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문경새재 여행 저 다이어리에 도장 하나 찍는게 뭐라고, 추운 겨울날 서울에서 차를 몰고 문경까지 다녀오게 된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연초에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마누라님께 선물해 드리면서, 올해는 여기 도장찍으로 두루두루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따로 여행 계획 새울 필요 없이 한해가 훌쩍 지나가겠다고 서로 이야길 나눴었고, 한번 해 보자고 다짐했었고, 그 첫번째 실행이 문경이었다. (문경새재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보니, 줄 서 있던 손님들의 70~80% 정도가 다이어리를 가지고 있더라.... ㅋ)문경새재라는 여행지 자체가, 야외의 오래된 성곽들 (관문)과 사극 촬영지를 돌아보고, 레일 바이크를 타는 것이 목적이 되는 곳이라, 겨울 여행지로는 적합하지 않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