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색다른 음식들을 많이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호주라는 나라가 음식이나 요리로 유명한 나라가 아니고, 밖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 아주 허접한 음식도 엄청 비싼 값에 사 먹어야 하는 괴로움이 있었지만, 운 좋게도, 홈스테이하는 집의 주인 아줌마는 요리를 정말 즐기고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시는 분이었다. 홈스테이로 3주간 그 집에 머무르는 동안 정찬으로 먹는 저녁 식사에서 한번도 같은 메뉴가 나온 적이 없고, 매 끼니가 고기류+곡류+채소류가 함께 균형있게 나오는 요리였으니, 새로운 걸 먹고 즐기는 나로서는 정말 큰 행운이었다. 암튼, 어제 저녁에 귀국해서는 한식에 대한 갈증 해소용(한달간 한국음식은 딱 두번 정도 먹은 듯 함) 및 체력 보강용으로 수육 보쌈, 오늘 아점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