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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4

(독서) 김민식 PD의 매일아침 써 봤니?

김민식 PD의 매일아침 써 봤니? 자기계발서라고 할 만하지만, 딱히 자기계발서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구석이 있는 책이다. 하지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대처방안으로 "재미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높은 수준의 동기부여를 해 주는 점에서 좋은 자기계발서로 추천하고 싶다. "영어책 한번 외워봤니"라는 저자의 지난 책을 훑어본 적이 있다. 영어 공부를 위한 좋은 방법론을 제시하고 동기부여를 해 주는 책이긴 하지만 다 읽을 만큼 흥미를 끌지는 않았지만,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는 글을 보고, 김민식 PD라는 분이 참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영업직 회사원에서 유명한 시트콤 PD로 전직을 한 경험, 그리고 통역대학원 출신, MBC 파업 당시 앞에 나서서 공정한 방송사의 모습 회복을 위해 노력했던..

(독서) 양정철 - 세상을 바꾸는 언어: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양정철의 "세상을 바꾸는 언어: 민주주의로 가는 말과 글의 힘" 문재인 대통령님을 곁에서 보좌하다가 대통령 당선 후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곁을 떠난 양정철 이라는 저자의 배경과, 민주주의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수단으로 말과 글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한다는 출판사의 홍보 문구에 기대를 가지고 읽게된 책이다. 이러한 기대에 대한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머리말과 책 초반 몇개 장,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일화와 함께 말과 글의 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마지막 몇개의 장 정도만 기대를 충족했다. 책을 사면서 두 분 대통령, 그리고 주변 정치인들이 실제로 했던 말과 글, 그 분들의 정치적 소신, 정치 행보에서의 일화들을 소재로 말과 글이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크리스텔 프티콜랭,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누군가에게는 "힐링"이, 누군가에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가 될 심리학 서적. 표지는 마치, 일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골치아픈 생각이 많아진 상황에서 머리를 비우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주는 책처럼 보인다. 또는, "심플하게 신다", "미니멀리스트" 같이 단순한 삶을 주제로 다룬 책 처럼 보인다.하지만 이런 인상과는 달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제목은 책의 판매량을 늘이기 위한 눈속임이라고 생각된다. 일상 속에서 골치아픈 일들을 잊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선천적으로 생각이 많은 뇌구조를 타고난 사람들 이야기다. 주변의 다양한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래서 산만할 수도 있고), 인간관계에서의 작은 ..

강추 스릴러 소설! 요 네스뵈의 '아들'

​​​요 네스뵈의 최신작 스릴러, '아들' ​ ​​​해리 홀레 시리즈가 아닌 요 네스뵈의 신작 스릴러 요 네스뵈의 신작 소설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들" 이라는 촌스러운 듯한 제목이라고 한다. 당연히 "해리 홀레" 반장의 또다른 시리즈려니 생각을 하고, 당연히 사서 읽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읽으면 당연히 하루 정도는 늦잠을 자게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요 네스뵈의 신작 이니까. 그런데, 해리 홀레 반장 시리즈가 아니라고 한다. 여전히 노르웨이의 도시를 배경으로, 범죄 스릴러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지만, 해리 홀레 반장이 아니라니...... ​역시 요 뇌스뵈 일요일 저녁에 책을 집어들었다. 처음에는 북유럽 소설, 특히 등장인물이 다양하고, 복잡하게 관계를 엮어둔 이야기를 읽을 때 늘 느끼는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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