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장발장이라는 제목의 소설로 어릴때 부터 수도 없이 접해왔던 이야기지만, '빵한조각 훔친 죄로 감옥에 갔던 장발장이 출소 후 은촛대를 다시 훔치지만 신부님의 은총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줄거리 말고는 더 이상도 더 이하도 모르고 있었던 이야기. 좋은 평에 많은 기대를 하며 오랜만에 마나님과 극장을 찾아 거의 3시간의 상영시간 동안 '레미제라블' 혹은 장발장이라는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감동적인 이야기에, 아름다운 영상들에, 그리고 멋진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푹 빠졌었다. 그리고 한참을 울었다. 어릴때 읽었던 소년소녀 명작소설의 시리즈에 있던 장발장은 얇은 어린이용 문고판 도서로 3권 분량이었고(그래도 어린이 문고판 소설 중에서는 가장 긴 편이었다), 그 3권을 통해서 프랑스 혁명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