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스릴러 작가, 요 네스뵈 스노우맨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번역되기 시작한 요 네스뵈 작품 대부분은 해리 홀레 형사가 주인공인 장편 소설이다. 우리 나라에 번역 출간된 순서가 아닌, 원작 출간 순서를 기준으로 할 때, 해리 홀레 시리즈의 초기 두개 작품인 "박쥐"와 "바퀴벌레" 두 편은, 다른 후속 작들에 비해 이야기 구성이나 반전이 다소 엉성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나머지 작품들 (레드 브레스트 - 네메시스 - 데블스 스타 - 스노우 맨 - 레오파드)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손에서 내려놓기 어려울 만큼 흥미로운 구성과, 다 읽고나면 뒤통수를 두어대 얻어 맞은 듯한 반전이 있어,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해 주고 싶을 만큼 재미있다. 해리 홀레가 등장하지 않는 "아들"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