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재무분석, 가치투자 공부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2

Joey 2016. 5. 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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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를 다시 읽고 "공부"해 보려는 이유는 여기서 다시 설명하기 보다는 지난 글을 참조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2016/05/01 - [남편의 생각/재무분석, 가치투자 공부] - 느리게 읽기 - 현명한 투자자 by 벤자민 그레이엄 #1


현명한 투자자 - 워렌 버핏의 서문 중.

성공적 투자에 필요한 것 두가지

 16page.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데에는 높은 지능지수나 특별한 사업적 직관 또는 내부자 정보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다. 가장 필요한 것은 의사결정을 하는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와 그것이 흔들리지 않도록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그와 관련하여 적절한 지적 사고체계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 

짧지만 가치투자를 한다고 흉내라도 내 본 입장에서, 투자에서의 핵심을 잘 짚어낸 문장이라고 생각된다. 

워렌 버핏은 여기서 투자에 필요한 두가지를 언급하고 있다.

(1)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한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 체계와 (2)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정말 쉬운 것 처럼 말하고 있지만, (1)은 정의하기에 너무 광범위한 개념이고, (2)는 정의하기는 쉽지만 (특히, 나 같은 충동적인 성격의 사람에게는) 실제 적용이 어려운 개념이다.


의사결정을 하는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

투자에 있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가치에 비해 가격이 쌀 때 사고, 반대의 상황에서 파는 것이다. 이러한 의사결정을 위한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 체계란, 주식이 기업 소유권의 일부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 기업이 영위하는 사업의 성과를 통해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을 체득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워렌 버핏과 같이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투자 실전 경험을 어느 정도 (젊은 시절의 버핏을 예로 든다) 갖추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벤자민 그레이엄의 회사에서 실무 경험도 쌓았다면,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를 갖췄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그리고 피터 린치의 책에서 영향을 받으면서) 가진 큰 오해는, 투자를 쉬운 것으로 이해했다는 점이다. 위 문장을 다시 한 번 잘 읽어보라. 투자가 쉽다고 절대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단지, 지능 지수가 높을 필요가 없다고 말할 뿐이다. 물론 지능지수가 높다면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를 갖추는데 도움이 되리라.

몇몇 가치투자 책을 읽고서 오해하지 말자. 투자는 쉬운게 아니다. 건전하고 지적인 사고체계를 갖추려면, 기업의 가치를 숫자로 계산하여 가격과 비교할 능력을 가져야 된다. 워렌 버핏은 정확하게 틀리는 것 보다는 대충이라도 맞는게 좋다는 표현으로 지나치게 디테일과 이론에 매몰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재무 이론가가 되어야 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영에 대한 이해, 산업 공부와 더불어 숫자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된다. 대충 알고 있는 것을 대충이라도 맞을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으면 안된다.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

간단하다. 투자의 정의에 부합하지 안을 때 투자하지 않으면 된다. 충분한 조사를 거쳐 손실을 볼 위험이 낮다는 확신이 없다면 투자하지 않으면 된다. 누군가 좋은 종목을 이야기해 주거나, 신문기사를 보고 주가가 오를 것 같은 "직감"을 가졌다고 해서 투자하지 않으면 된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레버리지를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실천은 어렵다.

기억할 점

워렌 버핏은 투자가 쉬운 것이라고 말한 적 없다. 굳이 머리가 좋을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했을 뿐이다.


가치투자를 위한 Check List에 담을 질문

분석을 통해 내린 결론은 감정에 휘둘린 것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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