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요리와맛집

새우와 베이컨의 크림소스 파스타 (페투치니)

Joey 2010. 6. 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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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투치니 면을 이용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2010/05/29 - [재미/요리] - 토마토소스의 새우 양파 파스타(페투치니))에 이어 크림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봤다.

페투치니 면에는 크림소스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 보았는데, 기대이상의 맛을 내 주었다.

이름하여 '새우와 베이컨의 크림소스 페투치니'


얼핏 보면 흔히 말하는 크림소스 까르보나라의 느낌이지만, 계란노른자가 빠졌기 때문에 까르보나라라는 명칭은 안썼다. 그냥 크림소스 파스타다(이탈리아에서 먹는 까르보나라는 통상 크림소스 없이 계란노른자를 비벼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런 저런 변형을 거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크림소스 파스타가 되었지만, 그래도 까르보나라를 만들 때, 계란노른자는 핵심이라고 한다).

재료는 정말 간단하다.

재료(2.5인분 기준) : 어른 2명, 4살 아기 1명 기준이다.
- 페투치니 면 2.5인분(면 250그람 정도. 측량 방법은 대충 사온 면이 몇인분인지 확인하고 눈대중으로 나누면 됨), 스파게티 면도 좋음.
- 부재료 : 칵테일새우 8~10마리, 베이컨 3~4줄, 파프리카 약간, 양파 반개, 생크림(휘핑크림, 제과용으로 간편하게 나온 단맛이 가미된 것은 안됨. 절대 맛없음) 1컵
- 기타 재료 :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가루(덩어리가 있으면 갈아서 쓰겠지만... 너무 비싸다), 버터 1큰술


나도 다른 요리 블로거들 처럼 과정샷... 뭐 이런걸 남겨보고 싶어 한번 찍어 봤지만, 역시 내 체질은 아닌 듯 하다. 재료 모아서 한번찍고 말았다. 더이상 과정샷은 없다. -_-;;;

레서피는 대충 아래처럼 하면 된다.

1) 양파는 길게 채썰고, 파프리카는 정육면체 모양으로 작게 썰어둔다(다지는 수준은 아니고...).
2) 새우는 잘 씻어서 후추를 약간 뿌려둔다.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둔다.
3) 물을 넉넉히 끓인다(원래는 1인분에 1리터가 정답이라고 함). 물을 끓일때 1리터에 10그람. 2리터면 20그람 등의 비율로 소금을 넉넉히 넣고 끓인다.
4) 약한불로 펜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먼저 넣어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 지면, 파프리카를 넣고 계속 볶는다. 양파가 약간 흐물거릴 무렵,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적당히 베이컨 기름이 베어져 나오면 새우를 넣고 볶아서 익힌다.
5) 이러다보면 물이 끓을 것이고. 물이 끓으면 페투치니 면을 잘 넣어서 계속 끓인다. 물이 넘치지 않는 한 센불을 유지해 주고, 페투치니면은 면이 넙적해서 잘 달라붙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잘 저어준다.
6) 면 익히는 시간은 포장지에 적혀있으니까, 센불로 그 시간만큼 익히면 된다. 벽에 던지고 이런거는 별로....
7) 암튼, 4의 펜에 새우가 다 익으면 생크림을 부어서 약한 불로 계속 가열하면서 살짝 졸여준다. 그리고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넣어서 잘 섞어준다.
8) 다 익은 면을 7)에다가 집어 넣고 불을 세게 한 뒤, 펜을 흔들면서 잘 뒤섞어준다. 농도가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1~2큰술 넣어서 뒤섞어준다.
9) 접시에 담고 후추를 살짝 뿌린뒤 먹는다(후추는 가급적이면 통후추... 위 사진에서 파마산치즈(녹색통) 옆에 있는 검은 녀석이 통후추를 갈아서 쓸수 있도록 나온 것이다)

말이 많고, 친절하게 적다보니 길고 어려워보이지만, 해보면 쉽다.

아래처럼 담아서 3식구가 맛있게 냠냠 해 주심.


잘 보셨으면 아래 손가락 한번 꾹 눌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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