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주변, 마포, 도화동 맛집 "83 고기국수" 동네 뒷골목에 어느날 깔끔한 인테리아와 간판을 갖추고 들어서서 장사하기 시작한 집이다. 팔고 있는 음식이 무려 '제주도 토속 음식'이라고 한다.매번 앞을 지나갈 때 마다,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한지 반년은 된 것 같은데, 오늘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결론은, 맛집 인정. 식당에 들어설 때 구리구리한 (좋게 말하자면 구수한) 돼지고기 냄새가 약간 거부감을 느끼게 하긴 했지만, 냄새야 금방 적응되는 것이고, 두툼하게 썰어낸 돼지 수육 (돔베고기)과 감칠맛 넘치는 국물의 고기국수, 심심한듯 계속 숟가락이 가는 몸국. 어느하나 빠지는 음식이 없었다. 조금 늦은 점심을 아이 둘, 마누라님과 때우러 간 것이라, 약간 넉넉하게 주문을 해 봤다. 고기국수와 몸국.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