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2/ㄴ 투자 이야기

투자이야기 12. 이차전지 산업 동향 업데이트 / 관심종목 선별

Joey 2021. 1.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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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차전지 산업 동향에 대해 수박 겉핥기 수준으로 공부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2020/03/03 - [Blog Season 2/ㄴ 투자 이야기] - 투자이야기 3. 2차 전지 산업 이해 & 주식 투자 가능 종목, 회사 찾기

2020/03/03 - [Blog Season 2/ㄴ 투자 이야기] - 투자이야기 2. 2차 전지 관련 ETF 구성종목 검토, 선호 ETF 찾기

 

당시에 전기차 시장의 본격 도래와 더불어 이차전지 산업에 관련된 수많은 국내 상장업체들의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므로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대충이라도 공부해서 투자 수준은 아니더라도 떨어지는 콩고물을 받아 먹기라도 해보자는게 목적이었습니다.

성장의 방향성은 명확하지만, 그 과정에서 산업의 성장이 개별 기업의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각 기업이 보유한 경쟁우위가 기반이 되어야 하고, 그러한 경쟁우위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는 밸류 체인별로 개별 기업이 가진 기술력이나 원가 경쟁력의 수준, 각 밸류 체인별 진입 장벽과 경쟁의 수준 등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엔지니어 출신도 아니고 짧은 시간동안 쉽게 손에 넣을 수 있는 리포트 몇장 읽었다고 그런 이해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 종목 구성이 좋은 ETF와 여러 증권사 리서치 센터의 분석 리포트에서 공통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몇몇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별하는 수준에서 공부를 마무리 했었습니다.

 

그 결과물로 선별했던 투자 대상 종목, 방향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베터리 셀 제조업체와 원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 분야는 경쟁 우위 판별에 어려움이 있으니, ETF로 투자하자. ETF 중에서는 Tiger 에서 만든 이차전지 관련 ETF의 종목 구성이 보다 좋은 편이다.

(2) 이차전지 소재에서 양극재는 기술력, 원가 비중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지만, 선제적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상태로 공급과잉 가능성이 있으며, 높은 원가비중으로 베터리 셀 제조업체가 일정 수준 내재화 하는 경향도 있으므로, 경쟁우위 분석 관점에서 매력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어려울 것 같다.

(3) 동박은 현재 이차전지 소재 중 유일하게 선제적 과잉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영역이고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투자 매력도가 높은 분야로 보인다.

(4) 음극재는 포스코케미칼을 제외하면 국내 상장사가 없고 포스코케미칼은 ETF 내에서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개별 종목으로 투자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인다. 단, 기술적 진보 측면에서 음극재에 사용되는 실리콘 소재를 생산하는 대주전자재료에 관심이 간다.

(5) 전해액 첨가물을 생산하는 천보의 경우 기술력이나 밸류 체인 내에서 독점적 지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장비주는 선별하기가 쉽지 않다.

 

위와 같은 판단 하에, 아래 종목들에 소액 트레이딩을 해 보고 있습니다.

TIGER 2차전지테마 / 천보 / 피엔티 / SKC / 대주전자재료 / 에코프로비엠

물론 수박 겉핥기 수준이라 잘못 이해한 내용도 다수 있고, 좋은 기회를 놓친 부분도 있지만 어설프게 선별한 내용만 가지고도 충분히 돈을 벌 만한 기회는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대로된 이해에 기반하여 가치를 측정하고, 공부한 시점 이후 현재까지 투자, 즉, buy & hold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정말 기분좋은 한해를 보낼 수 있었을 법 합니다만, 개인적 성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 (PER 관점에서 성장성이 높다고 해도 접근하기 어려운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고, 앞서 언급한 것 처럼 투자를 할 만큼의 종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상황이 아니라, 2, 3, 4분기를 거치면서 각 종목들을 수차례 샀다 팔았다 하면서, 몇번 손실을 보기도 했지만 상당 비중의 거래에서 이익을 보면서 매도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12월초 부터 최근 몇달동안 발간된, 증권사의 이차전지 산업 리포트를 읽어보면서, 다시한번 투자 대상으로 삼을 만한 종목들을 선별해 보는 중입니다.

국내 다수 상장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산업이며, 앞으로 수년간 상당히 높은 확률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분야여서 그런지, 다수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깊이있는 분석을 기반으로 한 두툼한 리포트를 발행해 주고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2020년 7월 이후, 하이투자증권, 이베스트, 대신증권, 교보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깊이있는 산업 분석 리포트를 발간해 준 바 있습니다. 한경컨센서스나 네이버 증권에 공개되어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 의미있는 정보라고 생각되는 내용들만 우선 정리해 봅니다.

 

산업의 성장성

-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임.

- 현재 차량 판매대수 중 전기차 비중은 5% 전후 수준. 2025년 30~4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 즉, 5년 내 5~6배 성장하는 시장

-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환경 정책에 큰 영향을 받으며, 미국 또한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전기차의 성장성이 보다 부각될 예정

- 현재 계획된 셀 제조업체의 증설 계획만으로는 2024년 기점으로 배터리 공급 부족 가능성 있음

- 이차전지의 수요를 견인하는 것은 당연히 전기차. 전기차 시장은 현재 테슬라가 초기 시장 선점. 테슬라도 생존을 위해 생산량 증대, 배터리 기술 개선, 저가 모델 출시 계획 등을 계속 이행하고 있음.

-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들은 아직까지 높은 수요를 견인할 만한, 또는 테슬라와 본격 경쟁할 만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고 1회 충전 시 운행가능한 거리가 길어진 제품을 본격 출시할 것으로 보임. 

 

기술변화 - 전고체 배터리

- 차세대 배터리. 높은 에너지 밀도가 특징으로 주행거리 증가, 충전시간 단축 등, 소비자 입장에서 내연기관차를 버리고 전기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가장 큰 불편요인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술로 보임.

-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액이 고체 전해지로 대체되어 화학적 안정성이 크게 향상

- 2025~2027년 정도 의미있는 수준의 시제품이 공개되기 시작하고, 2030년 이후 본격 양산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 (빌게이츠, 폭스바겐이 투자한 퀀텀스케이프의 경우 2025년 양산을 계획)

- 전고체 배터리는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기술적 변화를 가져옴. 

- 음극재와 동박의 계속 사용 가능성 의문. 분리막 불필요.

- 리튬 생성, 배터리 용량 및 평균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재(NCM, NCA)의 사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 전해질 첨가재의 중요성도 높아질 수 있음.

- 기존 배터리 기술을 완전히 대체할 정도로 경제성을 가진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가 현재 업계에서 기대하는 일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 하지만 완성차 업체들과 기존 배터리 업체들의 전고체 전지 투자 및 개발은 계속되고 있음.

- 삼성SDI의 경우, 메리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21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2027년부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함. 밸류체인 내에 참여하는 국내 업체는 이수화학(황화물계 소재), 동화기업(전해질), 하나기술(제조설비), 에코프로비엠(양극재) 등을 언급

 

기술변화 - 테슬라

- 2020년 9월 배터리데이에서, 자체 생산, 생산원가 절감, 주행거리 향상 계획 발표

- 중저가 전기차의 경우 인산철(LFP) 배터리 사용을 계획. 에너지밀도 측면에서 효율 등을 고려할 때,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하에서, 원가절감과 특성 개선을 하는 방향 유지할 가능성 높음. 전고체 배터리 등 현재의 이차전지 시장의 밸류체인을 흔들만한 수준의 기술적 변화를 제시하지는 않음

- 셀 디자인 변경, 건식 전극 코팅 및 탭리스 기술, 실리콘 음극재 사용, LFP(인산철) 배터리 기술 활용,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사용, 셀과 차량 프레임 통합 등이 원가 절감 및 주행거리 향상을 위해 제시된 방향성 + 배터리 자체 생산과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 절감

- 테슬라와 경쟁을 해야하는 이차전지 업체들은 폭발, 화재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우수한 소재 확보와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할 타이밍

 

경쟁 우려 - 다수 업체 이차전지 시장 진출

- 자동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와 JV 설립하거나, 단일 업체가 아닌 다수 셀 제조업체와 공급계약 체결

- 유럽의 자동차업체와의 지리적 근접성, 거래관계 등 기반하여 이차전지 시장에 진출하는 화학업체 등도 다수

- 토요타, 폭스바겐 등 일부 완성차 업체는 주요 배터리 공급자 지위를 노리고 있음.

- 테슬라의 경우 원가 절감을 위해 배터리의 내재화에 집중

- 단, 대신증권의 최근 리포트를 참고하면, 주요 자동차 업체의 이차전지 수주 비중에서 국내 기업들이 의미있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은 확인 가능한 상황. LG화학이 가장 주력 업체로 보이며,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그 저변을 넓혀 가야 하는 단계

 

국내 업체 투자를 위한 아이디어들

- 리튬이온 배터리에 집중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밸류체인을 고려할 때, 현재 시장상황에서 주요 경쟁 대상은 중국(CATL의  LFP 배터리), 테슬라의 배터리 생산 내재화, 미래 신기술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대응이 가능해야 장기적 성장성을 기대한 투자가 가능

- 즉,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 향상(에너지 밀도를 높여 용량 당 단가를 나주는 것)을 이끌 수 있는 소재 혁신을 통해 경쟁우위 확보해 나갈 수 있어야 함.

- 소재 혁신의 방향성으로 제시되는 사례와 관련된 주요 종목들은 아래처럼 정리해 볼 수 있음

- 양극재의 경우, 하이니켈 및 카본 나노튜브(CNT) 도전재를 이용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것 / 음극재의 경우, 기존 흑연에서 실리콘 음극활물질을 섞는 방법 / 전해액의 경우, 전해질 첨가제를 통해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

- 하이니켈 양극재 관련 기업: 에코프로비엠(SDI 향), LG화학(내재화), 포스코케미칼(?), 엘앤에프(LG화학 향)

- CNT도전재: 나노신소재, LG화학

- 실리콘 음극활물질: 대주전자재료(LG화학 향), 한솔케미칼(SDI 향)

- 전해질 첨가제: 천보, 동화기업

 

양극재 관련

- 최근 한가지 재미있던 이벤트는 엘앤에프의 엄청난 신규 수주 공시. 기존 4천억원 정도 매출하던 회사가 향후 2년 간, 1조 4천억원의 신규 수주를 공시함. LG화학을 통해 테슬라로 납품되는 물량에 대한 양극재라고 알려짐.

- 관련해서 아래 기사를 참고하면 좋을 듯 함.

http://www.thelec.kr/news/articleView.html?idxno=9657

- 이전 글에서 분석해 볼 때, 양극재 부문에 대해 불편했던 부분은, 이차전지 원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셀 제조업체의 내제화 동향 뿐만 아니라, 다수 업체들이 이미 충분한 캐파를 투자해 둔 상태이며, 셀 제조업체도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경향이 높아, 밸류 체인 내에서 양극재 제조업체가 힘을 가지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었음. 위 기사에서도 보면, 다수 업체가 셀 제조업체 증설에 맞춰 양극재를 공급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고 함. 즉, 시장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그 성장의 몫을 고스란히 양극재 업체가 취할 수 있을 지 의문.

- 이베스트증권 리포트에서는 양극재의 경우 LG화학 공급 체인이 아닌 업체에 관심 집중할 것을 권장(테슬라 이벤트 발생 전 리포트에서임)하여, 테슬라 납품과 연계하여 엘앤에프를 탑픽으로 삼고 있는 교보증권과는 다른 방향 제시

- 양극재 부문의 경우, 안정성 및 고효율을 위한 기술개발이 지속되고 있어 안정적 판가 유지 가능성 있음.

- 기술력, 셀 제조업체에 대한 납품 경력, 기술력에 있어 앞서 있다고 알려진 국내 3개 업체,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포스코케미칼 이외 업체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됨.

- 밸류 체인 내에서 실제 돈을 버는 회사가 어떤 회사가 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지속되어야 함.

 

LG화학의 테슬라 납품 관련

- 최근 엘앤에프의 주가 상승 배경은 LG화학의 테슬라 수주가 배경이 됨.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12031191

- 테슬라와의 계약을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에 대한 이차전지 납품과 달리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음.

- 즉, 시장성이 확인되지 않은 신제품을 출시하여 매출 규모를 키워나가야 하는 다른 전기차 업체와는 달리, 테슬라는 도입기를 지나, 이미 상품성을 인정받고 성장/성숙기 시장의 중간단계에 있으므로, 매출의 확실성이 더 높다고 봐야 됨.

- 테슬라는 폭스바겐이나 토요타 대비 전기차에 있어 6년 이상 기술력이 앞선 것으로 평가. BMS,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내재화된 기술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고, 기 판매량에 기반 실 도로 주행 데이터 확보 수준도 압도적

- LG화학의 테슬라 납품과 관련하여 대규모 수주공시를 하며 주가가 급상승한 기업은 엘앤에프임.

- LG화학의 밸류 체인에 들어와 있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관련하여 높은 매출 증가를 기대해도 되는게 아닐지.

 

음극재 - 실리콘음극활물질 관련

- 배터리 성능 개선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으나, 기술적 안정성 등의 문제로 공급사는 제한적

- 국내업체 중에서는 대주전자재료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으로, 한솔케미칼이 삼성SDI로 관련 소재를 납품

- 실리콘 음극활물질이 사용된 사례로, 최근 시장에서 유명세를 보이고 있는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가 있음. 여기에 LG화학이 배터리를 납품했으며, 그 관련 소재를 대주전자재료가 납품했다고 알려져 있음.

 

CNT 도전재

- 양극재에서는 에너지 밀도 향상과 수명개선을, 음극재에서는 실리콘 음극활물질 사용 시 팽창 억제를 통해 안정성 향상하는 역할

- 앞서 언급한 포르쉐 타이칸에 CNT 도전재가 적용된 음극재 사용

- 관련 업체로는 나노신소재가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보임

 

전해질 첨가재

- 천보

- 기술장벽 높음.

 

알루미늄박 및 동박

- 알루미늄박은 양극 집전체로 전체 배터리 원가의 1% 차지. 기술차이 미미하며 시장 크기가 작아 중소기업이 주로 진입. 기술 방향 측면에서 원가 효율화가 마무리되어 더 이상의 기술향상 의미 없음

- 동박은 음극 집전체로 전체 배터리 원가의 7~8% 비중 차지. 동박 또한 비용 효율화가 끝난 상태로, 규모의 경제가 중요해 진 시점.

 

증권사 리포트에서 주력으로 분석, 언급된 회사들 정리

 

삼성SDI

- 하이투자: 2021년 EV배터리 흑자전환 예상

- 교보증권: 중대형 배터리 흑자전환 시기 도래

- SK증권: 매수 유지... 인데 이유는 매우 평범...

 

LG화학

- 대신증권: (탑픽) 선도적 신기술 적용과 다양한 고객사 확보

 

SKC이노베이션

- 대신증권: 이차전지 제조업체 중 상대적 저평가. 불확실성 해소 시 큰폭 주가 상승 가능

 

에코프로비엠

- 하이투자: 전방업체의 하이니켈 중심 중대형 배터리 수요 대폭 증가에 수혜

- 교보증권: 하이니켈 기술력 보유, 고객사와 JV 등 대규모 증설 진행 중

- 대신증권: (탑픽) 하이니켈 양극재, 표면 코팅, 단결정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기술적 우위 확보, 계열사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주목 등

- SK증권: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의 강자. 거래처인 SK이노베이션, 삼성SDI 생산 증가와 더불어 성장세 가속화 예상

- 메리츠증권: (탑픽) 포항공장 신규 가동 시, 리사이클 포함 양극재의 일괄생산 체계 구축. 원가경쟁력 확보 가능함. 하이니켈 및 단결정 등 기술적 우위 확보

- 이베스트증권: (탑픽) EV 배터리 소재 주 중 주도주가 될 것으로 전망. 신규 라인 가동 본격화에 따른 외형 성장, 기술력 등

 

엘앤에프

- 교보증권: (탑픽) 하이니켈 양산 기술력, 테슬라 납품, 본격적 증설 등을 통한 실적 개선 기대

 

포스코케미칼

- 교보증권: 철강업 정상화. 양극재의 경우 생산량 증가에 따라 제조원가 하락 진행 중

- 메리츠증권: 철강 본업 실적 유지. 양극재 및 음극재 출하 증가로 영업이익 증가 기대. 선점효과 중요한 이차전지 시장에서 선제적 증설을 하고 있어 경쟁력 유지 가능 예상

- 이베스트증권: 당분간 성장 프리미엄 없음. 타 소재기업 대비 낮은 매력도

 

한솔케미칼

- 하이투자: 반도체 케미칼 소재, Mini LED 소재 성장성 모두 좋은 상황 + 삼성SDI와 실리콘 음극활물질 본격 양산 준비 중.

 

일진머티리얼즈

- 교보증권: 말레이시아 1공장 가동 정상화 및 2공장 증설 진행 등 실적 성장 가능성 높음. 단, 전고체 기술 변화 시 동박 사용유무, 경쟁사 지속 시장 잠식으로 물량 감소 등 우려 지속되고 있는 상황

- 메리츠증권: 말레이시아 자회사 상장 가능성, 전고체 베터리 상용화 우려로 인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내 업체 중 저평가. 말레이시아 증설에 따른 실적 증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중국 시장 익스포져도 있어, 중국시장 성장 수혜 가능

 

대주전자재료

- 메리츠증권: (탑픽) 2023년부터 실리콘산화물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할 수 있음. 실리콘 산화물은 밀도 향상, 급속충전을 위해서 필수 사용 필요. 대주전자재료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향 납품

 

SKC

- 대신증권: 밸류체인 내 종목 중 상대적 저평가

- 이베스트증권: (탑픽) 석유화학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혁신에 성공한 기업. 주력 반도체 및 친환경 소재의 장기 성장성과 더불어 이차전지 소재인 동박의 성장 프리미엄

 

천보

- 교보증권: 공장 풀가동 + 증설 진행 중. 전해질 제품에서의 초격차. 전고체 전지 변화에 따라 전해액 밸류체인 내에서의 중요성 더욱 커질 것.

- 대신증권: (탑픽) 전해액 첨가재에 대한 수요가 계속 확대. 거기에 맞춰 생산능력 확보 목표가 지속 상향 조정되고 있음

- SK증권: 재무구조 양호. 전해질 관련 Capa는 2019년 660톤 - 2020년 1,920톤 - 2021년 4,000톤 - 2023년 12,000톤으로 증가 예상. 전기차 배터리 거리 증가와 관련 동 사 생산 전해질 첨가재의 역할 중요.

 

동화기업

- 메리츠증권: (탑픽) 일본 전해액 중심이었던 삼성SDI의 전해액 공급사 중 1st vendor 지위 확보. 2020년 3분기부터 실적 반영되기 시작. 목재 본업 성장도 양호한 상황에서 2차전지 방향성 보다 명확해 지고 있음

 

나노신소재

- 하이투자: CNT 도전재 사용 시, 양극재, 음극재 모두 배터리 성능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시장 확대 예상

 

성장하는 이차전지 산업에서 어떻게 투자해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여러 리포트와 시장 상황을 살펴 보면,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됩니다.

산업의 성장이 이루어질 때, 해당 산업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 대부분이 성장할 수 있지만, 모든 기업이 탁월한 수준의 이익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각 밸류체인별 경쟁 강도, 진입 장벽, 기술력, 원가경쟁력 등에 기반한 경쟁우위, 판가를 스스로 책정할 수 있는 가격 결정력 등, 산업의 성장이 이익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회사를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저도 그걸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무식한 이야기지만) "감"으로 투자 대상을 적절히 선별하고 분산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현재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발 끝이라도 살짝 담궜다고 하면 주가가 급등하는 시장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PER 30~40 이상 수준에 주가가 형성됨과 동시에, 대부분 그 주가가 연초 또는 3월 급락장 직후 대비 적어도 2~3배 이상, 많게는 거의 5~6배 이상 상승한 상황이라, "투자"의 정의에 맞는 방법으로 주식을 사는건 내 입장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감"으로 좋아보이는 종목을 고르고 투자가 아닌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저로서는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각 회사를 만족할 만한 수준만큼 파악하는 게 불가능하거나 노력 대비 성과가 떨어지는 행동이 될 듯 하며,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의 가격을 만날 기회는 요원할 것 같고, 그 기회를 기다리다가 달리는 말의 뒤 꽁무니만 바라보게 될 듯 합니다.

 

장황한 글에서 결론을 내자면,

(1) 이 글은 그 누구에게도 투자를 권유하거나 돈을 벌 만한 기회를 알려주기 위한 글이 아니며, 혼자 공부를 해 보기 위한 정리글입니다. 아래 선호 종목도 개인적인 기록의 목적이지,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2) 개인적으로는 아래 9개의 종목/회사를 통해 이차전지 시장을 계속 관찰해 볼 생각입니다.

-  TIGER 2차전지테마

 

-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 음극재: 관심종목 없음

 

- 전해질 및 첨가제: 천보, 동화기업

 

- 동박: SKC, 일진머티리얼즈

 

- 기술혁신 관련 소재: 대주전자재료, 나노신소재

 

- 장비: 하나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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