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크림 대신 우유를 사용한 까르보나라 레시피. 재미삼아 하는 요리지만, 만들고 나서 그 맛이 생각했던 그대로 또는 생각했던 것 이상의 좋은 맛을 내는 경우, 그리고 함께 먹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경우에 뿌듯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보다.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마음도 가끔 들기는 하지만, 현실을 떠날 용기가 없어서 그냥 가벼운 취미로 겨두고 있음이 아쉬울 때가 있다. 약간의 여유가 생겨 점심때 한접시 만들어 먹은 까르보나라. 오리지널은 생크림을 넣지 않고 계란 노른자로만 만드는데, 이런 저런 변형과정을 거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생크림이 소스의 주 재료가 되는 대표적인 파스타로 알려진 것이 까르보나라 라고 한다. 그래, 잘 알겠다. 됐고, 쉽게 만들수 있으면서 내입에 맞으면 된다(아주 가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