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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eason 1 종료/ㄴ 여행 17

서산 여행 - 해미읍성

서산 해미읍성.느즈막히 나들이길에 나선 관계로 서산의 많은 곳들 (가령 서산 9경이라고 이름지어둔 곳들)을 들릴 생각은 하지 못했었다. 서산 마애삼존불에 눈도장을 찍고, 5시가 넘은 시점에 먼 거리를 이동하기는 어려워 보여, 아이들과 조용히 산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해미읍성을 짧디 짧은 서산 나들이의 두번째 코스로 선정했다. 해미읍성 그 자체로도 잘 정비가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성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도 잘 가꿔진 공원처럼 정비가 잘 되어있었다.우리나라 관광지에서는 보기 힘든 모양새가 아닐까 싶다. 만약 서울같은 대도시에 이런 잘 정비된 공간이 있다만, 연일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기있는 장소가 되지 않았을까. 그랬다면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는 꿈도 못꾸겠지...... 성벽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서산 여행 - 마애삼존불상

교과서에서만 접하던 서산 마애삼존불상의 미소를 만나고 왔다. 고향이 경상북도인지라 경주를 포함한 신라시대의 유물은 소풍이나 수학여행에서 매우 자주 접했지만, 백제 유물은 사실 좀 생소하긴 하다. 오랜 세월 벼텨온 마애삼존불상이 경이롭고, 그 미소는 사람을 참 편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물 그 자체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는 사실 잘 모르겠다. 역사가 중요하고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껴야 한다고 늘 말은 하지만, 사실 전공자가 아니거나 해당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한 '나 거기 가 봤다', '거기 경치가 참 좋더라', '거기 공기 참 맑더라' 정도가 일반적인 감상 아니던가.나도 딱 거기까지 느끼고 온 것 같다. 맑은 공기와 좋은 경치, 오랜만의 나들이에 신난 아들, 딸. 그래도 ..

호주여행(4) - 브리즈번 :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

호주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Lonepine Koala Santuary) 브리즈번에서 한번쯤 들려야 할 것처럼 항상 소개되는 관광지로 론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이 있다. 그렇게 크지 않고 자연 있는 그대로의 느낌을 많이 살려둔 동물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비교적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코알라, 캥거루 등의 동물을 가까이서 보거나, 양몰이 쇼, 독수리 부엉이 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체력적인 부담이 크지 않은 관광코스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한번정도 들려 볼 만 하다. 너무 많은 기대를 걸고 가면 약간은 실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론파인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론리플래닛 여행책자에서 가장 흥..

호주여행(3) - 브리즈번 : 시내 돌아다니기

호주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브리즈번 시내 돌아다니기(Queen street mall, City Botanic garden, South bank 등) 2011년 4월 말 경 했던 여행의 기록을 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된 시점에 두어번 정리하던 중, 다시 바빠진 일상으로 잠시 잊고 살다가, 간만에 여유가 생긴 지금에서야 다시 사진들을 뒤적 거리며 정리를 시도한다. 하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런...... 1달정도 어학수업을 듣는 동안, 잠시 볼일이 있다거나 또는 처음 도착한 도시에서 시내구경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의무감에서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브리즈번에서 만난 현지인들은 브리즈번이 호주에서도 상당히 easy going하는 도시라고 늘 이야기 한다. 대도시 축에 ..

호주 여행(2) - 브리즈번 : 노스 스트래드브룩 아일랜드(North Stradbroke Island)

호주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브리즈번 주변 : 노스 스트래드브룩 아일랜드 (North Stradbroke Island) (쓸데 없이 글을 길게 써 버렸으니, 관심 없으신 분은 밑에 사진이라도.....)  예전에 Posting했던 바이런 베이(2011/05/11 - [호주 여행] - 호주 여행(1) : 브리즈번 - 바이런 베이(Byron Bay))와 마찬가지로 어학원의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녀온 곳이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다닐만한 곳이 너무 다양한지라, 여기를 데이투어 프로그램으로 소개하는 여행사가 많지는 않다. 사실 스트래드브룩 아일랜드는 호주 관련 여행 책자에도 매우 간단하게 소개되고, 인터넷에서도 그리 많은 정보를 찾지 못해서 큰 기대 없이 간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본 사람들은..

호주 여행(1) : 브리즈번 - 바이런 베이(Byron Bay)

여행기, 여행정보 목록 : Link 브리즈번 주변 : 바이런 베이(Byron Bay) 1달 간의 짧디 짧은 어학연수 기간 동안 Language School에서 운영하는 Day Tour 프로그램으로 싸게 다녀왔다. Brisbane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해변에서의 여유, 쇼핑(비싸다), Pub에서의 맥주한잔, 골목골목 구경다니며 아이스크림이나 커피를 즐기기, 그리고 등대(Light house)의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수업시간에 이곳, 바이런 베이 브리즈번에서는 차량으로 대략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렌트카를 이용하거나 여행사에서 Day Tour 상품을 이용해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올 만한 곳이다(브리즈번에서 대중교통으로 여행다니는 건, 시내 여행을 말고는 별로 추천하고 싶진 않다..

가을 나들이 - 봉원사, 안산, 이대후문 근처 카페 오라토리오

최근 몇주간 좀 힘들게 보냈던 것 같다. 와이프와 둘이서 왜 주말에 쉴수가 없는걸까? 라는 질문을 입에 달고 지냈던 것 같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유난히 10월에 결혼식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Refreshing을 위한 외출이 아닌 주말 외출이 계속 되기도 했고, 지지난주는 금토일월화 계속 12시넘어서 까지 일하기도 했고, 뭐 쉴만하면 뭔가 이벤트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주도 예외없어 토요일에 2건의 결혼식이 있었지만, 시간대가 겹치고, 비도오고, 신종 플루 때문에 아기 데리고 다니기도 부담스럽고 해서, 한군데만 다녀온 뒤 푹 쉬고, 일요일도 푹 쉬고 할려니 좀이 쑤신다. 날씨는 갑자기 추워졌고, 늦잠을 잔 덕에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뭔가 상큼한 하루를 원하는 와이프의 애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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