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른 여름휴가, 2015년 7월초의 제주도 여행 여름 "바캉스"를 떠나기에는 약간 이른, 7월 초에 여름휴가로 제주도에 다녀왔다. 신체적, 정신적 휴식이 필요한 어른들이 말하는 "휴가"의 정의를 결코 받아들이지 못하는 9살, 4살 두 꼬마녀석들이 함께한 휴가이므로 3박 4일동안 하루에 최소 한번 씩은 해변 또는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큰 원칙 하에, 너무 바쁘게 돌아다니지 말고, 먹는 것에 돈 아끼고 나중에 아쉬워하지 말자는 정도의 생각만 가지고, 별 계획없이 시작한 여행이었다. 물론, 마누라님과 나, 둘이서만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꼼꼼히 계획을 세웠을 리는 없다. 다녀온 곳들, 먹은 것들을 기록해 두자면,바닷가로는 협재, 표선, 월정리해변 (또는 해수욕장)을 들렸었고, 이름있는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