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recipe 메모 - 크림소스의 양송이 볶음(파스타 소스로도 가능)

Joey 2011. 5. 1. 21:40
반응형




바로 앞글(2011/05/01 - [재미/요리] - recipe 메모 - 버터, 로즈마리로 맛을 낸 돼지고기 볶음(사진 없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 저녁 반찬삼아 만들어 먹은 요리임.

마나님 반응 : 맛있다. 그런데 반찬으로는 좀 이상하다. 파스타 말아먹음 좋겠다.

파스타 만들기에 한참 재미를 붙였던 작년 중순, 마나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들렸던, 효창공원 근처의 숨겨진 맛집. 알본 구스또에서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감동받은 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크림소스, 버섯이 주제인 파스타였고, 알마냑이라는 꼬냑 비슷한 과실주로 맛을 냈다는 점을 웨이터가 강조했던 것으로 머리속에 남아있다.

장보면서 사온 양송이 버섯을 보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알본구스또에서 먹었던 맛을 기억하면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사실, 호주에서 귀국한지 1주일만 지났더라도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을 텐데.... 오늘 저녁에는 그닥 땡기지는 않아서, 그냥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버섯의 향(약간의 흙냄새?)도 잘 살아 있고, 에콰도르산 과실주(위 링크 참조. 무슨 술인지는 모름... -_-;;;)를 잘 활용해서인지 달달한 맛이 남아 식욕도 당기게 하는 좋은 요리임. 그리고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에는 최적일 것으로 생각됨.

<과실주로 맛을 더한 크림소스의 양송이 볶음>

재료 : 양송이 버섯, 술(위에 링크된 글 참조), 소금, 후추, 올리브유, 우유, 파마산 치즈(가루로 된 것 보다는 비싸도 덩어리 치즈 잘라쓰길 추천함)

만드는 법

- 양송이는 씻어서 잘라둔다.
-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양송이 넣고 소금간 후추간 하여 볶는다. 완전히 익히지는 말고... 치즈가 상당히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간도 좀 부족한 듯이 해 줌.
- 술 약간 넣고 알콜 날려서 보내드린다.
- 우유를 넣고 데워지면 파마산 치즈를 넣고 녹아서 약간 걸쭉한 농도가 나오게 익혀준다.
- 접시에 담고, 후추를 살짝 뿌려준 다음 먹는다.
(파스타가 있으면 같이 먹기 좋을 듯. 크림소스 버섯 파스타!!!. 면으로는 스파게티, 링귀니 또는 푸쉴리 등의 숏 파스타도 좋을 듯 하다)



요리는 즐겁다. 더군다나, 나처럼 요리한 뒤의 설거지 등과 같은 뒷처리를 마나님이 해 주는 경우는 더욱 즐겁다.
하지만, 오늘은 나는 가수다 를 보면서 1등 맞추기 내기를 해서 진 덕택에 설겆이도 내가 했다. 
젠장...

난 BMK를 1등으로 예상했고, 마나님은 임재범을 1등으로 예상해 주셨다. 나도 임재범을 훨씬 더 좋아하고, 더욱 감동깊게 봤지만, 청중 평가단에게 다가가는 대중성이라는 점에서는 BMK가 앞설 것으로 예상했기에...

그래서 설겆이도 내가 했다....

젠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