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컴투스 valuation 수준
- 2020년 7월 1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 6,327억원
- PER: 전년 실적 기준 14.6배 / 추정실적 기준 10.77배
- 2020년 3월 말 기준 총 부채 783억원, 현금성자산 7천억원 수준
- 2017년을 정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 추이에 있지만, 글로벌 성공작인 서머너즈워 기반으로 연간 1천억 + a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창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명확한 회사.
- 성장이 없는 안정적 재무구조와 이익 창출능력을 가진 회사의 PER를 대략 8배 전후 수준에서 적당한 가격(근거 없음)이라고 판단한다면, COVID 19로 급락했던 상황을 제외하고는 저점 수준이었던 9~10만원 정도의 가격을 적정가격으로 생각 가능. 신작의 기대감을 고려한다면 해당 가격대가 편안한 저점으로 생각 가능
- 편안한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결국 서머너즈워의 실적 지속성.
- 단일게임 위험이 높은 회사라고 하기에도 너무나 저평가. 극단적 예로 엔씨소프트도 리니지 IP의존도가 80% 수준, 펄어비스도 단일게임. 상당 수 단일게임 의존도가 높은 회사들도 컴투스 수준으로 PER가 형성되지 않음.
- 서머너즈워 만큼 글로벌하게 성공한 게임을 보유하고 있고 그 게임의 수익성이 5년 이상 유지됨에도 불구하고, 단일게임 위험으로 과도하게 디스카운트 된 측면이 있음.
- 그 배경에는, 그간 다수 신작을 출시했으나 의미있는 히트를 기록하지 못한점, 작년에 나름 유명 IP인 스카이랜더스를 이용한 게임을 높은 시장 내 기대 하에 출시했지만 전혀 흥행을 하지 못한점, 서머너즈워 IP를 이용한 신작 2편, RTS(백년전쟁), MMORPG(크로니클) 두편의 2년 이상의 출시 지연 등, 최근 2~3년간 행태가 개발력에 대한 의심, 시장 신뢰 상실 등을 야기해 왔기 때문으로 판단.
2. 주가 모멘텀
- 최근 증권사 리포트의 제목들을 살펴보면(한경컨센서스 캡쳐), (1) 신작 모멘텀에 대한 기대, (2) 서머너즈워 IP에 대한 가치 재평가, (3) 서머너즈워 2분기 의미있는 실적 기록, 등을 주요 주가 상승의 근거로 제시
- 그 중, 대신증권에서 컴투스의 주가와 주요 이벤트 간의 연결고리를 잘 정리해 줌
--> 서머너즈워의 실적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신작 기대감이 없다면 10만원 전후 수준의 주가
--> 서머너즈워의 실적이 둔화된 상태에서, 신작 기대감이 없다면 8~9만원 수준의 주가
--> 서머너즈워의 실적 안정성과 신작 기대감이 동시에 확보된다면 16~20만원 수준의 주가로 해석 가능
3. 신작 모멘텀
- 이베스트투자증권 리포트에서 신작 출시 스케줄 관련 정리한 내용
(기존 게임의 지역 확장)
(신작)
4. 주가에 대한 상상
- 시나리오를 그려 본다면, 현재 서머너즈워의 실적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 가능. 기존 유저의 ARPU 증가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의 확보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음. 즉, 서머너즈워 실적 견조한 상태로, 신작 기대감 없어도 10만원 수준의 주가는 저점으로 생각 가능한 상황
- 2분기 실적 발표 IR에서, (1)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의 CBT 일정과 글로벌 출시 일정을 구체화해 준다면 - 주가는 하반기 중 의미있는 상승 가능, (2) 구체화 수준은 아니지만 하반기 중 출시에 어느 정도확신을 준다면 - 과거 실망감을 준 경우가 많아서, 주가 탄력 약화, (3) 일정 연기나 모호한 답변으로 대응한다면 - 주가 크게 하향 조정.
- 서머너즈워 IP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됨. 글로벌 성공작으로 일 매출 10억원 수준을 장기간 유지하는 핵심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음. 해당 유저층을 신작(다른 장르)으로 일부 흡수하며, 신규 유저층을 확보할 수 있다면, 그리고 지금의 이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연결한 흥행작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면, 주가 레벨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
- 즉, 지금은 살 만한 시점. 8월 초/중 예정된 2분기 실적발표 및 IR에서 지속 보유, 매도 판단 한차례 필요. --> 이후 지속보유 판단, 즉 신작 일정 구체화된 단계라면 주가 상승을 즐기는 단계. --> 신작 발표 후, 일정 수준 수익 실현 후, 글로벌 성공 신작을 하나 더 보유한 회사가 될 수 있을지 꿈을 꿔 보는 단계로 이동.
- 이런 시나리오 하에서 하반기를 지켜볼 만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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