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의 신작 단편, "블러드 온 스노우" 미세먼지 때문에 바깥 나들이가 어려워, 아이들과 함께 들린 서점에서 익숙한 얼굴이 생소한 책 표지에 박혀 있는 걸 봤다. 요 네스뵈다. 사서 읽어야만 한다는 강한 충동을 느낀다. 딱히 제목이나 표지가 강렬한 인상을 줘서가 아니다. 그냥, 요 네스뵈니까 사야 되고 읽어야 되는 거다. 2015/12/29 - [남편의 생각/독서] - 강추 스릴러 소설! 요 네스뵈의 '아들' 서가에서 책을 집어 들었다. 책의 두께, 무게에서 상당한 이질감이 느껴진다. 몇장 넘겨보았다. 글자 크기에서 또 이질감이 느껴진다. 600~700 페이지는 쉽게 넘고, 작은 글자로 독자들을 압박하던 이전 작품들과는 달리, 얇은 두께, 큼직한 글자 크기가 너무 어색하다. 설마 재미없진 않겠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