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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펄프 2016년 1분기 리뷰

상세한 분석은 지난 글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2016/04/12 - [남편의 생각/투자] - 삼정펄프. 가치투자를 위한 꽁초인데 일반 담배가 아닌 시가 장초같은 기업 투자를 고려했던 이유는, (1) 순현금 보유액이 시가총액에 육박하며, (2) 매년 꾸준한 영업이익을 오랬동안 창출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 예상된다는 점 이었다. 사실상, 삼정펄프의 시가총액, 즉 시장에서 평가한 지분가치는 이 회사의 영업가치는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지분의 70%,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약 6%, 신영자산운용이 약 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유통지분이 20%도 되지 않는다.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discount 요인이 분명히 있다. 누군가 대규모로 거래를 하려고 해도, 향후 처..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크리스텔 프티콜랭,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누군가에게는 "힐링"이, 누군가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될 심리학 서적. 표지는 마치,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골치아픈 생각이 많아진 상황에서 머리를 비우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처럼 보인다. 또는, "심플하게 신다", "미니멀리스트" 같이 단순한 삶을 주제로 다룬 책 처럼 보인다.하지만 이런 인상과는 달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제목은 책의 판매량을 늘이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생각된다. 일상 속에서 골치아픈 일들을 잊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선천적으로 생각이 많은 뇌구조를 타고난 사람들 이야기다. 주변의 다양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래서 산만할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서의 작은 ..

코텍 2016년 1분기 실적

코텍 2016년 1분기 실적 검토. 1. Valuation최근 시가총액 1,900억원 ~2,000억원 정도- 절대 가치2016년 3월 말 기준 현금 등 = 현금및현금성자산 828억원 + 단기금융상품 63억원 + 매도가능금융자산 65억원 = 956억원2015년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263억원 / 232억원2016년 1분기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63억원 / 37억원감가상각비는 연 16억원 정도, 유형자산 투자도 유사한 수준이어서, 회계상 이익과 현금흐름간 괴리 거의 없음.단, 매출 증가하는 과정에서 재고자산 확보와 관련된 운전자금 소요로 인해서 일시적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보임 (작년 유상증자 이유로 설명 되었음. 단기차입금 등 타인자본 활용이 주주이익 보호에 더 도움이 된다고 ..

넥스트칩 2016년 1분기 실적 - 실망? 기대?

넥스트칩의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매출액을 보고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가, 영업이익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 왜 영업이익율이 5%도 안되지? 매출이 QOQ, YOY 기준 다 증가했는데, 영업이익은 왜 이렇게 감소한거지?넥스트칩을 투자한 이유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국시장을 선점해서 매출액 증가율 < 영업이익 증가율을 달성했고, 그 추이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 스토리가 현실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실적 개선의 동력이 된 동영상 처리 칩은, 아날로그 CCTV를 디지털로 전체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디지털에서 구현 가능한 수준의 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이 제공되고, 구형 CCTV에 대한 교체수요가 많은 중국에서, 비용대비 가장 큰 효익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 같았다.그 스토..

더블유게임즈 2016년 1분기 실적 모니터링

2016년 1분기 더블유게임즈 실적 발표가 있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 매출이 50% 증가했음에도, 실망 스럽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좀 이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기대가 컸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간단히 Valuation 부터 점검하고 넘어가자면,2016년 1분기에 더블유게임즈는 매출액 376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2015년에는 매출액이 1,224억원, 영업이익이 319억원, 당기순이익이 342억원이었다.매출 증가는 눈에 띌만한 수준이고, 영업이익율, 당기순이익율은 상당히 악화되었다.최소한, 올해동안 2016년 1분기 실적은 충분히 유지할 것이고, 상당히 높은 확율로 실적 증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시가총액은 약 6,100억원 정도이다.2015년 말 기준으..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3

지난 글 참조. 2016/05/01 - [남편의 생각/재무분석, 가치투자 공부] -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12016/05/02 - [남편의 생각/재무분석, 가치투자 공부] -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2 현명한 투자자 - 제이슨 츠바이크의 벤저민 그레이엄에 대한 주석서문에 앞서 제이슨 츠바이크가 현명한 투자자에 논평을 곁들이는 취지와 함께 이 책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부분이 있다. 서문에 앞선 서문이라고 해야되나......아무튼, 이 부분에 이 책의 핵심이 요약되어 있다. 이 보다 현명한 투자자를 잘 요약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22 Page. 주식이라는 것은 단지 시세판의 종목 이름이나 전자식 신호가 아니다. 그것은 주가와는 별개로 기초자산..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2

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다시 읽고 "공부"해 보려는 이유는 여기서 다시 설명하기 보다는 지난 글을 참조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2016/05/01 - [남편의 생각/재무분석, 가치투자 공부] -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1 현명한 투자자 - 워렌 버핏의 서문 중.성공적 투자에 필요한 것 두가지 16page.성공적으로 투자하는 데에는 높은 지능지수나 특별한 사업적 직관 또는 내부자 정보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의사결정을 하는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와 그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그와 관련하여 적절한 지적 사고체계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 짧지만 가치투자를 한다고 흉내라도 내 본 입장에서, 투자에서의 ..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1

현명한 투자자, 벤자민 그레이엄 저, 박진곤 역 현명한 투자자는 내게 실용서가 아닌 고전 이었다.오랜만에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끄집어 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어지간 해서는 한권의 책을 끝까지 다 읽지 못하는 산만함 (아마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때문 이리라)에, 책장을 뒤지다가 그때 그때 관심있는 주제의 책을 꺼내들고 조금 읽고마는 나쁜 버릇이, 가치투자라는 주제에 다시 천착하는 것과 더해졌기 때문이다.하지만, 현명한 투자자는 이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책이 아니라는 걸 다시 느낀다. 현명한 투자자를 두고 나와 비슷한 평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넷에서 많이 봐 왔다. (물론 이 책의 가치를 한번에 이해하고 지혜를 나누는 분들도 많다) 내 경우는 아래와 같았다.처음 읽을 때는, 너무 오래된..

대한약품, 소비재 기업같은 성장 제약주

회사명: 대한약품 왜 투자하려고 하는가?ü 10년간 한번도 역성장 하지 않은 꾸준한 성장성 (매출액 및 영업이익)ü 수익성, 재무구조 측면에서 양호ü 제약업종이지만, 소비재 회사처럼 운영되는 회사 (필수재, 독과점)ü 장기간 지속 가능한 성장성. 노령화 트렌드Check List 확인: 사업의 특성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업 (수입, 비용, 현금흐름, 노사관계, 제품의 가격 형성 방식, 자본의 배분 등)ü 수입: 단순함. 매출의 80%는 수액제 (흔히들 말하는 링겔) 판매에서 창출. 기타 앰플 등 의약품 판매ü 비용: 단순한 것으로 추정됨. (최근 5년간 일관성 있는 원가율 개선, 원가 구조가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 매출 증가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지만, 이 회사는 매출 증가, 원가율 개선의..

대한약품. 주식 투자 전 기본정보 조사

가치투자를 접한 뒤로 제약, 바이오 업종의 회사를 제대로 분석하고 투자를 하려던 적이 별로 없었다. 노령화 사회, 바이오, 정부정책과 관련하여 높은 valuation을 부여 받고 있거나, 사업의 이해가 어렵거나 또는 높은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 판단에 필요한 전문 지식이 너무 부족했었다. 마냥 분석이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고, 편견을 깨기위한 투자 지식을 쌓기위해 노력하기에는, 제약, 바이오 보다 쉬운 분야에 속해 노력 대비 성과가 더 많이 나올 듯한 분석 대상들이 너무 많았었다.쉽게 말하자면, 제약/바이오 업종은 분석이 어렵다는 이유로 투자를 꺼려왔다는 이야기다.얼마전 가치투자연구소 네이버 카페에서, 장기투자에 유망한 종목을 서로 물어보는 게시글의 답글을 보다가, 이런 생각을 바꿀 만한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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