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eason 1 종료/ㄴ 음악

Pink 라는 팝 가수를 아시나요? (Pink - Sober)

Joey 2011. 2. 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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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노래듣는 걸 참 좋아했다. 지금도 노래듣고 부르고 하는 걸 좋아하지만(남들 앞에서 부르는건 별로...), 예전처럼 열심히 좋아하는 가수의 엘범을 사고, 귀에 음악을 꽂고 살지는 않는다. 가끔, 기분전환을 위해 한번씩 듣긴 하지만......

작년 여름 정도로 기억난다. 가입해둔 음악 사이트에서 그래미 2010 수상작(후보작?) 모음 앨범을 다운받아, 요즘 어떤 팝 음악들이 인기인가 궁금해 하면서 듣고 있었다. 익숙한 노래도 있고, 생소한 노래도 있고...... 좋은 노래도 있고, 영 내 취향이 아닌 노래도 있고......(좋은 노래라면 블랙아이드피스의 노래, 레이디가가의 노래, 콜드플래이, U2의 노래 등등)

그렇게 이곡 저곡 듣던 중, 너무 좋은 노래가락이 들렸다. 잔잔한 기타소리, 걸쭉한(ㅋ, 허스키한) 여자보컬로 시작해서 강렬함과 잔잔함이 이어지는 노래. 과장해서 말하자면, 최근 10년 내 들었던 노래 중에 가장 맘에 들었던 노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냥 노래를 들으면서 누구 노래인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이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다. 

Pink - Sober.

Pink가 누구지? 기억을 더듬어 생각해보니...... 대충 10년전 정도에 봤던 '물랑루즈'라는 영화의 사운드트랙 중 마말레이드(?)인가 하는 노래를 부른 가수 중 한명. 크리스티나 아길레나, 릴킴 등의 가수와 함께.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던 때라, 노래 정말 좋구나. 이노래 부른 여자가수들 정말 멋지구나 정도의 생각만 했었는데(사실, 그때 수험생이기도 했다. 물론 고3 수험생은 아니고...... 한 2~3년 공부해서 지금의 직업을 가지게 해 준 중요한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때 였을 것이다), 지금 생각해 보니, Pink라는 걸출한 가수의 열렬한 펜이 될 기회를 놓친 순간이 아니었을까 싶다.

핸드폰 벨소리로 저장했다. 원래 벨소리는 폰에 주어진 기본 벨소리만 써 왔는데(10년 이상), 이건 뭐.... 좋았다.

와이프가 벨소리를 듣고 말하길...... '벨소리가 너무 섹시한거 아냐?'

맞다. 섹시하다. 그리고 멋있다. Pink. 이 가수 반할만 하다. 데뷔한지 10년이 넘었고, "Greatest Hits" 앨범을 발매한 중견 가수의 펜이 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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