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오는 길에 군산에 들렸다. 2016년 8월 초는 엄청난 무더위 때문에 여행 다니기 쉽지 않은 때 였음을 기억해 둬야할 것 같다. 이쁜 사진을 찍을 포인트가 많아 보이는, 묘한 매력이 있는 도시 군산을 식당 (한일관) 한 곳, 빵집 한 곳 (이성당)만 들리고 돌아온게 아쉬움에 남는다.(우리나라 도시의 구 시가지라는 낡은 2~3층 건물들과 좁은 도로, 구불구불한 골목, 사람과 차와 물건이 뒤엉킨 혼란스러움이 일반적인 이미지가 아니던가. 군산은 반듯 하다. 직각의 좁은 도로와 블럭으로 구 시가지가 만들어져 있다. 다시 와 볼 일이다) 군산 이성당.전국적으로 유명한 빵집이라고 한다. 더워도 전국구 빵집은 한번 들려줘야 하는 마누라님의 열정 덕분에 이성당의 빵을 맛볼 기회가 생겼다.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