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사진과 생각

[Photo Essay] 늦은 봄날. 아침고요수목원

Joey 2012. 6.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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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 봄이 한창인 5월 초 아침고요수목원을 찾았다.




눈에 비친 많은 장면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봄날의 풍경을 설명해 주고 있었고, 그런 풍경들을 눈이 시리도록 가득 담고 돌아왔던 하루였다.


하지만, 아침고요수목원이 고요하진 않더라. 많은 사람들이 몰릴까봐 주말에는 찾아갈 엄두를 내지 못했었고, 평일날 하루 휴가를 내어 찾아갔건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던 모습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창 공사중인 진입로에서, 평일이어서 그런지 구석으로 치워져있는, '여기서부터 40분'이라는 간판이 주말에 여길 찾는 사람들의 피곤함을 상상하게 했다. 


봄날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용히 즐기기를 기대하고 찾았지만, 수많은 사람들 때문에 고요함을 느끼지 못하고, 무더운 날씨때문에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에는 도시락 싸고, 돗자리도 준비해서 아침일찍 나선 다음,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수목원 구석구석을 거닐어 봐야겠다. 많은 언덕을 신나게 오느내릴 수 있는 체력도 좀 챙겨가야겠다. 이왕이면, 시원한 가을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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