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Blog Season 1 종료 255

생크림 없이 만드는 까르보나라 간단 레시피

생크림 대신 우유를 사용한 까르보나라 레시피. 재미삼아 하는 요리지만, 만들고 나서 그 맛이 생각했던 그대로 또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좋은 맛을 내는 경우, 그리고 함께 먹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경우에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가끔 들기는 하지만, 현실을 떠날 용기가 없어서 그냥 가벼운 취미로 겨두고 있음이 아쉬울 때가 있다. 약간의 여유가 생겨 점심때 한접시 만들어 먹은 까르보나라. 오리지널은 생크림을 넣지 않고 계란 노른자로만 만드는데, 이런 저런 변형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크림이 소스의 주 재료가 되는 대표적인 파스타로 알려진 것이 까르보나라 라고 한다. 그래, 잘 알겠다. 됐고, 쉽게 만들수 있으면서 내입에 맞으면 된다(아주 가끔..

2013년 2월 역발상 투자 Macon fund 결산

오랜만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여준 한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은 없습니다만, 예전에 공부 반, 실험 반, 재미 반으로 한번 분석해 봤던 한국 시장에서의 조정 FED모형으로 볼 때에는 작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항상 상승이 예상되는 지수 수준으로 판단하고는 공격적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ER의 역수와 채권수익율을 비교해 볼때 근 10년간 가장 주식투자가 채권투자에 비해 유리해 보이는 상황입니다만,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이 유지되고 있어 박스권 장세가 유지되었던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거시경제 변수들의 개선 추이가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만 사라진다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지수 상승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시원하게 올해중에 2,500 ~..

[스릴러] 더글라스 케네디의 "파리 5구의 여인"

더글라스 케네디의 "파리 5구의 여인" 이 책을 읽음으로, 최근 출간된 "템테이션"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에 출판된 더글라스 케네디의 작품은 다 읽게 되었다. 한참 동안 책을 멀리하던 무렵, "빅픽쳐"를 읽으면서 기가막힌 반전과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반해 책을 내려놓지 못했었고, 그걸 계기로 소설 읽기에 다시 재미를 붙였던 기억이 난다. 내가 가장 재밌게 읽은 소설 중 하나인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답게 뜨악한 반전이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그리고 아직도 가발을 쓰고 재판을 한다는 영국 법정을 묘사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 "위험한 관계", 한 여인의 답답하고 굴곡 많은 인생을 담담하게 그린 "행복의 추구" 등, 더글라스 케네디 라는 작가는 독자를 결코 지겹게 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게 해준 소설들..

[재무분석 Guide] 재무제표를 보는 관점과 각각의 접근법

[재무분석 Guide] 글 목록 Link 1. 재무정보 이용자를 위한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는 경영자, 직장인, 학생 및 개인투자자 등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분석해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한번씩은 분석해 보게 되는 대상입니다. 재무비율 분석, 재무분석, 회계처리 검토, 재무실사, 회계감사 등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과 관련된 업무를 지칭하는 이름도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업무들에 있어 한가지 공통점을 찾는다면, 일정 수준의 지식을 갖춘다면 어느 정도는 기계적인 작업으로도 해결 가능한 업무가 되겠지만,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 재무제표를 처음 분석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한글이 한글로 보이지 않고, 난해한 용어들과 숫자들 만이 난무하는 속에서 헤매게 되는 것이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일이..

위탄3 박수진의 Halo. 대박! - 동영상 추가

MBC의 노력은 정말 대단한 듯 하지만, 이상하게 주변에 시청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 출신자들이 크게 인기를 얻지도 못하는 위대한 탄생. 이번에 위대한탄생 3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예전 Top 밴드의 열혈 시청자로서, 시크의 보컬 "남주희"양을 열심히 응원했지만, 중간에 12강에서 탈락. 하지만, 대신 응원하는 한명의 지원자를 찾았는데, 그게 "박수진"양이다. 예선 과정에서는 크게 눈에 띄지 않았는데, 첫 생방송 부터 마음에 쏙 드는 노래 실력을 보여줬던 것 같다. 여성 보컬을 유난히 좋아하고, 박수진의 목소리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이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정말 잘한다. 오늘 방송에서 불렀던 Halo는 정말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봤던 것 같다...

디지탈옵틱, 소소한 어닝서프라이즈

디지탈옵틱의 2012년도 실적 공시.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다는 점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시장에서 그다지 Hot 한 종목이 아니라서 인지, 반응은 조용하다. 최근 시가총액 905억원, 2012년 결산실적기준 당기순이익 95억원. 그럭저럭 양호하다. 몇일전 분석글(2013/02/02 - [배움/투자] - 디지탈옵틱, 회사의 기대되는 성장 대비 낮은 주식가격의 valuation) 올릴 당시에 Fnguide에서 집계되어 있던 2012년 예상실적은 매출액 819억원 / 영업이익 113억원 / 당기순이익 84억원이었는데, 실제로 발표된 실적은 매출액 836억원 / 영업이익 122억원 / 당기순이익 95억원으로 예상을 초과 달성해줌.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이 534억원 / 영업이익 73억원 / 당기순이익 56..

[스릴러]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 13계단의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가 6년만에 내어놓은 신작이라고 한다. 만약 13계단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그리고 13계단이 재미가 없었다면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만약에 다음 블로그의 재미있는 서평을 읽어보지 않았다면 큰 기대없이 읽었을 지도 모른다. 어떤 블로거의 제노사이드 서평 Link 위에 저 블로거는, 지금 당장 회사에서 나가 서점에 들린 후 제노사이드 한권을 훔친 뒤에 집으로 가서 읽으라고 한다. 그러면 밥도 안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책을 계속 읽게 되므로 다이어트도 되고 회사도 잘릴 수 있다고 한다. 무슨 책이 얼마나 재미있길래 저런 서평을 한걸까.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하지만 별 생각은 없이 읽기 시작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이..

2013년 1월 역발상 투자 Macon fund 결산

어느덧 Macon fund를 운영한지 9개월이 되었습니다. 3분기가 경과한 것이죠. 손이 덜 가고 편안한 투자를 하면서도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성과를 올린다는, 어떻게 보면 다소 지나친 욕심을 가지고 시작한 실험이었는데, 지금까지는 그 욕심을 충족시켜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초에 선별한 15개 종목에 투자 후 일정기간 방치하다가, 10월 말에 최초 선정 15개 종목 중 4종목을 처분하고(3종목 수익실현, 평균 수익율 79.4% / 1종목 손실확정, -27.3% / 4종목 평균 52.8%), 9종목을 추가 편입하여 현재 20종목에 투자된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율 실험을 위한 포트폴리오에서는 최초 종목편입시, 그리고 종목 교체시 모든 종목에 대해 균등 비율로 투자 후 방치한다는 가..

디지탈옵틱, 회사의 기대되는 성장 대비 낮은 주식가격의 valuation

디지탈옵틱 - 주식을 보유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편파적일 수 있음. - 증권사 리포트, 회사 IR자료 등 공개되었으며 누구나 입수 가능한 자료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료들이 구라인 경우 아래 내용도 구라가 될 수 있음. 먹고살기 바쁜 직장인이라 탐방, 주담통화 이런거 못해봤음. - 아래 내용에서 정보의 영역에 해당하는 부분은 모두 공개되어 있는 것들. 판단의 영역에 해당하는 부분은 개인적 의견임. 참고한 보고서들 첨부 1. 실적전망과 valuation 수준 (1) 2013년 1월말 시가총액 : 약 870~890억원 (2) 미행사 스톡옵션 일부 있으나, 희석효과 무시할만한 수준임 (발행주식 총수 : 약 540만주, 미행사 주식선택권(2012년 9월말 기준) : 19만주) (3) 실적 전망 2012년..

신도림 테크노마트 티오비보, 그리고 레고

1. 티오비보 몇달 간, 예상치 못했던 일상의 스트레스 때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한 시간을 보내왔던 것 같다. 이제 7살이된 아들에게 언제나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그게 어디 그렇게 쉬운 일이던가. 그래도, 집 밖에서 아들과 잠시라도 시간을 보내고, 둘째 육아에 지친 마누라님에게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 아들 녀석에게 가고싶은 곳을 물어봤더니 "티오비보"라는 곳을 가고 싶다고 한다. 실내 놀이터를 딱히 선호하지 않는지라 다른 대안을 찾아보고 싶었지만, 날씨도 춥고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어서 지난 주말 아들과 둘이서 찾아가 보았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한때는 신도림 인근에 랜드마크 역할을 했을 대형 상가였겠지만, 인근에 디큐브씨티가 들어서고 해서인지 지금의 모습은 우울해 보일 뿐이었다. 건물 규모에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