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파주 헤이리 맛집 파머스 테이블

Joey 2013. 11. 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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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미세먼지로 외출 자제령이 내려진 주말이었지만, 몇가지 볼일거리를 해결하고 집안에서의 답답함을 피하려고 파주 헤이리로 외출을 감행했다.

한길 북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약간의 책 구경, 그리고 미세먼지 따위는....... 이라는 정신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쫓아다니기 정도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 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파머스 테이블"로 향했다.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분명히 둘째녀석은 태어나기 전이니까 여기 와본지 2년은 더 되었으리라. 넓은 공간, 정감있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까르보나라"가 정말 맛있었던 집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식당.


분위기 있는 입구를 지나서 식당으로 입장. 

샐러드,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등의 메뉴. 주로 먹는 피자는 2만 ~ 2.5만원대, 파스타는 1.8~2.5만원대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적당히 맛있는 식전빵.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지만, 크게 인상에 남을 정도는 아니었던 루꼴라 피자.



여전히 맛있는 까르보나라 (사실 2~3년 전에 와서 먹었을때 만큼의 감동은 없었던 것 같다. 내 입맛이 변한 것인지, 또는 음식이 변한 것인지...... 또는 애가 둘이라서 먹는 과정이 너무 정신없어서 일지도. 맛있는건 분명하다. 양도 푸짐한 편이고. 면은 조금 아쉽다. 약간만 덜 삶은 정도면 더 좋을텐데......)


그리고, 정확한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데, 마늘과 새우의 어쩌고 저쩌고 한 오일 파스타. 가지, 주키니, 토마토 등이 같이 볶아져서 나오는데 그 볶은 정도가 정말 맘에 든다. 마늘향 가득한 오일에 잘 버무려진 면의 맛도 좋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아쉬운건 간이 조금 약했다는 것. 조금 더 짜게 간을 했어도 좋을 듯 했다. 

2살 아기와 같이 먹어야 해서 매운맛을 완전히 배제해 달라고 주문했고 그 주문을 잘 받아들여 줬는데, 있는 그대로의 요리를 먹어보고자 하는 입장에서는 그게 조금 아쉬웠다. 까르보나라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던 파스타 한접시.



두살. 파스타 정도는 신나게 먹어줄 나이.


분위기는 아주 만족스럽고, 아이 4명 어른 4명의 번잡한 손님의 방문에도 친절히 대해주는 종업원들도 참 좋다. 음식의 맛도 괜찮은 편이고...... 가격은 뭐... 내 기준엔 비싸다. 이날은 형님 덕에 공짜로 먹었으니 불만 없다. 

헤이리, 파주 근처에 와서 파스타가 먹고싶을 때 기분좋게 들릴 만한 곳. 파머스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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