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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마블

Joey 2019. 3. 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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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 / 2019.3.10



아들녀석이 마블 시리즈를 제대로 즐길 만한 나이가 되니 함께 영화 보는 일이 예전보다 즐겁다. 결혼 후 육아로 마음 편히 극장에서 영화한편 보기 어려운 부부들이 얼마나 많을까. 물론 마누라님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영화 보는 건 1년에 한두번 겨우 생길만한 이벤트이긴 하지만, 극장에서 마블을 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처음 본 3D 영화가 한반도의 공룡이었고, 파워레인저 극장판을 두개 시즌이나 봤고, 뽀로로도 극장판으로 봤던 내가, 아들 좀 컸다고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신난다.



즐겁고도 감사한 마음으로 본 영화, 캡틴 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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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봤다. 2시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는 오락 영화. 


 개봉을 전후 해서 '페미니즘' 이라는 주제로 좀 말이 많더라. 영화 보던 중, 몇몇 장면은 최근 나이키 광고와 비슷한 느낌을 줬다. 분명히 의식적인 대사와 장면, 편집이 활용되었고, 오락영화에서 사회적 문제의식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썩 매끄럽지 못하다고 느껴졌다. 영화적 완성도 측면에서는 약간 마이너스 요인으로 생각될 정도로. 그래도 뭐 어떤가. 영화는 충분히 재미있고, 계속 이야기 되어야 할 주제를 살짝 가미했을 뿐이니.


 어벤져스, 마블 시리즈에서는 쿠키 영상을 보는게 중요하다고 한다. 캡틴 마블도 두개의 쿠키영상이 있다고 화제가 되었는데, 2개 중 하나만 봐도 충분하다. 두번째 쿠키는 안보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그 장면이 다른 시리즈에서 중요하게 쓰일지. 전혀 그럴 것 같진 않지만.


 캡틴 마블. 너무 강하다. 시리즈 전반의 밸런스를 깨뜨릴 지도 모르겠다. 


 마블도 좋지만...... DC도 힘내서 배트맨 시리즈를 계속 만들어주면 좋겠다. 원더우먼은 딱히 재미없더라...... 내 최애는 배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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