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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eason 1 종료 255

몸에 좋을듯 한 야채 파스타 - 야채와 두가지 치즈, 토마토소스 페투치니

Food TV에서 방영되는 '안토니오 셰프의 파스타'에서 라자냐를 주제로 다루는 편을 보던 중, 라자냐의 속을 미트소스(또는 볼로네졔 라구)가 아닌 야채로 채우는 걸 보고서, 저렇게 요리한 야채를 가지고 면으로 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안토니오 심 셰프. 너무 좋다. 먹고 요리하는 걸 정말 사랑하는 사람 같다. 그리고, 수다스러운 아줌마 같은 말투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암튼, 주말에 한두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일상이자 취미여서, 토요일 밤에 보고 일요일 저녁으로 바로 만들어 봤다. 마나님 반응도 좋고, 내가 먹어봐도 최근에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 먹었던 파스타 중 잘 된것 같아서 레서피 까먹기전에 블로깅 해 둔다. 토마토소스, 올리브오일, 야채, 치즈..

제이미 올리버 스타일의 닭가슴살 요리

가끔씩 TV에 제이미 올리버가 나와서 요리하는 걸 보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음식만들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투박한 말투로 수다를 떨면서 음식을 조물조물 하는 걸 보면 저게 맛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다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면 꽤 그럴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서양의 요리 이다보니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도 있고, 일반 가정집 주방에서는 만들기 만만치 않아 보이는 것들도 많다. 그 와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그의 요리는 닭가슴살 구이 였다. 제이미 올리버의 레시피 중 집에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으며, 재료도 구하기 쉽고, 온가족이 나눠먹기 좋아 보이는 게 있어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봤다. 정확한 요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제이미 올리버 스타일의 닭가슴살 요리라고 해 두자. ..

발사믹식초로 맛을 낸 닭다리살 구이

요리를 하는 것에 조금 더 열정(?)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 중에 한가지를 꼽는다면 '박찬일' 셰프의 책들을 들 수 있다. 홍대에서 라꼼마 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요리사이자, 이탈리아 요리를 주제로 세권의 에세이집을 포함, 몇권의 책을 낸 적이 있는 작가 이기도 하다. 라꼼마에서 먹을 수 있는 파스타와 여러 요리들도 요리지만, 이 사람이 쓴 글을 읽다보면 이탈리아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고,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지는 욕망이 생겨난다. 요리도 맛있게 하지만 글도 정말 맛깔나게 쓴다. 그리고, 그 글에서 요리를 대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박찬일 이라는 요리사의 책과 레시피와 요리들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덩달아서 나도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는 일을 취미로 삼게 된 것 같다. '발사믹..

하동관 스타일의 곰탕집, 일산 '서동관'

지난 주말 일산 코스트코 쇼핑 겸, 점심식사를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집이다. 맛집을 찾으려고 했다기 보다는 부실해진 몸상태로 인해 보양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찾게된 아이템, 온국민의 영원한 보양식 곰탕을 주제로 한 검색 결과, 그 유명한 하동관 스타일로 곰탕을 하는 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름도 하동관과 비슷한 서동관...... 개인적으로 곰탕을 먹는다면, 사골을 중심으로 끓여낸 설렁탕 같은 뽀얀 국물이 아니라, 기름진 느낌의 약간 맑은 느낌을 주는 진한 국물의 곰탕을 훨씬 더 선호한다. 집에서 끓일 때처럼(이건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도가니나 꼬리고기 등 사골이 아닌 곰탕의 주재료가 되는 고기를 넣고 처음 끓여낸 곰탕 국물 같은 그런 맛. 보통은 이렇게 한번 먹고나서 사골..

[경영/경제]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회사 일로 몹시 바쁠 때, 뭔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한 거리를 찾다가 책 3권을 질렀다. 그 중 비교적 가볍게 느껴지는 책이라서 가장 먼저 집어들었고, 늦은 퇴근이라도 자기 전에 짬짬이 읽어오다가, 어제 최종 보고가 끝나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오늘 다 읽어 버렸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 원 제목은 '80일간의 세계일주'를 패러디 한 듯한 'Around the World in 80 Trades'다. 80번의 거래를 하면서 세계를 돌아다닌 이야기. 번역 제목과는 다소 다른 느낌이고, 번역 제목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좀 더 잘 팔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영국의 금융가에서 일하던 한 젊은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들이 책상과 모니터에서만 이루어지는 수많은 경제적 거래를 벗어나, 현실 속의 실물..

주말에 아들과 둘이서 신도림 디큐브시티 방문한 이야기.

한달정도 야근과 회사일에 찌들어 있다보니 맑은 정신에 아들녀석 얼굴본게 언제인지 좀 가물가물했다. 간만에 일찍 퇴근하면 아빠다~~~ 라며 반가워하는데, 뭔가 좀 어색하고, 늦게 퇴근하면 자고 있고, 아침에는 비몽사몽간에 다녀오세요~ 한번 정도로 인사를 나누다 보니 서로 어색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금요일에 보고서 최종본을 완성하고, 오랜만에 마음 편히 쉴수 있는 주말. 마누라님이 친구분들 만나러 간다고 나보고 애좀 보라고 한다. 우린 어색한 사인데....반나절 동안 뭐하지.... 고민하다가, 부자 관계회복 프로젝트로 신도림에 있는 디큐브시티를 방문하기로 결정. 점심 시간이 되기 전에 집을 나섰다. 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 뽀로로 테마파크를 들렸다가 집에 오는 것으로 코스를 잡았다...

풍기 토마토 파스타(페투치니)... 버섯 파스타....?

한가한 주말에는 요리가 정답. 왠지 가을에는 버섯으로 만드는 파스타가 맛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에 버섯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버섯에는 크림소스(집에 마침 고르곤졸라 치즈도 있어서, 크림소스의 풍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상황)가 어울리고, 크림소스에는 스파게티 보다는 페투치니나 딸리아딸레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페투치니 면을 사 뒀지만...... '난 토마토 소스가 더 좋아'라는 아들녀석의 한마디에 토마토 소스 버섯 파스타로 급 변경. 한 2~30분만 공들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임. 면 삶고 - 베이컨 구워두고 - 올리브오일에 마늘 구워서 향 내고 - 손질해둔 양송이/느타리/새송이/표고 버섯 넣어서 소금, 후추간 해서 볶아주고 - 파스타 삶던 물 한국자 정도 넣어서 졸여주가..

2011 전남 여행 - 담양 맛집, 신식당의 떡갈비와 전통식당의 한정식

가족들과 주말에 종종 나들이에 나서지만, 별로 쉬는것 같은 기분이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올해 4월 경에 1달 정도의 호주 여행을 통해 충분한 휴가와 휴식을 즐겼다고 생각하며 버텨왔지만, 남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는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니 왠지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생각을 하며 몇달을 살아 온 듯 하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개천절 연휴를 이용해 오래간 만에 마누라님, 아드님, 그리고 뱃속의 따님만이 참가한 1박 2일간의 전남 지역의 담양과 곡성 여행을 다녀왔다. 긴 운전과 평소 잘 쓰지 않던 두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한 탓에 몸의 피곤함은 평소 몇배를 넘는 듯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은 휴식을 즐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상과의 단절". 난 좀 허약한 사람인지라 살면..

호주여행(4) - 브리즈번 :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호주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pine Koala Santuary) 브리즈번에서 한번쯤 들려야 할 것처럼 항상 소개되는 관광지로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이 있다. 그렇게 크지 않고 자연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많이 살려둔 동물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코알라, 캥거루 등의 동물을 가까이서 보거나, 양몰이 쇼, 독수리 부엉이 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은 관광코스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한번정도 들려 볼 만 하다.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가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론파인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론리플래닛 여행책자에서 가장 흥..

호주여행(3) - 브리즈번 : 시내 돌아다니기

호주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브리즈번 시내 돌아다니기(Queen street mall, City Botanic garden, South bank 등) 2011년 4월 말 경 했던 여행의 기록을 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된 시점에 두어번 정리하던 중, 다시 바빠진 일상으로 잠시 잊고 살다가, 간만에 여유가 생긴 지금에서야 다시 사진들을 뒤적 거리며 정리를 시도한다. 하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런...... 1달정도 어학수업을 듣는 동안, 잠시 볼일이 있다거나 또는 처음 도착한 도시에서 시내구경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에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브리즈번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브리즈번이 호주에서도 상당히 easy going하는 도시라고 늘 이야기 한다. 대도시 축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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