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네스뵈의 박쥐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중 첫번째 2018년 3월 12일의 독서 기록 추리,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작품 추천을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이란 책의 머릿말에 아래와 같은 글이 있다. 빙글빙글 도는 회전목마 위에서 미친 듯이 서로 총격전을 하며 다투는 광경. 어디로도 갈 수 갈 수 없고, 빠져나갈 수도 없는 세상 안에서 우리는 죽을 듯이 싸우고 있다. 내가 상대방을 죽인다 한들, 내가 있는 곳은 그 회전목마 안이다. 어디로도 갈 수 없고, 무엇도 될 수 없는 허망함, 무력감, 절망감 그리고 쓸쓸함. 하드보일드는 이 세상이 너무나도 비정한 곳이라고 말한다. 나 하나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독하게 견고한 세상이라고. 하지만 하드보일드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