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저자의 경력으로 인해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책 이지만, 글쓰기라는 하나의 주제에서 (특히, 그 글쓰기가 연설문, 업무와 관련된 보고서 등 실용적 글쓰기의 영역에 해당한다면) 독자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수작이라고 생각된다.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두 분의 정부에서 연설 비서관을 거친 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글쓰기라는 주제로 녹여낸 책이다. 글을 잘 쓰기위한 방법을 단순 명료하게 알려주면서, 무력이 아닌 글과 말로서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올라선 두 대통령을 모시면서 있었던 글쓰기, 말하기와 관련된 일화들, 두 전직 대통령의 생각과 노하우를 풀어놓다보니, 실용성과 재미라는 양쪽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불편하게 받아들일 사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