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의 2박 3일 여름 휴가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에 가는 길에 들릴 만한 관광지를 생각해 봤지만,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야외에서 많이 돌아다닐 엄두가 나지 않았다. 시간도 많지 않고 하니, 군산에 들려서 맛있는 점심 한끼, 유명한 빵집 (미성당: 2016/08/06 - [남편의 생각/요리와맛집] - 군산 이성당, 사진 없는 후기), 카페, 박물관 정도로 실내에서 즐길 만 한 일정으로 몇 곳 들려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군산 한일옥군산에 도착하니 어느덧 11시 50분. 점심시간이다.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맛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간단히 검색하여 찾아낸 '한일옥'. 더운 날씨에 뜨거운 국밥이 왠말인가 싶지만, 운전하는 내내 강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두시간 정도를 보낸 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