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투자

와이솔, 좀 더 보유해 보자

Joey 2016. 3. 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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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지난번 글을 올린 아이컴포넌트와 동일하게 매입한 주식.

2016/03/13 - [남편의 생각/투자] - 아이컴포넌트 매도 결정 참고


즉, 헤게모니에 투자하라 라는 동부증권의 리포트를 다시 보고, 매출액 증가율 < 영업이익 증가율에 해당하는 종목을 2015년 2분기 결산 후 찾아보는 과정에서, 와이솔 이라는 주식이 눈에 띄었다.

와이솔도 역시나, 헤게모니의 본질인, 공급측면에서의 구조조정을 통해 실적이 급격히 증가하는 Case는 아니다. 하지만, 실적 성장의 스토리가, 모든 면에서 아이컴포넌트에 비해서 좋다. 더군다나 와이솔은 몇몇 증권사 리서치 센터에서 커버해 주기도 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매출, 영업이익 증가를 살펴보자면.

분기 매출액의 살벌한 증가. 중요한 점은 재고조정으로 실적 감소를 예측하는 리포트가 일부 발간 되었지만, 2015년 4분기 실적이 증가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줬다는 점.

매출액 증가와 함께 나타난 영업이익의 증가, 2015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사실 매출증가는 꾸준했지만, 2014년에는 신제품 수율 문제등으로 이익율에 문제가 좀 있었다. 그 문제가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이 추이가 엄청났다.

매출액증가율 < 영업이익 증가율. 헤게모니 투자에서 이거 중요하다.

사실, 헤게모니의 변화가 나타난 시점은 2014년 4분기였다. 매출액증가율 < 영업이익 증가율이 나타난 시점. 2014년 실적이 발표된 2015년 2월달에 투자했더라면 꽤 짭짤했으리라. 아쉽게도 난 이 회사를 2015년 2분기 실적발표과정에서 알게됐고, 적당한 수익을 얻고 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기는 한다.


왜, 이 회사가 지속적인 실적 개선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던가.

1) 와이솔은 핸드폰에 무선통신에 필요한 신호를 걸러주는 필터를 만드는 회사다. SAW 필터라고 하더라. 모듈화 되는 경우에는 그 값이 더비싸진다고 한다.

2)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TDK, 무라타공작소 등 3개 업체와, 와이솔 정도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일본 2개 업체가 70%의 시장을 과점. 한국에서는 와이솔이 유일한 업체

3) 삼성전자 (삼성전기)에서 분사된 회사. 즉, 확실한 수요처를 잡고 있다.

4) 국산화, 모듈과 같은 신제품 출시로, 급격한 실적 개선이 2014년 말부터 나타나고 있다.

5) 실적개선이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상식선에서 이해가 된다.

- 일단, 과점적 기술이며, 확실한 수요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수요처가 꽤 잘하는 곳이다 (삼성)

-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의 사용량이 늘어난다. 즉, 과거에는 고가폰 위주로 무선통신에 필요한 칩들을 많이 넣고, 따라서 SAW 필터나 관련 모듈 제품 사용량이 많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저가폰에도 wIFI, LTE, NFC, 3g... 등등 통신과 관련된 기본적인 칩은 다 설치해서 나온다. 즉 핸드폰 당, 이 회사, 와이솔의 제품을 사용하는 수량이 늘어난다.

- 그러면, 핸드폰 시장의 성장이 침체되어도, 이 회사는 Q의 성장이 가능하다. 과점적, 국산화 성공기술이기에 단가 압박이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 거기에 중국 진출을 통해 추가 고객을 확보했다.


이런 소설을 2015년 2분기 말 실적을 보고 썼었고, 그 소설이 계속 현실화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이런 소설에 근거한 실적 성장 전망에 비해, 주가가 그리 높지는 않다고 판단된다.

내맘대로 Valuation에서도 큰 문제가 없다.


그래서 좀 더 보유. 매 분기 실적을 체크하면서 지켜보면 될 것 같다. 현금/주식 간 비중 조절만 잘 한다면 맘 편한 주식이 될 것 같다.

구글링해 보면 최근 리포트 볼만한게 몇개 있다. 그건 관심있으신 분들 각자 알아서.

스토리가 있다. 끝.


철저하게, 개인적인 분석과 공개된 정보만을 이용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공개된 정보에서 언급된 내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저의 상상력과 추론에 따른 것이므로, 위 내용은 절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위 내용에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부정적인 견해도, 긍정적인 견해도 다 저의 개인적인 소견일 뿐,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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