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맛집 20

제주도 여행 - 맛집(?), 경미네휴게소 또는 경미네집

제주도 여행: 먹거리, 경미네휴게소 또는 경미네집해물라면과 성게알밥, 소라 등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간단한 요리들이 유명하다고 하여 들렸던 식당. 성산일출봉에서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다. 주차가 상당히 불편한 위치이므로, 성산일출봉 휴게소에 차를 주차해 둔 뒤에 걸어서 들리는 것을 추천한다. 비좁은 내부에 테이블이 꽉차있는 배치다. 낙서가 가득한 정겨운 인테리어(?)와 씩씩하게 주문을 받으며 주방과 소통하는 주인 아주머니에게서 왠지 친절함을 기대하면 혼날 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정이 있으신 분이라, 친절함이 아니라 편안함과 익숙함을 느끼게 해 주신다. 마누라님과 아이들이 성게알을 먹을 줄 몰라, 아쉽지만 해물라면과 소라를 주문해 본다. 마침 또, 소라가 다 떨어졌다하여 문어로 대체한다. (성게알이..

마포 굴다리식당 (김치찌개 맛집)

​ 요즘 즐겨보는 수요미식회에서 이미 알고 있던 식당이 나왔다. 김치찌개 맛집으로 마포 굴다리식당이 소개되었다. 10년 전, 이 식당이 그 이름처럼 정말 굴다리 밑에 있을 때, 근처 회사에서 근무하던 형이 토요일 '아점' (브런치라는 단어가 사용되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다)을 하자며 날 끌고 갔던 기억이 있는 식당이다. 회사 주변에서 나름 유명한 식당이라고 했다. 그 정도 기억만 남아있다. 딱히 맛있었다는 기억도 없었고, 허름하지만 유명하다는 식당이라는 정도. 사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라는 요리를 딱히 좋아하지 않다보니, 크게 기억에 남아있지 않는 걸지도 모르겠다.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이라 소개하는 곳이 집 가까이 있고, 가격도 착하다면 한번 들려 그 맛을 보는 것이 나름의 "예의"가 아..

문경 새재할매집, 문경새재 맛집???

올해 목표 중 하나인 '가족과의 여행'을 위해 문경을 다녀왔다. 애시당초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고, 추운 겨울이라 문경새재의 관문들을 다 둘러보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 느즈막히 출발해, 1관문 정도만 가볍게 둘러보고, 근처 맛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스타벅스 문경새재점에 가서 스탬프를 찍고 돌아오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생각하고 집을 나섰다.아무리 추운 겨울이라도, 서울보다는 남쪽이고, 오후 2~3시 정도여서 충분히 걸어다닐 만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보단 훨씬 더 추웠다. 한시간 남짓 문경새재 1관문까지의 잘 꾸며진 산책길을 돌아보고 나니 머리가 멍 해질 지경이었다.오후 4시 반 정도 된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으며 몸을 녹일 생각에, 미리 찾아둔 '새재할매집'이라는 식당으로 향했다.소위 ..

광화문 한식 맛집. 안성또순이

광화문 주변에서 한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 "안성또순이" 생태탕, 대구탕이 주 메뉴고, 홍어삼합, 동그랑땡 등 안주거리로 먹기 좋은 한식 요리들을 갖추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여러번 추천 받은 적도 있는 곳이라, 별 의심없이 마누라님, 두 아이와 함께 찾아 갔다.날씨가 약간 춥긴 했지만, 광화문역에서 경희궁 쪽으로 내수동, 사직동 뒷골목을 산책하며 식당을 찾아가는 길도 나름 운치가 있다. 서울 시내 한가운데, 수많은 빌딩들이 몰려있는 광화문 주변으로 이렇게 한적한 주택가가 숨어 있는지 미처 몰랐었다. 오래동안 한 자리에 살아온 부자집 같은 느낌의 큰 주택, 아는 사람들만 아지트처럼 숨겨놓고 찾아올 만한 조용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 광화문 역에서 골목길로 접어들기 전 까지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

마포역, 마포, 도화동 맛집 "83 고기국수"

마포역 주변, 마포, 도화동 맛집 "83 고기국수" 동네 뒷골목에 어느날 깔끔한 인테리아와 간판을 갖추고 들어서서 장사하기 시작한 집이다. 팔고 있는 음식이 무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고 한다.매번 앞을 지나갈 때 마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한지 반년은 된 것 같은데, 오늘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결론은, 맛집 인정. 식당에 들어설 때 구리구리한 (좋게 말하자면 구수한) 돼지고기 냄새가 약간 거부감을 느끼게 하긴 했지만, 냄새야 금방 적응되는 것이고,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 수육 (돔베고기)과 감칠맛 넘치는 국물의 고기국수, 심심한듯 계속 숟가락이 가는 몸국. 어느하나 빠지는 음식이 없었다. 조금 늦은 점심을 아이 둘, 마누라님과 때우러 간 것이라, 약간 넉넉하게 주문을 해 봤다. 고기국수와 몸국. 그..

신촌 태국 요리 맛집 '방콕익스프레스'

푸팟퐁커리 라는 음식을 처음 접한 건 '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가 꽃게를 튀겨 카레에 버무리는 요리를 할 때 였고, 처음 먹어본 건 회사 근처의 '생 어거스틴'이라는 식당에서 였다.어머나 세상에!카레와 게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었다. 소프트크랩이라는 식재료가 있는 것도 몰랐었다. 그 맛에 감탄한 나머지 와이프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생 어거스틴에 가서 푸팟퐁커리를 즐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을 찾는다면, 생 어거스틴의 착하지 않은 음식 가격. 애들 둘 포함 한식구가 한끼 먹으려면 푸팟퐁커리를 포함, 두어가지 요리는 더 시켜야 하고, 그러다보면 한번 외식 가격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계산서를 손에 쥐게 된다.비싼 가격과 혀를 감동시키는 맛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

합정, 메세나폴리스 맛집 "우동카덴"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작년 5월, 처음 합정역 근처에 있는 회사로 이직했을 때, 합정역에서 상수역으로 이어지는 길에 새로이 자리 잡아가는 많은 맛집들, 메세나폴리스의 세련된 분위기 때문에, 점심식사와 회식 두가지 면에서 근무환경이 정말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1년 반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에는, 처음 신선하게 느껴졌던 식당들도 매일 가는 평범한 밥집처럼 생각된다. 오랜 하숙생활과, 이어진 직장 생활 동안 밖에서 사먹는 일이 많다보니, 회사 주변에 아무리 맛있는 식당이 많더라도, 최고의 음식은 결국 "집밥"이라는 결론을 다시 내리기 되었다. 그러던 중, 참 맛있는 식당을 발견했..

정동길 맛집 르풀 (Le Pul)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해외출장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한 6월 첫주 연휴 첫날. 생각보다 덥지 않은 아침 날씨에, 산책하기 좋을 것 같아 가족들과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 산책을 나서기로 했다. 조금 걷다보면 금방 점심때가 될 듯 하여, 미리 맛집을 검색해 보다가 눈에 띈 "르 풀 (Le Pul)"을 들리기로 하고 산책을 시작했다. 아침에 선선했던 날씨와는 달리, 11시가 넘어가면서 날씨는 점점 더워졌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개인적인 선호도임)인 만큼 무더위에도 쉬엄쉬엄 산책을 즐기기에 나쁘지 않다. 가족들과 같이 산책을 즐기며 도착한..

파주 헤이리 맛집 파머스 테이블

공감하실 수 있는 글이면 "추천" 버튼을. 의견을 나누고 싶은 글이면 "댓글"을. 꾸준한 소통을 원하시면 댓글에서 "블로그 주소"를 같이 남겨 주세요. 중국발 미세먼지로 외출 자제령이 내려진 주말이었지만, 몇가지 볼일거리를 해결하고 집안에서의 답답함을 피하려고 파주 헤이리로 외출을 감행했다. 한길 북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약간의 책 구경, 그리고 미세먼지 따위는....... 이라는 정신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아이들 쫓아다니기 정도의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낸 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파머스 테이블"로 향했다.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분명히 둘째녀석은 태어나기 전이니까 여기 와본지 2년은 더 되었으리라. 넓은 공간, 정감있는 인테리어와 더불어, "까르보나라"가 정말 맛있었던 집으로 기억에 남아있는 ..

2011 전남 여행 - 담양 맛집, 신식당의 떡갈비와 전통식당의 한정식

가족들과 주말에 종종 나들이에 나서지만, 별로 쉬는것 같은 기분이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올해 4월 경에 1달 정도의 호주 여행을 통해 충분한 휴가와 휴식을 즐겼다고 생각하며 버텨왔지만, 남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는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니 왠지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생각을 하며 몇달을 살아 온 듯 하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개천절 연휴를 이용해 오래간 만에 마누라님, 아드님, 그리고 뱃속의 따님만이 참가한 1박 2일간의 전남 지역의 담양과 곡성 여행을 다녀왔다. 긴 운전과 평소 잘 쓰지 않던 두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한 탓에 몸의 피곤함은 평소 몇배를 넘는 듯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은 휴식을 즐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상과의 단절". 난 좀 허약한 사람인지라 살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