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컴포넌트
2015년 8월 초에, 2분기 실적 발표결과를 보고 매수.
평균 매수단가는 14900원 정도 되고, 현재 주가는 19000원 정도 되니, 다행이다.
아이컴포넌트를 매수할 당시 아이디어는 과거 약 2~3년 전 동부증권에서 발간된, 헤게모니에 투자하라 라는 리포트를 보고서,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의 개선을 지표로, 장기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수 있는, 공급 측면에서의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가져갈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자는 것이었다.
아이컴포넌트가 공급측면에서의 구조조정이라는, 리포트 본질의 아이디어를 차용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1) 장기간 지속된 나쁜 실적 (디스플레이용 필름의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에 따른 것)이 개선
(2) 실적 개선의 원인은, 신제품의 출시
(3) 해당 신제품은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배리어 필름
(4) 삼성전자에서는 퀀텀닷 티비를 SUHD와 함께 밀고 있다는 기사들
(5) 아이컴포넌트의 사업보고서나 기타 리포트 등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다고 설명하는 점
(6) 안정적 재무구조
등을 감안해서 투자하기로 했었다 (사실 투자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당시 헤게모니에 투자하라 라는 리포트의 내용을 테스트 해 보고싶은 욕심에 비슷한 테마의 종목 몇가지에 골고루, 깊은 분석 없이 분산 투자를 했었다)
아주 좋았던, 2015년 2분기 실적과는 달리, 투자 후 3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웠고 (주가 또한......), 4분기 실적은, 그간 기대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반대로 주가는 OLED 테마, Flexible 테마를 타고 신나게 올라주고 있다.
매출을 보자면, 3분기는 그렇다고 쳐도, 4분기는 설명이 안되는 상황이 아닌가. 물론 최근 리포트나 기사를 보면, 응용범위가 넓어지고, 삼성이 퀀텀닷에 올해 보다 집중하기로하고, 신제품들을 계속 내놓는 상황이라고 한다. 지금 신제품을 내 놓으려면, 지난 분기에 이미 상당량의 원재료 구매가 있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2015년 4분기 실적이 저렇게 나오면 안될 것 같은데.......
매출이 저런데, 영업이익이라도 별 수 있겠나......
2015년 전체로 보면, 7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 4분기만 놓고 보면 1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영업이익을 기록.
매출은 2015년 기준 573억원, 4분기 기준으로는 약 100억원.
2016년 컨센서스는 매출 1천억에, 영업이익 179억원.
Valuation (나만의 아주 간단한 로직. 이론적 근거가 아주 없는건 아니지만 거의 없다고 보면 되므로, 아무런 신뢰성이 없는 로직임. 그래도 여기에라도 충실히 따르면, 내 기준으로는 손실을 그나마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주는, 자위적 측면의 방법이므로, 테클은 사양. 질문은 환영, 논쟁은 사양......)을 해 보자면...... 매력없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율 | 1.55% |
as of | 2016.3.13 |
Risk Premium | 10% |
임의 가정 | |
할인율 | 11.55% |
||
|
LTM |
최근분기 x 4 |
2016 consensus |
영업이익 | 7,281 | 3,960 | 17,900 |
EV | 63,039 | 34,286 | 154,978 |
Net Debt | 9,088 | 9,088 | 9,088 |
Equity Value | 53,951 | 25,198 | 145,890 |
Num. of shares (fully diluted) | 7,148,139 | 7,148,139 | 7,148,139 |
Target share price | 7,548 | 3,525 | 20,410 |
현재주가 | 19550 | 19550 | 19550 |
-61.4% | -82.0% | 4.4% |
2016년 컨센서스 달성이 되더라도, 내 기준으로는 매력없는 주가다. 그런데 컨센서스 달성도 어려워 보인다.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110736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1&aid=0002691906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B31&newsid=01312006609299384&DCD=A10103&OutLnkChk=Y
한때는 퀀텀닷 시대의 유일한 수혜주라는 기사도 나오고 했지만, 남들이라고 놀았겠나 싶다. 올해 갑자기 삼성전자에서 퀀텀닷 티비를 엄청나게 양산하며, 이회사의 배리어필름을 막 사서 쓰고, 이회사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돌파할 가능성도 물론 없는건 아니겠지. 그까진 나는 모르겠고, 그만큼의 확신도 가질 수 없기에, 여기서 끊어야 겠다.
탐방도 다니고, 회사 내부 사정도 좀 들어보고 하면서 투자를 한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더 보유해 볼 수도 있겠지만, 신문기사나 깨작깨작 읽어보면서 투자하는 입장에, 성장성에 기대를 가지고 투자할 순 없다.
철저하게, 개인적인 분석과 공개된 정보만을 이용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공개된 정보에서 언급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의 상상력과 추론에 따른 것이므로, 위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위 내용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견해도, 긍정적인 견해도 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일 뿐,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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