기 보다 주방이라는 공간과 요리라는 일이 보여주는 매력이 더 재밌었다. 이 드라마를 보던 무렵부터 요리와 음식에, 특히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했던 파스타 라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파스타라는 요리에 대해서 알고 싶어 책을 찾던 중, 박찬일이라고 하는 요리사가 쓴 책을 찾게 됐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와 "박찬일의 파스타 이야기"라는 두 권의 책이었다. "지중해 태양의 요리사"는 박찬일 셰프가 이탈리아에서 요리학교를 다니며, 그리고 견습생으로 시칠리아의 레스토랑에서 일하며 겪은 요리사라는 직업인으로서의 다양한 경험들과 요리를 바라..

(원당 맛집) 청수담 - 깔끔한 국물의 닭칼국수

원당, 고양, 일산 맛집 - 청수담 원당에 나들이 가던 중, 지나친 식당 광고 문구가 기억에 남았다. "닭칼국수 = 닭 반마리 + 칼국수"라는 글씨가 큰 사진과 같이 식당 앞에 걸려 있었다. 일산칼국수라는 맛집에서 유명한 메뉴인 닭칼국수나, 예전 인사동, 종로 주변에서 한참 유행하던 닭한마리 같은 메뉴를 생각나게 한다.가족들 모두 좋아하는 메뉴다 보니, 나들이 돌아오던 길에 가볍게 저녁 한끼 사먹자는 의견에 쉬운 선택지로 청수담이라는 식당을 들려봤다. 닭 반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푸짐한 칼국수팔고있는 음식 가짓수가 많지 않다. 닭칼국수, 들깨칼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4가지 국수요리를 팔고 있다. 메뉴판에 손으로 고기만두라고 한가지 더 적어두었다. 아마도 여럿이 식사할 때 나눠 먹을 메뉴가 없어 추가한 ..

(합정 맛집) 교다이야 - 중독성 있는 맛의 우동집

합정 맛집 - 교다이야 교다이야, 합정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집저번에 우동카덴 글을 쓰면서, 면발이 끝내주는 집으로 교다이야를 언급 했던 적이 있다.2017/05/29 - [남편의 생각/요리와맛집] - (합정 맛집) 우동 카덴 - 끝내주는 국물, 별미 냉우동! 최근 두 집을 두어번씩 번갈아 가봤다. 나는 우동카덴보다 교다이야가 입에 잘 맞나보다. 서로 스타일이 달라 어느 집의 우동이 더 뛰어나다 말하기 어렵지만 (물론 내가 그런 능력을 가진 음식 평론가도 아니고.), 문득 누가 "우동먹으러 갑시다"라고 제안하면, "교다이야 가시죠"라고 바로 답할 것 같다. 합정에 있는 우동 맛집 둘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굳이 교다이야의 손을 들어주겠다는 것이지만, 두 집 모두 정말 맛있는 집이고, 합정 맛집을 물어볼 때 ..

(합정 맛집) 우동 카덴 - 끝내주는 국물, 별미 냉우동!

합정 맛집 - 우동 카덴 이제는 줄서서 먹어야 되는 집.워낙 유명한 집이라 특별한 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회사 뒷골목에 소문난 맛집이 있다는게 합정 주변에서 회사 다니는 큰 재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처음 이 집을 발굴했을 때는 그리 유명하진 않았다. 숨겨진 보물 같은 식당이었다.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625966.html합정 맛집이라 알려지기 이 전에 우동 카덴이라는 식당을 알게 된 건, 위에 링크한 박찬일 셰프의 글에서 였다. 파스타 라는 드라마를 보며, 파스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관련 책을 찾던 중에 접하게 된 박찬일 셰프의 책들. 이렇게 맛깔스럽게 글을 쓰는 요리사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글을 참 잘 쓰..

(합정 맛집) 동무밥상 - 북한 요리집

합정 맛집 - 동무밥상 합정 맛집 list를 만들어 보고 싶다.합정역 근처 회사를 다니는 장점이 가장 도드라질 때는 점심, 저녁, 회식할 때가 아닐까 싶다. 합리적인 가격에 개성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기회가 많다. 입소문이 나거나, 매체에 소개되어 줄을 서지 않고서는 쉽게 밥한끼 사먹기 어려운 식당도 있는 반면, 직장인들이 몰려다니는 점심시간 마저도 텅 비어있는 식당, 1년을 못넘기고 임대 문의 라는 종이를 내 붙이거나 인테리어 공사를 다시 하는 집도 많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는 골목 구석에 있는데 소문난 맛집이라 항상 줄을 서야되는 집도 있다. 소문난 집이든, 조용히 단골 장사를 하는 집이든 제대로된 맛집은 그 동네 사람들, 주변의 직장인들이 어디갈지 고민없이 쉽게 떠올리고 한달에 두어번씩 들리..

일산/애니골/풍동 맛집: 다람쥐마을

일산, 애니골, 풍동 맛집. 다람쥐마을 일산으로 이사온 뒤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소위 '가성비'가 좋은 식당들이 많다는 거다. 특히 '애니골' 이라고 하는 동네가 그렇다. 상견례, 어르신 생신날 또는 젊은 부부가 어린 자녀들과 함께하는 외식, 심지어는 회식자리도 어울릴 만한 한식 중심의 식당들이 많이 있다. 주말에 길이 상당히 막히긴 하지만 대부분 자체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져가기도 좋다 (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하다). 괜찮은 대형 식당들이 많이 몰려 있다보니, 주말에는 대낮부터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번에 들린 '다람쥐마을'도 합리적인 가격에 괜찮은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소위 말하는 맛집이다. 도토리묵을 주 재료로 한 여러가지 요리를 먹어볼 수 있는데,..

파주 맛집: 브라더 국수 (일본 라멘, 국수 등)

브라더 국수, 깔끔한 일본 라멘, 비빔국수, 잔치국수를 즐길 수 있는 파주 맛집! 토요일 점심. 마누라님께서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을 검색해 오셨다. 온 가족이 좋아하는 라멘에 국수가 주 메뉴다. 집을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 파주 어딘가에 있는 브라더 국수 라는 집이다. 일본라멘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등 한식 메뉴와 함께 판다고 한다. 어설픈 분식집이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들었지만, 깔끔한 인테리어, 넓게 오픈된 주방, 옆에서 열심히 면을 뽑고 있는 요리사분 등, 식당에 들어서보니 의심이 아닌 기대를 가지게 한다.아이 둘, 어른 둘. 4명을 위한 한끼 식사로 일본라멘, 잔치국수, 비빔국수, 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이건 잔치국수. 보통의 국수면이 아니라 라..

군산 맛집, 한일옥. 소고기 무국이 일품이더라.

지리산에서의 2박 3일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가는 길에 들릴 만한 관광지를 생각해 봤지만,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많이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시간도 많지 않고 하니, 군산에 들려서 맛있는 점심 한끼, 유명한 빵집 (미성당: 2016/08/06 - [남편의 생각/요리와맛집] - 군산 이성당, 사진 없는 후기), 카페, 박물관 정도로 실내에서 즐길 만 한 일정으로 몇 곳 들려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군산 한일옥군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11시 50분. 점심시간이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맛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간단히 검색하여 찾아낸 '한일옥'. 더운 날씨에 뜨거운 국밥이 왠말인가 싶지만, 운전하는 내내 강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두시간 정도를 보낸 뒤라..

군산 이성당, 사진 없는 후기

지리산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오는 길에 군산에 들렸다. 2016년 8월 초는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여행 다니기 쉽지 않은 때 였음을 기억해 둬야할 것 같다. 이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아 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 군산을 식당 (한일관) 한 곳, 빵집 한 곳 (이성당)만 들리고 돌아온게 아쉬움에 남는다.(우리나라 도시의 구 시가지라는 낡은 2~3층 건물들과 좁은 도로, 구불구불한 골목, 사람과 차와 물건이 뒤엉킨 혼란스러움이 일반적인 이미지가 아니던가. 군산은 반듯 하다. 직각의 좁은 도로와 블럭으로 구 시가지가 만들어져 있다. 다시 와 볼 일이다) 군산 이성당.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더워도 전국구 빵집은 한번 들려줘야 하는 마누라님의 열정 덕분에 이성당의 빵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엄..

합정, 상수 맛집. "쿠시무라"

쿠시무라 - 상수, 합정, 홍대 맛집상수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처음에는 회사 동료들과 조촐한 회식자리에 들렸었고, 그 때 여기의 꼬치구이와 하이볼 맛에 반해, 마누라님, 아드님, 따님을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했다.처음 갔을 때와, 두번째 갔을 때 맛의 편차가 좀 있긴 했지만, 같이 갔던 모든 사람들이 만족했던 집. 아이들이 같이 갔기에, 밥으로 먹을 만한 요리가 필요했는데, 꼬치구이 덮밥 (?) 매뉴가 있더라. 끼니 때우기에도 괜찮다. 올해 겨우 다섯살이지만 이런 집에서 꼬치 맛을 즐기기엔 충분한 나이. 나중에 아빠랑 맥주한잔 같이 해 주는 멋진 딸이 되었으면 좋겠다. 뭐, 그 전에 멋진 아빠가 되어야 겠지. 몽로의 박찬일 셰프가 쓴 다음 기사를 참고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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