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분석 Guide] 기업의 활동과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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ü  지난 글 요약

 

①    재무제표는 기업이 영위하는 활동을 회계라는 언어를 통해 기업을 이해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여러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다.

 

②    재무제표의 이해와 분석은 결국 기업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기업의 활동이 재무제표에 표현되는 과정을 통해 공부하는 것이 깊이 있는 분석의 첫걸음이다.

 

③    재무정보를 이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재무정보를 생성(회사의 회계담당자)하거나 감리, 감독(외부 감사인, 금감원 및 국세청의 직원들)하는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과는 다른 접근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 기업의 활동과 재무제표

 

ü  기업의 어떤 활동을 하면서 운영되는가.

 

기업은 특정 사업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주주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여 설립됩니다. 그리고, 설립할 당시 모집한 자금과 필요 시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한 추가 자금 등을 활용하여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하고, 투자한 설비를 활용하여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익을 창출합니다. 이러한 이익창출 과정에서 벌어들인 돈은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위해 사용되기도 하며, 기업의 주주들에게 배당의 형태로 분배되기도 하며, 자금을 대출해준 은행 등 금융기관에 이자를 지급하거나 원금을 상환하는 재원으로 사용됩니다.

 

기업은 자금조달, 영업, 투자라는 개별 활동들을 반복하면서 운영이 되며, 영업활동과 투자의 성과에 따라 성장을 하기도 하며, 쇠퇴기를 거쳐 폐업 부도 등에 이르기도 합니다.

 

ü  재무제표는 기업의 활동을 어떻게 보여주는가.

 

재무제표는 이러한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들의 결과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숫자로 표현해 주는 수단이 됩니다.

 

가령, 1년간 사업을 영위한 기업이 얼마나 제품을 판매하였고, 이러한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데 어느 정도의 원가와 비용이 필요하였는지, 그리고 물건 판매를 통해 창출한 이익에서 은행 대출금에 대한 이자를 상환하고, 법인세 등 세금을 납부한 후에 남은 이익은 얼마인지 등과 같은 일정 기간 동안의 경영성과를 보고하는 수단은 손익계산서가 됩니다.

 

그리고, 연말이나 분기말 등 특정 시점에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기계장치나 공장 등의 설비, 외상 판매를 통해 추후에 회수 예정인 판매대금, 은행에 상환해야 할 총 대출금과 제품을 만들 때 필요한 원재료를 외상으로 구매하여 나중에 거래처에 지급 해야 할 외상 거래대금 등 특정시점에 회사의 총 자산과 부채가 얼마인지를 집계하여 보고하는 수단은 재무상태표(과거 명칭은 대차대조표)가 됩니다.

 

회계라는 언어가 가지는 독특한 특성(수익과 비용을 기록함에 있어 현금이 수수된 시점이 아닌 거래된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하는 원칙인 발생주의) 때문에, 기업이 운영되는 과정에서 실재로 벌어들인 현금의 규모를 손익계산서와는 별개로 보고해 주는 수단인 현금흐름표라는 재무제표도 있습니다.

 

자본변동표와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와 같은 재무제표도 있지만, 해당 재무제표는 기업의 분석에 있어 활용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연결재무제표와 별도재무제표, 과거 실제 재무제표와 향후 추정재무제표 등 재무제표를 이해하고 재무분석을 수행할 때 언급되는 추가적인 개념들도 여기서는 설명을 생략하고, 별도의 글을 통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