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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일산 코스트코 쇼핑 겸, 점심식사를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발견한 집이다.
맛집을 찾으려고 했다기 보다는 부실해진 몸상태로 인해 보양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찾게된 아이템, 온국민의 영원한 보양식 곰탕을 주제로 한 검색 결과, 그 유명한 하동관 스타일로 곰탕을 하는 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름도 하동관과 비슷한 서동관......
개인적으로 곰탕을 먹는다면, 사골을 중심으로 끓여낸 설렁탕 같은 뽀얀 국물이 아니라, 기름진 느낌의 약간 맑은 느낌을 주는 진한 국물의 곰탕을 훨씬 더 선호한다. 집에서 끓일 때처럼(이건 집집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도가니나 꼬리고기 등 사골이 아닌 곰탕의 주재료가 되는 고기를 넣고 처음 끓여낸 곰탕 국물 같은 그런 맛. 보통은 이렇게 한번 먹고나서 사골과 양지(또는 사태)를 추가 투입해서 하얀색이 도는 국물을 우려낸 재탕을 다시 만들어 먹곤 하지만, 난 기름진 첫번째 국물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밖에서 사먹는 곰탕(설렁탕은 아무리 맛있어도 이런 기름진 느낌의 곰탕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에서는 이런 느낌의 곰탕 국물을 맛보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서울에서 처음 그런 맛을 느끼게 해 준 집이 하동관이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서도 소개된 적 있고, 점심때 찾아가면 20~3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 하는, 그리고 엉뚱하게도 곰탕에 깍두기 국물을 듬뿍 부어서 얼큰하게 먹는 맛이 별미인 집, 하동관.
그런 하동관 스타일의 곰탕집이 일산에 있다고 한다. 사전 블로그 검색 등을 통해 찾아본 바, 호불호가 다소 갈리긴 했다. 아무래도 표방한 곰탕 스타일이 최고의 곰탕 맛집으로 불리오는 하동관이다 보니, 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아서가 아닐까 싶다.
그런 검색결과를 머리에 담아두고, 큰 기대없이 추운 날씨에 따끈한 보양식 한그릇 먹고 오자는 느낌으로 서동관에 들러 봤다.
비주얼은 하동관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맛은 하동관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집밖에서 외식으로 사먹는 곰탕으로써는 아주 훌륭하다. 훌륭하다기 보다는 내 취향에 매우 잘 맞는 맛이라고 해야 할려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있다!...... 하동관 만큼은 아니지만......
가격도 괜찮은 편. 일반 곰탕이 9천원... 특, 양, 차돌곰탕 등등 몇가지 고기가 곰탕에 추가되면서 대략 1만5천원까지의 가격 범위.
그런데...... 어린이곰탕 이란게 있다. 6세 이하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고, 마침 한국나이 5살인 아들내미를 데리고 간 터라 한번 주문해 봤는데, 양이 좀 많은 듯 하다. 좀 많이 남겼다. 그게 7천원이었는데.... 차라리 특곰탕을 시키고 공기밥을 추가할 것을 그랬나 보다. 이건 좀 장사속 같아 보여 실망.
맛은 하동관에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집밖에서 외식으로 사먹는 곰탕으로써는 아주 훌륭하다. 훌륭하다기 보다는 내 취향에 매우 잘 맞는 맛이라고 해야 할려나......
한마디로 말하자면, 맛있다!...... 하동관 만큼은 아니지만......
가격도 괜찮은 편. 일반 곰탕이 9천원... 특, 양, 차돌곰탕 등등 몇가지 고기가 곰탕에 추가되면서 대략 1만5천원까지의 가격 범위.
그런데...... 어린이곰탕 이란게 있다. 6세 이하만 주문 가능하다고 하고, 마침 한국나이 5살인 아들내미를 데리고 간 터라 한번 주문해 봤는데, 양이 좀 많은 듯 하다. 좀 많이 남겼다. 그게 7천원이었는데.... 차라리 특곰탕을 시키고 공기밥을 추가할 것을 그랬나 보다. 이건 좀 장사속 같아 보여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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