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를 다녀오다. 할아버지 산소가 있는 영주,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무섬마을에 들렸다. 넓은 모래 사장과 맑은 강물을 가로질러 놓여있는 외나무다리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사람이 많지 않다면, 외나무다리를 천천히 건너면서 넓게 펼쳐진 강변, 모래사장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리라. 다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시간이라면, 외나무다리에서의 교통체증을 경험할 수도 있다. "외나무다리"이다 보니 원수를 만나면 물러설 곳이 없지 않겠는가. 위 사진에서 처럼 아주 좁다. 모래사장 위로만 지나가는게 아니라 강물 위로 지나가는 거라 양 방향에서 마주치면 누군가는 뒷걸음질 쳐서 비켜갈 수 있는 보조 다리(?)까지 물러서 줘야 된다. 강물이 맑고 얕아서, 여름, 더운날씨라면 외나무다리에서 원수를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