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나오키, 이케이도 준 4권까지 국내 번역 출간된 일본 소설. 기업 금융 담당 은행원이 주인공이라 금융 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가 된 듯하다. 작가도 은행원 출신이라 그런지 나름 현실감 있는 이야기 전개를 보여준다. 빌리언스, 빅숏 등 금융 분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를 재미있게 본 경험이 있어, 금융 분야를 소재로 한 소설을 검색하던 중 알게 된 작품인데, 도서관에 대출이 가능할 때마다 빌려 3권을 내리읽어나갈 만큼 재미있다. 다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기업 금융(여신, 대출)이나 회계 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면 진입장벽이 있을 듯하다. 대형 법인에서 회계사 생활을 하며, 일반 기업의 속살을 들여다본 경험, M&A나 투자 업무, 이직 후에 사업 개발, 투자, 심사 등 업무를 해 본 내 입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