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는 아니고, 대략 2008년 9월 초에 투자를 맘먹고 시작했다는 가정을 깔고, 내가 운영한 결과와 시장 수익율을 비교해 봤다. 내 계좌의 경우 종종 입출금이 발생하기에 정확하게 계산하지는 못했겠지만, 크게 틀리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처음에는 시장에 비해 훨씬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계산해 봤더니 의외로 나쁘지는 않은 성과 인 듯 하다.
월별, 그리고 시작한 이래 약 1년 3개월 간의 누적 수익율은 아래 표와 같이 계산되었다.
구분 |
개인 투자성과 |
KOSPI 성과 |
KOSDAQ 성과 | ||||||
월별수익율 |
누적수익율 |
기말 |
월별수익율 |
누적수익율 |
기말 |
월별수익율 |
누적수익율 | ||
2008 |
9 |
-2.67% |
-2.67% |
1,448.06 |
-1.78% |
-1.78% |
440.77 |
-6.27% |
-6.27% |
|
10 |
-26.93% |
-28.88% |
1,113.06 |
-23.13% |
-24.50% |
308.03 |
-30.12% |
-34.50% |
|
11 |
1.86% |
-27.56% |
1,076.07 |
-3.32% |
-27.01% |
307.48 |
-0.18% |
-34.62% |
|
12 |
0.43% |
-27.25% |
1,124.47 |
4.50% |
-23.73% |
332.05 |
7.99% |
-29.39% |
2009 |
1 |
9.69% |
-20.20% |
1,162.11 |
3.35% |
-21.17% |
364.90 |
9.89% |
-22.41% |
|
2 |
0.17% |
-20.06% |
1,063.03 |
-8.53% |
-27.89% |
363.21 |
-0.46% |
-22.77% |
|
3 |
17.96% |
-5.71% |
1,206.26 |
13.47% |
-18.18% |
421.44 |
16.03% |
-10.39% |
|
4 |
12.65% |
6.21% |
1,369.36 |
13.52% |
-7.11% |
500.98 |
18.87% |
6.53% |
|
5 |
7.64% |
14.32% |
1,395.89 |
1.94% |
-5.31% |
528.80 |
5.55% |
12.44% |
|
6 |
-6.49% |
6.90% |
1,390.07 |
-0.42% |
-5.71% |
485.15 |
-8.25% |
3.16% |
|
7 |
2.21% |
9.26% |
1,557.29 |
12.03% |
5.63% |
504.35 |
3.96% |
7.24% |
|
8 |
7.76% |
17.74% |
1,591.85 |
2.22% |
7.98% |
514.70 |
2.05% |
9.45% |
|
9 |
3.70% |
22.10% |
1,673.14 |
5.11% |
13.49% |
505.94 |
-1.70% |
7.58% |
|
10 |
1.77% |
24.26% |
1,580.69 |
-5.53% |
7.22% |
486.46 |
-3.85% |
3.44% |
|
11 |
-1.13% |
22.86% |
1,555.60 |
-1.59% |
5.52% |
464.32 |
-4.55% |
-1.27% |
|
12 |
1.36% |
24.54% |
1,624.76 |
4.45% |
10.21% |
486.86 |
4.85% |
3.53% |
기다림이 유효했고,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되었을 때, 과감히 정리한 것도 어느정도는 성공적이었다. 정리한 종목이 예상과는 달리 오르지 않고,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되어 매도한 종목이 더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워 하긴 했지만, 잘 했던 것 같다.
처음 종목을 살 때, 좀 많은 고민을 하고, 시장과 함께 폭락할 때 조금 더 고민을 하고, 시장은 급격히 상승하는데 내가 가진 종목이 비교적 오르지 않을 때 또 고민을 하고, 상당히 상승했음에도 팔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본전이 되었을 때 운용의 묘를 살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긴 하지만, 종목을 선정한 후, 비교적 신경 안쓰고 방치한 상태에서 올린 성과가 시장보다는 좋았군.
지속 가능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꾸준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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