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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혹은 가치투자) - (2) 의외의 성과

심심해서는 아니고, 대략 2008년 9월 초에 투자를 맘먹고 시작했다는 가정을 깔고, 내가 운영한 결과와 시장 수익율을 비교해 봤다. 내 계좌의 경우 종종 입출금이 발생하기에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했겠지만, 크게 틀리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에는 시장에 비해 훨씬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계산해 봤더니 의외로 나쁘지는 않은 성과 인 듯 하다. 월별, 그리고 시작한 이래 약 1년 3개월 간의 누적 수익율은 아래 표와 같이 계산되었다. 구분 개인 투자성과 KOSPI 성과 KOSDAQ 성과 월별수익율 누적수익율 기말 월별수익율 누적수익율 기말 월별수익율 누적수익율 2008 9 -2.67% -2.67% 1,448.06 -1.78% -1.78% 440.77 -6.27% -6.27% 10 -26.93..

간단하고 맛있는 소고기 덮밥 - 규동, 또는 돈부리 규동

쉽고 간편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레서피를 제공하는 요리 홈페이지(블로그?) 운영자인 나물이의 2000원(3천원인가??)으로 밥상차리기 라는 책에서 두어번째 시도하고 100% 만족했던 요리가 있다. '규동'이다. 소고기를 간장으로 잘 졸이듯 구워서 밥위에 올려먹는...... 연애하던 시절에 마나님도 무척이나 좋아했던 요리였다. 불고기감이 아닌 국거리감으로 요리했다가 너무 질겨서 이빨이 아팟던 기억도 있긴 하지만...... 암튼, 이런 식으로 안면을 튼 요리인 규동과 관련한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뜬 적이 있다. 그런데, 나물이 요리 방식에 따른 규동은 소고기만을 요리해서 밥위에 올려먹는 방식인데, 네이버 메인에 떴던 그 규동은 돈부리 규동이라고, 나름 걸쭉한 소스(국물?)가 곁들어진 조금은 다른..

주식투자(혹은 가치투자) - (1) 생각의 진화

1. 제목 없음 원래 이 블로그는 주식투자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할 계획을 가지고 기획되었었다. 그런데, 거의 방치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보니(이유는 바빠서 또는 게을러서), 관련된 내용이 전혀 없다. 작년 금융위기 직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일부 종목의 조정을 거친 뒤 현재까지 매도는 전혀 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60% 정도, 그리고 올해 여름 마나님의 특별 승인 하에 추가 자금투자(마이너스 대출이다. 젠장)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종목들이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투자 성과는 체계적으로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별로 좋지 않다. 시장수익율에는 훨씬 뒤쳐지고, 예금 금리수준 보다는 좀 앞서는 정도가 아닐까? 작년의 소문을 듣고 작전주에 자금을 쏟..

밥통으로 브라우니를??

메모용으로 링크걸고 남기는 글. 일단 레서피는 여기 링크를 참고하자. http://blog.naver.com/mare_216/100071159522 마켓오 브라우니는 정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초콜릿 기반의 과자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예를 들자면, 마켓오 브라우니, 까메오, 아트라스/자유시간 등의 쵸코바 등등. 그 중 최고는 단연 마켓오 브라우니. 하지만 비싸다. 그런데, 밥통, 아니 밥솥으로 이걸 만드는 방법이 있었군. 그런데 우리집 밥솥에도 만능찜 기능이 있었나 모르겠다. 주말에 뭔가 복잡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그냥 생각 두가지 - (1) 무르팍도사에 나온 이종범, (2) 아이폰

어제오늘 빈둥거리는 시간들 중에 든 생각이 두가지 있다. (1) 무르팍도사에 나온 이종범 선수 이야기 개인적으로 삼성 팬이고, 양준혁 선수를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이종범 선수에게는 큰 관심이 없다. 무르팍 도사에 나온다고 마나님이 말씀하시길래, 잠시 봤다.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야구선수 자리에 오른 선수이고, 꾸준한 몸관리로 40대가 가까워진 나이에도 현역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멋진 선수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노력, 선수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는 말솜씨. 모두 좋았다. 그런데, 딱 하나. 해태 시절의 엄격한 팀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맞고, 혼나고 그러면서 정신이 바짝 들어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 했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강호동 MC와 죽이 맞아서,..

영화 '실종'

'스포일러' 전혀 없음. 지난 수요일 다소 갑작스럽게 2박 3일 일정으로 창원에 출장을 갔다. 대부분의 지방 출장이 그렇지만 출장 첫날은 방문처 분들의 환대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첫날은 소맥 3잔(맥주잔 가득)을 빈속에 부으며 저녁식사를 시작해서 밤 10시에 이미 만취되어 숙소로 오는 바람에 별것 하지도 못하고, 푹 잤다. 둘째날은 실무자들 끼리 가볍게 삼겹살에 반주 정도로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어서, 모텔에서 간단한 업무 정리 후 TV채널을 돌리며 빈둥거릴 기회를 가졌다. 그러다가 우연히 아래 실종이란 영화를 보게 됐다. 음, 최근 우리나라를 떠들썩 하게했던 몇몇 범죄 등과 개봉시기 등이 어느정도 겹치면서 조금 논란이 되었던 영화인 걸로 기억하는 영화였다. 최근 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어 한..

최고의 만화작가 강풀님과 최근작 어게인

한 2년전인가? Daum에서 첨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라는 만화를 접하게 됐다. 30대 초반의 아저씨가 만화를 보면서 눈물을 글썽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강풀의 모든 연재작을 몇일동안 틈날 때 마다 다 봐버렸다(Daum에 가면 다 볼수 있다). 그리고 요즘은 매주 목요일, 최근 연재하는 '어게인'을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 연재가 좀 지연되어 오늘 연재분을 보지 못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는데 역시나 어게인에 푹 빠져있는 와이프 전화가 왔다. "어게인 나왔어. 숨도 못쉬고 봤어." 바로 봤다. 숨도 못쉬고 봤다. 그러다 댓글을 보고 웃겨서.... 숨 못쉰사람 많구나... 강풀은 정말 천재 작가인가 보다. 강풀은 처음에는 동일한 사건을 여러명의 시각에서 각각 바라보며 다른 주인공에게 큰 의미없던 일이 ..

연어 빠삐요뜨 - 뭔가 이상했다.

예전 posting에서 말했던 것 처럼 지난 주말 연어 빠삐요뜨라는 프랑스 요리에 도전해 봤다. 일단 모양새는 그럴 듯 하게 나왔다. 일단 모양새는 합격이다. 파프리카 송이버섯, 그위에 연어필레, 케이퍼와 레몬, 기타 향신료 등이 잘 어울리는 모양새를 보여준다. 하지만...... 맛은 불합격이다. 그냥 향신료와 술에 절인 연어구이 또는 연어찜 정도가 되었다. 케이퍼와 같이 먹으면 그럭저럭 맛있다. 하지만 궈니엄마는 케이퍼를 싫어한다. 그리고 와인의 알콜 냄새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술맛이 심하다. 궈니를 좀 먹였더니 기분좋아라 한다. 술기운이 남아있었나보다. 뭐, 요리 맛은 대충 그냥그냥 이었지만 궈니엄마와 나는 화이트와인 남은걸 다 마셔버렸고, 기분 좋아라 했다는 후문이 있다. 다음부터는 잘하는 걸 해..

커튼 설치 계획

작년 5월, 커튼 등 인테리어는 모두 생략하고 이사한 뒤 겨울을 보내면서 깨달은게 있다. 건축한지 오래된 중앙난방식 아파트는 건축한지 얼마 안된 개별난방식 아파트에 비해 관리비는 적게 나오지만 겨울이 몹시 춥다는 점. 그래서 올해는 최소한의 월동 준비로 커튼을 달아볼까 한다. 별로 부지런하지 못하고 계획적인 삶을 살지 않는 궈니엄마와 나의 특성상 계획만 세우고 실천에는 전혀 옮기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네이버 돌아다니다가 관련된 컨텐츠를 발견하여 링크 걸어둠. 커튼 스타일링(링크) 사진을 보면 참 멋지다. 집안 인테리어와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엣지 있는 커튼을 다들 잘도 골라놓았다. 하지만, 인테리어의 개념이라고는 전혀 없이 실용주의적인 발상으로 꾸민 우리 집에 어울리는 커튼을 고르기는 무척 어려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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