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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전기 - 스노볼

드디어 다 읽었다. 한 석달정도 걸린 것 같다. 사실, 중간에 모방범이라는 책도 봤고, 뭐 기타 등등 다른 책들도 조금씩 야금야금 봐 왔다. 그런다고 좀 오래 걸리긴 했다. 하지만, 열심히, 쭉~ 이 책만 읽었으면 소화불량에 걸리지 않았을까 싶다. 머리는 좋지만 대인관계에는 좀 약점이 있고, 돈 버는 걸 좋아하고 무언가에 집착하는 걸 좋아하는 괴팍한 한 소년이, 투자라는 하나의 수단을 매개로 자신의 삶의 영역을 넓혀가고, 많은 돈을 벌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80대가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긴~ 이야기다. 난 주식투자에 관심이 많은 한명의 독자인지라, 자연스레 그의 투자와 관련된 일화들을 좀더 관심있게 보는 편이었고, 수시로 나오는 그의 생활에 관련된 이야기들..

아빠의 간단 요리 -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알리오 올리오 이런. 사진을 전혀 찍어두지 않고, 열심히 만들어서 신나게 먹어버리기만 했다. 비록 사진 없는 요리 블로깅이라 그다지 흥미를 끌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간단하게 맛있는 한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레서피를 소개하니 잘 보시길 바란다. 이건 간단 요리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빠들에게 권할 만 하다. 요즘 '파스타'라는 드라마에서 알려지면서 요리 블로그 계의 주류가 되어버린 '알리오 올리오'. 비록 사진은 없지만 정말 만들어 먹었다. 블로그 계의 유행을 타기 위해서 포스팅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지난 일요일, 저녁 먹을 때 실험삼아 소량 만들어 먹었다. 마누라님은 원래 마늘과 올리브 오일 베이스의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고, 궈니는 잘 먹을지 안 먹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 좋아한다고 많이 만들 수는 없..

대두족장 투자병법 - 최완규, 옥당

대두족장 투자병법 이라는 약간은 우스운, 그리고 가벼워 보이는 제목의 책이 있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책이며, 한 개인투자자의 경험과 깨달음을 담은 책인데다가, 책의 제목과 디자인이 약간 야매스러워 가벼운 책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책이다. 하지만 책의 깊이와 무게를 생각한다면, 이런식으로 밖에 마케팅을 하지 못한 출판사의 무능함을 탓해도 될 것 같다. 거창하게 책에 대한 소개를 해 봤다. ‘가치투자’라고 흔히들 말하는 투자 방식을 따르고자 하는 개개인에게 있어, 투자와 관련된 심리 그리고 자세(태도? 마음가짐?)에 대해 이 책만큼 명쾌하고 잘 와닿게 써 놓은 책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 워렌 버핏이나 피터린치 처럼 연 20~30%의 지속적인 수익율로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이야기를 ..

아빠의 간단 요리 - 동파육(약간 번거롭지만 할만하다)

지난 요리 포스팅 닭다리 구이부터 아빠의 간단 요리 라는 부제를 정했다. 이번 주말에는 동파육에 한번 도전해 봤다. 아빠들도 할 만한 간단한 레서피를 찾아 본 결과 아래 블로거님의 방식을 체택했다. 하지만 간단 요리라고 하기에는 약간 시간과 손이 가는 편이라 간단 요리라고 마냥 칭하기는 약간 부담스러운 요리다. 그래도 이상한 재료나 고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요리는 아니므로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 참고한 블로그 링크 -- http://blog.naver.com/0805mimi/150075250037 요리는 3단계로 진행되고 별로 복잡한 건 없다. 나름 재해석한 레서피와 재료들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오리지널 레서피는 위 링크한 블로그에 더 자세하게 잘 나와 있다. 요리 단계별 필요한 재료 어른 2명과..

권글리쉬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서울 방문 등 나름 바쁜 듯한 주말을 보내고 난 뒤의 일요일 저녁. 침대 위에서 궈니(요즘 글자도 읽고, 말빨(?)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똑똑한 궈니, 만 3살, 3번째 생일을 2~3달 남기고 있다)와 석~양과 함께 데굴거리고 있었다.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영어단어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석~ : 여객선은 영어로 뭐지? 나 : 타이타닉... -_- 이때 옆에서 이런 저질 대화를 듣고 있던 궈니가 끼어든다. 궈니 : 아니야. 여객선은 쉽~ 이야. 깜짝 놀랐다. 그리고 물어봤다. 나 : 궈니아. 그럼 새는 영어로 뭐야? 궈니 : 음... 새는 영어로 쒜~에....... -_- 나 : -_-;;; 그럼 차는 영어로 뭐야? 궈니 : 음... 차는 영어로 촤아~......

New Macbook 지름

연말 연초에 심하게 지름신이 들려 주신 관계로 또 하나의 지름 Item이 생겨버렸음. 염원하던 맥북을 질러주셨음. 예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품절로 인해 지를 수 없었던 바로 그 가게로 가서 사왔음. 이런 저런 셋팅 후 만지작 만지작 거림. VMware로 사용하게 만든 윈도우도 가상의 환경에서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집에서 쓰던 노트북(한 5년 됬음. 메모리 500메가, 클럭 셀러론 1.3기가 정도)보다는 잘 돌아가는 듯 함. 오래오래 아끼면서 잘 쓰기를 바람. 지난 주말 질러주신 DSLR로 찍어줬으나, 배경과 사진실력으로 인해 그닥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음. 그래도 기분 좋음.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이라고 노래부르는 아기의 기분임.

DSLR Canon EOS 500D를 지름.

제목 그대로임. 예전 크리스마스 기념 블로깅에서 말했던 우리 가족이 처음 만나는 DSLR이 오늘 배송됨. 그리고 이녀석을 들고 내일 제주도로 날아갈 예정임. 질러주셨지만, 카메라에는 문외한들인 석~양과 나는 그냥 완전 자동 모드로 사진 찍어대면서 즐거워 함. 예전에는 이런 기계들을 만지며, 배우는 재미를 많이 느꼈는데, 요즘은 영 시들함. 재미를 좀 붙여야 할 텐데...... + 머리를 너무 안쓰고 살아가고 있나보다...... 그나저나, 제주도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2010년 3월 결산법인 배당투자 준비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주 투자를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했다. 한네트, 진로발효, 한국쉘석유는 약 10~30% 전후의 수익율로 배당기산일 직전일인 어제 전량 매도했고, KT&G, KT, YBM시사, S-oil우선주는 어제까지 +수익율을 기록하지 못해 배당금을 받고 내년 중 적당한 시점에 매도할 생각이다. 배당금만으로 4~7%정도의 수익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3개 회사 모두 사업기반이 탄탄한 편이므로 예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 창출은 가능할 것 같다.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려 본다. 2009년 12월 결산법인에 대한 배당투자를 정리한 자금으로 두가지 정도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첫번째는, 배당락에 따라 급락한 고배당주들을 1월 중순 정도 무렵부터 주워담는 것과 두번째는, 3월 결산법인 중..

모방범 - 미야베 미유키

소설 모방범, 미야베 미유키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는 석~양이 머리를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줄 어떤 수단을 찾다가, 서점에서 덥썩 집어들고 온 추리소설. 정말 재미있다고 강력추천받음. 한꺼번에 여러가지 책을 조금씩 조금씩 오래 읽는 특이한(또는 별난, 나쁜 등등) 독서습관을 가진 내가 1주일 정도만에(음...... 두툼한 3권짜리 소설책을 회사원이 야근도 하고, 집에서 아기도 보고 하면서 읽은 걸 감안하면 상당히 빨리 읽은 것이라 자부함) 다 읽어버린 책임. 아래는 대강 대충 쓴 독후감임. 1. 범인과 그를 쫓는 누군가의 이야기와 같은 보통의 추리소설의 전개형식이 아니라, 사건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 그리고 범인들의 이야기가 치밀하게 연결고리를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 전개. 스토리를 짜 맞춰가는 과정이 강풀의 미..

2009년 크리스마스

늘 그랬듯이 올해도 크리스마스가 왔다가 갔다. 지난주 초 정도에, 연말에 와이프와 아기와 셋이서 제주도에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뒤, 난 크리스마스를 위한 어떤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그렇게 2009년 크리스마스는 다가왔고, 무엇을 해야할 지 정하지 못한 난 방황 속에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다음은 2009년 크리스마스를 기억하기 위해 남기는 사건사고일상의 일지이다. 1. 200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 이태원 그리스 요리 전문점 산토리오를 가다. 아무런 계획/예약없이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외식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무모한 짓이란걸 많은 사람들은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나도 그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 시즌에는 나름 틈새시장이라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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