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하루 하루의 일들과 생각들

그냥 생각 두가지 - (1) 무르팍도사에 나온 이종범, (2) 아이폰

Joey 2009. 11. 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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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빈둥거리는 시간들 중에 든 생각이 두가지 있다.

 

(1) 무르팍도사에 나온 이종범 선수 이야기

 

개인적으로 삼성 팬이고, 양준혁 선수를 무척이나 좋아하기에 이종범 선수에게는 큰 관심이 없다.

무르팍 도사에 나온다고 마나님이 말씀하시길래, 잠시 봤다.

엄청난 노력으로 최고의 야구선수 자리에 오른 선수이고, 꾸준한 몸관리로 40대가 가까워진 나이에도 현역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 내는 멋진 선수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노력, 선수생활에서의 에피소드 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나가는 말솜씨. 모두 좋았다.

 

그런데, 딱 하나. 해태 시절의 엄격한 팀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맞고, 혼나고 그러면서 정신이 바짝 들어서 좋은 기록을 세우고 했다는 이야기. 그러면서, 강호동 MC와 죽이 맞아서, 그런 선배들이 고맙다고 한다. 더 기억에도 남는다고 한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데 괜히 씁쓸하다. 물론 싫어서 때린 것도 아니고, 좋아하고 아끼면서 더 잘하기를 바래서 필요한 '체벌'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 중에 '폭력'은 없었을까? 그런 문화 때문에 일찌감치 또는 어느 순간 그렇게도 좋아하던 운동을 때려치우고 사라져간 선수는 없을까?

 

그런 것 하나 못참으면서 어떻게 그 힘든 운동을 하면서 성공할 수 있겠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다. 뭐......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 그 새끼, XX 선배만 아니었으면...... 난 지금 스타 플레이어인 누구보다 훨씬 잘 했었는데.....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필요한건 뚜렸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그에 따르는 자기관리를 위한 성숙한 자세(?)를 알려주는게 아닐까?

 

(2) 아이폰

 

참 말도 많다. 나도 사고 싶지만 올해 초에 아이팟 터치를 질렀기에 뭐, 별 생각없다.

 

스마트폰 2가지를 써 본적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 손담비양이 광고한 삼성의 풀터치폰을 만저본 적도 있고, 아몰레드폰을 만저본적도 있고, 코원의 정전식터치 방식을 적용한 풀터치 MP4 player(모델명이 기억안남)를 만져본 적도 있다. 그리고 아이팟터치를 써 봤다.

 

그 뒤에 이런저런 갑론을박을 보면서 느낀건, 써 봐라. 그럼 뭐가 좋은건지 알거다. 이 한마디 정도?

 

뭐...... 이건 다른 스마트폰 들 VS 아이폰, 또는 PDA나 많은 기능이 있는 PMP, MP3 player, MP4 player VS 아이팟터치의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핸드폰은 가장 간단한 녀석으로, 그리고 나머지 많은 Mobile device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

또는 그냥 핸드폰만 쓰고 나머지 Mobile device에 관심도 없는 사람.

또는 노래만 듣는 사람. DMB좋아하는 사람 등등.......

에게는 해당 없는 말일 수도 있다.

 

그래도 써보고 이야기를 하시길...... 이라고 권장해보고 싶다. 이런 분들도 좋아할 만한 정말 잘 만든 기계임에 틀림없다.

 

햅틱이 첨 나왔을때, 멀티터치는 손가락 두개를 오므리고 벌려서 사진을 확대/축소하는 기능이다 라고 설명하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고, 삼성이나 LG의 풀터치 폰의 화려한 UI가 아이폰을 압도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기계적 성능(SPEC이라고 흔히들 말하는)이나 기술력은 아이폰을 이미 앞질렀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음...... 그런 기계들을 손에 쥐어주고, 사용법을 좀 알려준 뒤에(적극적 소비자가 아닌 경우 익숙한 것에 손이 더 가는 것은 할 수 없고, 그냥 공짜로 여러가지를 손에 쥐어주면 익숙치 않은 무언가를 배우려는 노력을 덜 할 것 같아서 하는 말. 그런데 자꾸 만지다보면 재밌어서 더 배울지도......) 한 한달정도 쓰고, 한개만 가져가라고 하면 뭘 가져갈까? 

 

내 생각엔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일 듯 한데...... 뭐 비싼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니면 할 수 없고...... 사실 1년 정도 썼는데, 아이튠즈는 당최 익숙해지지 않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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