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작!!!

Simple Life를 살아가는 Minimalist가 되고 싶은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2015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며, 올해는 이런 것들을 해 보자고 끄적인 것들을 마누라님께 보여주니, 하고싶은게 왜 그리 많냐고 한마디 한다.

그래도. 멍하니 보내버렸던 작년을 반성하며, 올해는 아래와 같은 밑그림을 가지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보고자 한다.

1. 건강
• 살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해 본 적이 한번도 없다. 그런데 점점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 회복 속도가 늦어지며, 숙취 해소에 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주량 자체도 많이 약해졌다는게 온 몸으로 느껴진다.
• 아직 젊은데......
• 그런데, 왜 금연에 대한 결심을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살면서 요 조그만 쾌락을 놓치기 아쉬운 건지......
• 그래서 일단은 금연 말고 흡연량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 둔다. 절대적 기준은 없다. 가급적이면 안피는 걸로......
• 운동. 체계적으로 어떤 운동을 배워본 적이 없다. 헬스장을 제대로 다녀본 적도 없고, 골프를 배우고 있지도 않고, 운동 동아리를 해 본적도 없다. 등산을 다니지도 않고......
• 그래도 해야될 것 같다. 하면 좋다고들 하니까.
• 일단 추우니까, 3~4월 정도 까지는 적어도 이틀에 한번씩, '7M workout'이라는 아이폰 앱을 가지고 집에서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는 습관을 들이자.
• 날씨가 좀 풀리면 나가서 뛰어볼까 하는데, 이건 1분기 말에 다시 생각해 보는 걸로......
2. 가족과 여행
• 작년에는 첫째녀석 친구들과 두어번 1박 2일 여행도 다녔고, 좋아하던 홍천 모리의 숲 펜션도 다녀왔고, 베트남 다낭으로 여름 휴가도 다녀왔으니, 아주 부지런히 다닌 건 아니지만 적당한 수준에서 잘 돌아다녔던 것 같다.
• 올해는 해외로 휴가를 다녀올 여유는 없을 듯 하니, 국내에서 열심히 돌아다니게 노력해 볼 생각이다.
• 주말에 늘 만성피로의 핑계를 대며 게으름을 피워 왔던지라, 올해는 좀 더 건강해 져서 부지런을 떨어봐야 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 어디를 돌아다닐지 고민하던 중, 마누라님과 합의본 것은, 스타벅스 다이어리에 있는 '스타벅스 스템프 투어'를 다니는 것.
• 한 10번 정도만 집을 나서면 되겠더라. 거제도, 제주도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 일단 첫번째 코스는 '문경새재'로 잡았다. 1월달에 무조건 다녀온다!
• 문경새재 다음에는 강릉에 있는 스타벅스를 가기로 방금 합의 완료 (속초에 맛집을 찾아가는 것이 주 목적이긴 하지만...... 돌아돌아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 지 모르겠다)
• 그리고, 올해는 제주도를 한번 다녀오자.
3. 회사일 잘하기
• 당연한 것이니, 잘 해 보자.
4. 영어공부
• 이거저거 시도만 하고 꾸준히 하질 않으니, 실력이 항상 제자리다.
• 회사에서 비용 부담해주는 영어수업은 일단 최대한 열심히 참여 (물론 결석이 잦으면 내가 돈을 물어내야 되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되겠다)하자.
• 2월말 까지는 비즈니스 영어 교재 하나를 제대로 마무리 해 보고, 추가로 CNN 듣기 앱에 있는 레슨도 1주일에 적어도 하나씩 마스터 해 보자.
• 그러고 2월 말에 해외 컨퍼런스에 가게 되면 다시 절망하겠지...... ㅠㅠ
5. 투자
• 더 이상 방치투자는 하지 말자. 그리고 올해는 무조건 벌자.
• 모임은 최대한 열심히. 집단지성의 힘은 3.5년간의 포트 운영으로 검증되었으니 모임 포트 종목에 대한 복제포트 운영은 무조건 열심히 해 보자.
• 개인적으로는, 원래 좋아하던 방식인 마법공식 종목을 정성적, 정량적으로 필터링하여 분산투자하던 방식을 다시 해 볼 생각이다.
• 추가적으로 배당에 근거한 대형주 투자 (배당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라는 책에서 아이디어 착안)도 준비를 해 나갈 생각이다.
6. 독서
• 보지도 않고 사둔 책이 너무 많다.
•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계속하고, 꾸준히 기록을 해 나가자.
• 우선 1분기에는, 다음 책들을 우선 다 보면 성공이 아닐까 싶다.
• 순수박물관
• 회장님의 글쓰기
• 2030 에너지전쟁
• 뉴스의 시대
• 어느날 나는 그만 벌기로 생각했다
• 슈퍼리치의 습관
• + 투자서적 중 한권
7. 기록 (블로깅)
• 요즘 지난 주말에 뭐했는지, 지난달에 뭐했는지, 어디를 언제 다녀왔는지에 대한 기억이 흐려진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 일상이든, 생각이든, 여행이든, 독서이든 기록을 남기자.
• 컨텐츠 생산자가 될 준비를 해 나가자.
8. 사진
• 아이폰의 사진 성능에 100% 만족하며, 즐기게 된 취미.
•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아주 전문적인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다.
• 그냥, 아이폰을 가지고 일상 생활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좋은 사진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을 뿐이다.
• 그래서 좀 더 잘 찍을 수 있는 공부를 해 볼까 한다 (책 몇권을 찜해뒀는데.......)
9. 유튜브
• 이건 정말 비생산적인 사소한 취미로서의 테스트.
• 의미있는 컨텐츠 생산이 아니라 단순히 돈을 벌 수 있는 도구에 대한 실험으로 1년 정도 테스트를 해 볼 생각이다.

이상. 

바쁘고 알찬 한해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