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마블 / 2019.3.10 아들녀석이 마블 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만한 나이가 되니 함께 영화 보는 일이 예전보다 즐겁다. 결혼 후 육아로 마음 편히 극장에서 영화한편 보기 어려운 부부들이 얼마나 많을까. 물론 마누라님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영화 보는 건 1년에 한두번 겨우 생길만한 이벤트이긴 하지만, 극장에서 마블을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처음 본 3D 영화가 한반도의 공룡이었고, 파워레인저 극장판을 두개 시즌이나 봤고, 뽀로로도 극장판으로 봤던 내가, 아들 좀 컸다고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신난다. 즐겁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본 영화, 캡틴 마블. ㅣ 재밌게 봤다. 2시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오락 영화. ㅣ 개봉을 전후 해서 '페미니즘' 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