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주말에 종종 나들이에 나서지만, 별로 쉬는것 같은 기분이 들지 못할 때가 많다. 올해 4월 경에 1달 정도의 호주 여행을 통해 충분한 휴가와 휴식을 즐겼다고 생각하며 버텨왔지만, 남들 대부분이 휴가를 즐기는 여름철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니 왠지 삶이 너무 팍팍하다는 생각을 하며 몇달을 살아 온 듯 하다.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개천절 연휴를 이용해 오래간 만에 마누라님, 아드님, 그리고 뱃속의 따님만이 참가한 1박 2일간의 전남 지역의 담양과 곡성 여행을 다녀왔다. 긴 운전과 평소 잘 쓰지 않던 두다리 근육을 많이 사용한 탓에 몸의 피곤함은 평소 몇배를 넘는 듯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많은 휴식을 즐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일상과의 단절". 난 좀 허약한 사람인지라 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