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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것에 조금 더 열정(?)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 중에 한가지를 꼽는다면 '박찬일' 셰프의 책들을 들 수 있다. 홍대에서 라꼼마 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요리사이자, 이탈리아 요리를 주제로 세권의 에세이집을 포함, 몇권의 책을 낸 적이 있는 작가 이기도 하다. 라꼼마에서 먹을 수 있는 파스타와 여러 요리들도 요리지만, 이 사람이 쓴 글을 읽다보면 이탈리아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고,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지는 욕망이 생겨난다. 요리도 맛있게 하지만 글도 정말 맛깔나게 쓴다. 그리고, 그 글에서 요리를 대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박찬일 이라는 요리사의 책과 레시피와 요리들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덩달아서 나도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는 일을 취미로 삼게 된 것 같다.
'발사믹식초로 맛을 낸 닭다리살 구이'
박찬일 셰프의 책에 소개된 요리들 중, 매우 만들기 쉽고 노력에 비해 상당한 맛을 주는 요리다.
요리 과정에서 단 한가지 어려운 게 있다면 닭다리살을 뼈에서 발라내는 것인데(예전에 한번은 칼질하다가 다 집어던져버릴 뻔 했다...... 요리를 배운 적 없는 아빠들에게 이건 너무 어렵다), 이것마저도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코스트코에 가면 닭다리의 살만 발라내어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하림에서 가공해서 판매하는 건데, 일반 마트에도 소포장으로 좀 팔면 좋겠다...... 코스트코에 가면 1.5kg을 한번에 사야 하는지라......
암튼, 이런 살만 발라낸 닭다리만 사오면 날로 먹는 요리다. 아...... 구울때 기름이 많이 튀고, 발사믹 식초 때문에 좀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걸 조절하는 것도 쉽진 않구나......
레시피를 옮겨두자면......
1. 닭다리살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1:1, 300~400g 기준으로 2~3큰술씩)로 잘 버무려 하루정도 재운다... 라고 오리지널 레시피에 나오지만, 난 2~3시간 정도만 재웠던 것 같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구워 향을 충분히 낸다(구운 마늘은 버리거나 가니쉬로...)
3. 마늘을 건져내고 1.의 닭다리살을 굽는다. 구울때는 여러번 뒤집지 말고, 껍질쪽을 먼저 중간~샌불에서 2~3분정도. 한번 뒤집어서 2~3분정도 굽는다. 구울때 소금간/후추간 넉넉하게.....
해 보니까, 발사믹 식초가 좀 잘 타는 듯 하다. 올리브오일을 약간은 넉넉한 느낌으로(튀김은 아니니까... 적당히 넉넉히...??) 둘러주고 요리하면 좋다. 그리고, 중간에 고기를 자르지 말자... 자르니까 육즙이 새어나와 고기도 퍼석해 지며, 약간은 탄듯한 느낌의 파삭하게 구워진 식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다.
약간 타더라도 벗겨내고 먹으면 되니, 과감히 구워보자.
요리에 비쥬얼을 살리는 재주가 없어... 구질구질한 사진이지만....
원래 책에는 매쉬드포테이토를 만들어서 가니쉬로 곁들이게 나와 있지만, 이건 손이 너무 많이 가니까 패스...... 야채, 샐러드나 가니쉬는 집에 있는 밑반찬으로 해결하고, 한끼 저녁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요리는...... 입이 짧은 마나님과 아드님도 참 좋아한다.
발사믹 식초와 닭다리살구이. 처음 들어면 좀 어색한 조합인데, 먹어보면 기가막힌다.
책에는 닭가슴살로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 요리에서 만큼은 식감이라는 측면에서 닭가슴살이 닭다리살을 따라가는 건 어려울 듯 하다.
'발사믹식초로 맛을 낸 닭다리살 구이'
박찬일 셰프의 책에 소개된 요리들 중, 매우 만들기 쉽고 노력에 비해 상당한 맛을 주는 요리다.
요리 과정에서 단 한가지 어려운 게 있다면 닭다리살을 뼈에서 발라내는 것인데(예전에 한번은 칼질하다가 다 집어던져버릴 뻔 했다...... 요리를 배운 적 없는 아빠들에게 이건 너무 어렵다), 이것마저도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코스트코에 가면 닭다리의 살만 발라내어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하림에서 가공해서 판매하는 건데, 일반 마트에도 소포장으로 좀 팔면 좋겠다...... 코스트코에 가면 1.5kg을 한번에 사야 하는지라......
암튼, 이런 살만 발라낸 닭다리만 사오면 날로 먹는 요리다. 아...... 구울때 기름이 많이 튀고, 발사믹 식초 때문에 좀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걸 조절하는 것도 쉽진 않구나......
레시피를 옮겨두자면......
1. 닭다리살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1:1, 300~400g 기준으로 2~3큰술씩)로 잘 버무려 하루정도 재운다... 라고 오리지널 레시피에 나오지만, 난 2~3시간 정도만 재웠던 것 같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구워 향을 충분히 낸다(구운 마늘은 버리거나 가니쉬로...)
3. 마늘을 건져내고 1.의 닭다리살을 굽는다. 구울때는 여러번 뒤집지 말고, 껍질쪽을 먼저 중간~샌불에서 2~3분정도. 한번 뒤집어서 2~3분정도 굽는다. 구울때 소금간/후추간 넉넉하게.....
해 보니까, 발사믹 식초가 좀 잘 타는 듯 하다. 올리브오일을 약간은 넉넉한 느낌으로(튀김은 아니니까... 적당히 넉넉히...??) 둘러주고 요리하면 좋다. 그리고, 중간에 고기를 자르지 말자... 자르니까 육즙이 새어나와 고기도 퍼석해 지며, 약간은 탄듯한 느낌의 파삭하게 구워진 식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다.
약간 타더라도 벗겨내고 먹으면 되니, 과감히 구워보자.
요리에 비쥬얼을 살리는 재주가 없어... 구질구질한 사진이지만....
원래 책에는 매쉬드포테이토를 만들어서 가니쉬로 곁들이게 나와 있지만, 이건 손이 너무 많이 가니까 패스...... 야채, 샐러드나 가니쉬는 집에 있는 밑반찬으로 해결하고, 한끼 저녁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요리는...... 입이 짧은 마나님과 아드님도 참 좋아한다.
발사믹 식초와 닭다리살구이. 처음 들어면 좀 어색한 조합인데, 먹어보면 기가막힌다.
책에는 닭가슴살로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 요리에서 만큼은 식감이라는 측면에서 닭가슴살이 닭다리살을 따라가는 건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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