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결심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곧 40대가 된다는 것, 얼마전 건강검진 결과가 크게 문제 되는 점은 없었지만, 처음으로 무언가 좋지 않아 보이는 말이 가득 적혀 나왔다는 점, 그리고 새해라는 점. 이 세가지가 금연을 결심한 이유였다. 그래서 2016년 1월 1일에 그냥 담배를 끊기로 했다.말 그대로, 아무런 준비없이 담배를 끊었기에, 금연패치, 금연껌, 전자담배 등 니코틴 대용품이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냥 참았고, 25일간 세번의 술자리와 두어번 과거 같이 담배피기를 즐기던 친구들과의 만남, 두어번의 짜장면 등 중국요리 섭취 등 몇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참아 냈다.사실, 2015년 연말, 몇번의 술자리에서 같이 담배를 피며, 서로 새해에 담배를 끊을 계획이 없냐고 물어보곤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