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아빠의 간단 요리 - 동파육(약간 번거롭지만 할만하다)

Joey 2010. 1.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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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요리 포스팅 닭다리 구이부터 아빠의 간단 요리 라는 부제를 정했다.

이번 주말에는 동파육에 한번 도전해 봤다. 

상 닦고 먹을 준비하는 궈니


아빠들도 할 만한 간단한 레서피를 찾아 본 결과 아래 블로거님의 방식을 체택했다. 하지만 간단 요리라고 하기에는 약간 시간과 손이 가는 편이라 간단 요리라고 마냥 칭하기는 약간 부담스러운 요리다. 그래도 이상한 재료나 고 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요리는 아니므로 한번 도전해 볼 만 하다.

참고한 블로그 링크 -- http://blog.naver.com/0805mimi/150075250037

요리는 3단계로 진행되고 별로 복잡한 건 없다. 나름 재해석한 레서피와 재료들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오리지널 레서피는 위 링크한 블로그에 더 자세하게 잘 나와 있다.

요리 단계별 필요한 재료

어른 2명과 3살먹은 아기 1명이 배부르게 먹은 정도의 양을 준비하기 위한 재료이다.

1단계 : 찌는 단계 - 돼지고기 통삼겹 5~600g, 마늘 3개, 생강 마늘 1개 정도 분량, 대파, 와인 또는 소주 또는 맛술 중 아무거나 3~4밥숟갈, 정향(클로브 라고 하기도 함, 마트 향신료 코너에 가면 있음) 5~6개, 피클링 스파이스(마트 향신료 코너에 가면 있음) 밥숟갈로 반숟갈 정도

2단계 : 굽는 단계 - 식용유

3단계 : 조리는 단계(여기서 큰술은 대충 밥숟갈로 계량한 것임) - 간장 4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다진생강 반큰술, 소주 1큰술, 후추 약간, 물 종이컵으로 2컵~3컵 정도

기타 재료 : 청경채 또는 브로콜리 등 녹색야채

아빠를 위한 Tip : 복잡해 보이지만 별거 아니다. 마눌님의 도움을 약간만 받고 냉장고 좀 뒤져보고, 주말 장볼때 마트에 한번만 같이 가서 짐꾼 노릇하면 쉽게 준비할 수 있다.

요리 순서

1단계 : 찌는 단계
- 냄비에 물을 적당히 넣는다(중불로 40분 정도 찌면서 마르지 않을 정도)
- 찜틀을 놓고 통삼겹을 척~ 올려 놓는다.
- 마늘, 생강, 파를 슬라이스로 썰어서 통삼겹위에 잘 놓는다.
- 맛술 등등 3~4숟갈을 돼지고기에 골고루 뿌린다.
- 정향을 여기저기 잘 배치한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한군데 몰리면 별로다. 많이 넣으면 충격받을 수도 있다.
- 피클링 스파이스도 잘 뿌린다. 없으면 후추나 통후추로 대체해도 무난할 것 같다.
(오리지널 레서피에는 돼지고기 모양을 잡기 위해 실로 묶어주는 단계가 있지만, 안해도 큰 상관 없었다)

그럼 아래 사진처럼 된다. 이거를 대충 40분 정도 가스렌지에서 중불 정도로 쪄 준다. 중간중간 물이 마르지 않나 잘 감시해야 한다. 냄비 태워먹으면 혼날 수 있다.


찌는 동안 브로콜리를 데친다거나, 청경채를 기름에 간단히 볶아두면 좋다.

2단계 : 굽는 단계
- 40분간 찐 통삼겹을 꺼내어서 썰어준다. 통상 우리가 구워먹는 삼겹살이나 보쌈 모양새로 썰면 된다(단, 돼지고기 냄새를 잡기위해 넣은 파, 마늘, 생강 등은 다 털어내고 꺼낸다).
-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르고 썰어놓은 삼겹살을 노릇노릇 하게 굽는다.
- 물기는 가급적이면 제거하고 구울 것. 안그러면 기름이 엄청나게 튄다. 이거 괴롭고 청소하기도 힘들다.

3단계 : 조리는 단계
- 위에 3단계용으로 적어놓은 재료를 잘 섞는다.
- 2단계의 구운 삼겹을 조림용 재료와 함께 5~10분 정도 적당히 졸여준다. 조림용 양념이 타지 않을 정도로만 졸여지도록 한다.

자. 끝이다. 접시에 이쁘게 담고 야채와 곁들여 맛있게 먹으면 된다.


소주도 좋고 맥주도 좋다. 다 잘 어울리는 안주이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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