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팟퐁커리 라는 음식을 처음 접한 건 '아빠 어디가'에서 윤민수가 꽃게를 튀겨 카레에 버무리는 요리를 할 때 였고, 처음 먹어본 건 회사 근처의 '생 어거스틴'이라는 식당에서 였다.어머나 세상에!카레와 게를 이렇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예전에는 몰랐었다. 소프트크랩이라는 식재료가 있는 것도 몰랐었다. 그 맛에 감탄한 나머지 와이프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생 어거스틴에 가서 푸팟퐁커리를 즐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을 찾는다면, 생 어거스틴의 착하지 않은 음식 가격. 애들 둘 포함 한식구가 한끼 먹으려면 푸팟퐁커리를 포함, 두어가지 요리는 더 시켜야 하고, 그러다보면 한번 외식 가격으로는 다소 부담스러운 계산서를 손에 쥐게 된다.비싼 가격과 혀를 감동시키는 맛 사이에서 갈등하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