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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TV에서 방영되는 '안토니오 셰프의 파스타'에서 라자냐를 주제로 다루는 편을 보던 중, 라자냐의 속을 미트소스(또는 볼로네졔 라구)가 아닌 야채로 채우는 걸 보고서, 저렇게 요리한 야채를 가지고 면으로 된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됬다.

안토니오 심 셰프. 너무 좋다. 먹고 요리하는 걸 정말 사랑하는 사람 같다. 그리고, 수다스러운 아줌마 같은 말투가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

암튼, 주말에 한두끼 정도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 일상이자 취미여서, 토요일 밤에 보고 일요일 저녁으로 바로 만들어 봤다. 마나님 반응도 좋고, 내가 먹어봐도 최근에 토마토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 먹었던 파스타 중 잘 된것 같아서 레서피 까먹기전에 블로깅 해 둔다.

토마토소스, 올리브오일, 야채, 치즈, 파스타면 그리고 소금 후추 등 양념들만 들어가는 파스타라서 왠지 몸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재료도 구하기 쉽고, 30~40분 정도만 공을 들이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종종 즐겨 만들어 먹게 되지 않을까...... 이거 좀 맛있다.


요리하면서 비주얼까지 갖추는 능력은 없다. 한그릇 뚝딱 만들어서 식구들이랑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요리하는 것도 바쁜데 과정을 사진으로 찍는 여유를 가지기는 쉽지 않더라...... 그리고, 요리하고 나서는 식기전에, 가장 맛있을때 얼른 먹어야지, 예쁘게 담고 요리조리 각도 맞춰가면서 사진찍다보면 맛없어진다.

이런 핑계로 사진 못찍는 날 위로해 본다.


야채와 두가지치즈를 곁들인 토마토소스 페투치니... 라고 이름 짓자.

여러가지 파스타 면 중에서도 페투치니를 골라봤다. 

페투치니 면은 크림소스에 잘 어울린다고 흔히들 말하는데, 토마토소스에도 잘 어울린다. 볼로네졔에도 괜찮을 것 같다. 오일 소스를 제외한, 풍성한 소스를 기반으로 하는 요리에는 전반적으로 잘 어울릴 것 같다.

사실, 소스에 잘 어울릴 거라고 생각하고 미리 계획적으로 페투치니를 고른 건 아니다. 건면 파스타 중에서 밑에 사진처럼 돌돌 말려있는 페투치니(또는 딸리아딸레)가 있다. 마누라님이 페투치니의 넙적한 면이 주는 식감을 좋아라 하는데, 저렇게 돌돌 말려있는 건 왠지 있어보여서 더 맛있을 것 같다고 해서 사봤다.


암튼.... 레서피 정리를 해 두자면... 계량 따윈 없다. 요리는 하다보면 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몇가지 생긴다. 뭐든 적당하면 맛있다.


1. 재료.


- 파스타 면(난 페투치니... 스파게티도 좋을것 같고, 파르팔레나 펜네 같은 숏 파스타도 좋을 것 같다)


- 토마토 소스(마트 가면 이것 저것 참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Barilla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바실리코를 가장 선호한다.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치즈, 버섯 등 이러저러한 재료의 맛을 더해준 토마토 소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요건 바질 맛만 추가된 기본에 가까운 토마토 소스가 아닐까 싶다... 유기농인가?? 다른 브랜드 소스 보다는 좀 비싼 편이더라...)


- 야채들... 마늘(다진마늘 안됨) / 양파 / 샐러리 / 파프리카(이왕이면 노랑 빨강 두가지 색깔로) / 애호박 / 가지(난 가지는 귀찮아서 안샀음..)


- 파마산 치즈(빠르마지아노? ㅋㅋ, 난 집에있던 그라나 파다노 치즈 사용), 생 모짜렐라 치즈(원래 안토니오 셰프 프로그램에서는 리코타 치즈였는데... 마트에 없어서 생모짜랠라로 대체)


- 올리브오일, 소금(맛소금 안됨), 후추(통후추 써야됨), 바질(생바질 구하기 힘들면 말린 바질 가루라도... 나도 가루 씀. 올해는 바질 씨앗 심어서 좀 키워야 겠다)


2. 만드는 방법


- 야채는 가늘게 체썰어둔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둔다. 생모짜렐라 치즈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두고, 파마산 치즈는 넉넉하게 갈아둔다.


- 팬에 올리브오일 넉넉하게(상당히 넉넉하게) 두르고 약한불로 가열하면서 마늘 투하해서 천천히 구워 향을 내어준다. 노릇노릇 해 질때까지....... 파스타 좀 만들어 먹다보니, 마늘을 올리브오일에 굽는 향이 너무 좋더라...... 예전 호주에서 잠깐 홈스테이 하면서 머물때 동네 이탈리아 식당 앞에 지나가다가 오일에 마늘 굽는 향 맡고 혼자 침흘렸던 기억이 있다... 이거 중독성 있고, 파스타 맛을 다르게 해주는 역할을 종종 한다.


- 마늘향이 난다 싶으면 샐러리, 양파 먼저 넣어서 잠시 볶아주고, 파프리카 넣고 계속 볶아준다. 가지랑 애호박은 금방 익는 반면 파프리카는 익는데 한참 걸리니까 시간차를 좀 두고서 애호박과 가지를 투입해 준다.


- 이정도 진도나갔을때 파스타 삶을 물을 끓여주면 되고.... 뒤에 과정 계속 하면서 물 끓으면 소금 넉넉히 넣고 면 삶아주면 된다. 면은 봉지에 적힌 시간 만큼. 또는 (-)1분 정도... 직접 먹어보면서 접점을 찾으면 된다.


- 야채가 잘 익었다 싶으면, 보울에 잘 건져낸다. 오일은 팬에 남겨둔다. 소스에 쓸꺼니까...... 약한불로 천천히 야채를 볶아야지 좋은 상태로 마늘향과 야채향이 배인 올리브오일을 소스로 써먹을 수 있다.


- 야채에 갈아둔 파마산 치즈를 넣고 잘 버무려 준다. 그리고 생모짜렐라 잘라둔 것도 투입해서 마저 버무려 준다.


- 팬의 오일에 토마토소스 적당히 투입해서(난 2인분 할때 위에 Barilla 시판되는 소스 반병 정도 넣으니까 적당했음) 약한불로 가열하면서 오일과 뒤섞어준다.


- 파스타 면 다 익으면 건져서 소스 가열해주던 팬에 옮겨주고 파스타 면 삶던 물 너댓숫갈(어른 밥숫갈) 소스에 추가해 준 뒤(농도 맞추는 목적이니까 적당히...) 약간 샌 불로 가열하면서 면을 소스에 골고루 버무려 준다.


- 잘 버무려 지면 접시에 예쁘게 담는다. 


- 그리고 아까 치즈로 버무려둔 야채를 파스타 면 위에 잘 올려 담아준 뒤 올리브 오일 살짝...


- 사진한장 얼른 찍고 식기전에 서빙한다.





- 포크에 모짜렐라 하나 콕 찍어서 면과 야채를 돌돌 말아서 한입 맛있게 먹어본다.


- 계속 먹는다....


- 소스도 삭삭 긁어 먹는다.....


- 설겆이 누가 할 건지 결정하고 치운다.


그럼 끝.


집에서 요리할 때, 혼자 맥주한캔 마시면서 주방에 오락가락 할때가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주말에 집에서 야구보면서 이거저거 만들어 먹는 미국사람 같다고 마누라님이 그러더라. 오늘은 런닝셔츠만 입고 왔다갔다 거리니까 배나온 중각 사람 같다고 그런다. 여름되면 미국에 이민간 중국 사람이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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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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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TV에 제이미 올리버가 나와서 요리하는 걸 보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게 음식만들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투박한 말투로 수다를 떨면서 음식을 조물조물 하는 걸 보면 저게 맛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지만, 다 만들어진 결과물을 보면 꽤 그럴듯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서양의 요리 이다보니 재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도 있고, 일반 가정집 주방에서는 만들기 만만치 않아 보이는 것들도 많다. 그 와중에 우연히 접하게 된 그의 요리는 닭가슴살 구이 였다.

제이미 올리버의 레시피 중 집에서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으며, 재료도 구하기 쉽고, 온가족이 나눠먹기 좋아 보이는 게 있어 집에서 한번 만들어 봤다.

정확한 요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제이미 올리버 스타일의 닭가슴살 요리라고 해 두자.


제이미 요리 답게 만들기 쉽다. 그리고, 온가족이 맛있게 먹을수 있다.

재료는...

닭가슴살,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바질(잎, 없으면 말린거라도...), 소금, 후추, 버터, 맥주

만드는 순서는...

1. 닭가슴살은 흐르는 물에 있어 물기 제거하고 소금, 후추 간 및 올리브오일 약간 뿌려둠

2. 아스파라거스는 감자필러 등 이용해서 밑둥 부분에 질긴 껍질을 살짝 벗겨둠.

3. 방울토마토는 반토막.

4. 달궈진 팬에 올리브오일 약간 두르고 닭가슴살 올림. 그리고 베이컨으로 닭가슴살을 덮어둠.

5. 팬의 빈 공간에 아스파라거스와 방울 토마토 투척

6. 닭가슴살 한쪽면이 익으면 덮어둔 베이컨도 익히기 위해 팬의 가장자리로 옮기고, 닭가슴살 뒤집에서 계속 익힘.

7. 방울토마토는 수시로 으깨면서 익히고, 닭가슴살이 다 익으면 접시에 아스파라거스, 닭가슴살, 베이컨을 덜어둠.

8. 방울토마토와 팬에 남은 물기 등에 버터 한큰술 투척하여 잘 녹여줌. 방울토마토는 모두 으깨어줌. 맥주반컵 부어주고 바질 반 정도 투입. 약간 샌불로 졸이면서 소스화해줌.

9. 약간 농도가 나면 7에 끼얹어 줌. 남은 바질 찢어서 뿌려줌.

쉽다. 베이컨의 염도가 있으니, 간은 적당히 봐가면서 소금으로만 해 주면 된다. 그리고 요리할때 가장 난해한 부분인 소스도 쉽게 해결되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도전해 보자... 자세한 레서피와 재료위 계량은 인터넷을 좀더 찾거나 동영상을 구해보면 해결되지 않을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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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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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 것에 조금 더 열정(?)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 중에 한가지를 꼽는다면 '박찬일' 셰프의 책들을 들 수 있다. 홍대에서 라꼼마 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요리사이자, 이탈리아 요리를 주제로 세권의 에세이집을 포함, 몇권의 책을 낸 적이 있는 작가 이기도 하다. 라꼼마에서 먹을 수 있는 파스타와 여러 요리들도 요리지만, 이 사람이 쓴 글을 읽다보면 이탈리아로 식도락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고,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어지는 욕망이 생겨난다. 요리도 맛있게 하지만 글도 정말 맛깔나게 쓴다. 그리고, 그 글에서 요리를 대하는 진심이 느껴져서 박찬일 이라는 요리사의 책과 레시피와 요리들을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덩달아서 나도 뭔가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는 일을 취미로 삼게 된 것 같다.
 
 


'발사믹식초로 맛을 낸 닭다리살 구이' 

박찬일 셰프의 책에 소개된 요리들 중, 매우 만들기 쉽고 노력에 비해 상당한 맛을 주는 요리다.

요리 과정에서 단 한가지 어려운 게 있다면 닭다리살을 뼈에서 발라내는 것인데(예전에 한번은 칼질하다가 다 집어던져버릴 뻔 했다...... 요리를 배운 적 없는 아빠들에게 이건 너무 어렵다), 이것마저도 편하게 할 수 있는게, 코스트코에 가면 닭다리의 살만 발라내어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하림에서 가공해서 판매하는 건데, 일반 마트에도 소포장으로 좀 팔면 좋겠다...... 코스트코에 가면 1.5kg을 한번에 사야 하는지라......

암튼, 이런 살만 발라낸 닭다리만 사오면 날로 먹는 요리다. 아...... 구울때 기름이 많이 튀고, 발사믹 식초 때문에 좀 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걸 조절하는 것도 쉽진 않구나......

레시피를 옮겨두자면......

1. 닭다리살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1:1, 300~400g 기준으로 2~3큰술씩)로 잘 버무려 하루정도 재운다... 라고 오리지널 레시피에 나오지만, 난 2~3시간 정도만 재웠던 것 같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마늘을 구워 향을 충분히 낸다(구운 마늘은 버리거나 가니쉬로...)

3. 마늘을 건져내고 1.의 닭다리살을 굽는다. 구울때는 여러번 뒤집지 말고, 껍질쪽을 먼저 중간~샌불에서 2~3분정도. 한번 뒤집어서 2~3분정도 굽는다. 구울때 소금간/후추간 넉넉하게.....

해 보니까, 발사믹 식초가 좀 잘 타는 듯 하다. 올리브오일을 약간은 넉넉한 느낌으로(튀김은 아니니까... 적당히 넉넉히...??) 둘러주고 요리하면 좋다. 그리고, 중간에 고기를 자르지 말자... 자르니까 육즙이 새어나와 고기도 퍼석해 지며, 약간은 탄듯한 느낌의 파삭하게 구워진 식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던 경험이 있다.

약간 타더라도 벗겨내고 먹으면 되니, 과감히 구워보자.

요리에 비쥬얼을 살리는 재주가 없어... 구질구질한 사진이지만....




원래 책에는 매쉬드포테이토를 만들어서 가니쉬로 곁들이게 나와 있지만, 이건 손이 너무 많이 가니까 패스...... 야채, 샐러드나 가니쉬는 집에 있는 밑반찬으로 해결하고, 한끼 저녁으로 맛있게 잘 먹었다.

이 요리는...... 입이 짧은 마나님과 아드님도 참 좋아한다.

발사믹 식초와 닭다리살구이. 처음 들어면 좀 어색한 조합인데, 먹어보면 기가막힌다.

책에는 닭가슴살로 구워 먹어도 맛있다고 나온다. 하지만, 이 요리에서 만큼은 식감이라는 측면에서 닭가슴살이  닭다리살을 따라가는 건 어려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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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한 주말에는 요리가 정답.

왠지 가을에는 버섯으로 만드는 파스타가 맛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에 버섯으로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버섯에는 크림소스(집에 마침 고르곤졸라 치즈도 있어서, 크림소스의 풍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상황)가 어울리고, 크림소스에는 스파게티 보다는 페투치니나 딸리아딸레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에 페투치니 면을 사 뒀지만......

'난 토마토 소스가 더 좋아'라는 아들녀석의 한마디에 토마토 소스 버섯 파스타로 급 변경.

한 2~30분만 공들이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단한 요리임.


면 삶고 - 베이컨 구워두고 - 올리브오일에 마늘 구워서 향 내고 - 손질해둔 양송이/느타리/새송이/표고 버섯 넣어서 소금, 후추간 해서 볶아주고 - 파스타 삶던 물 한국자 정도 넣어서 졸여주가다 토마토소스 투입하고 베이컨도 넣어서 좀더 졸여준 뒤 - 페투치니 면이 다 익으면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페투치니면은 알덴테로 먹는 것도 좋지만, 면이 넓어서 씹기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원래 필요한 시간보다 1분 정도만 더 삶아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먹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선호하는 방식이다. 다른 면은 약간 꼬들한 느낌이 더 좋지만......


파스타란 요리는 몇번 만들어 먹어보고, 잘한다는 집에서 먹어보면서 맛과 재료와 요리방법 등을 생각해 보다보면 정말 쉽고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암튼 맛있게 잘 먹었음.



아... 넥서스원의 사진 성능이란 참.... 거시기 하다. 실제로는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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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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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글(2011/05/01 - [재미/요리] - recipe 메모 - 버터, 로즈마리로 맛을 낸 돼지고기 볶음(사진 없음))과 같은 이유로 오늘 저녁 반찬삼아 만들어 먹은 요리임.

마나님 반응 : 맛있다. 그런데 반찬으로는 좀 이상하다. 파스타 말아먹음 좋겠다.

파스타 만들기에 한참 재미를 붙였던 작년 중순, 마나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들렸던, 효창공원 근처의 숨겨진 맛집. 알본 구스또에서 정말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감동받은 적이 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크림소스, 버섯이 주제인 파스타였고, 알마냑이라는 꼬냑 비슷한 과실주로 맛을 냈다는 점을 웨이터가 강조했던 것으로 머리속에 남아있다.

장보면서 사온 양송이 버섯을 보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알본구스또에서 먹었던 맛을 기억하면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다. 사실, 호주에서 귀국한지 1주일만 지났더라도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을 텐데.... 오늘 저녁에는 그닥 땡기지는 않아서, 그냥 반찬으로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버섯의 향(약간의 흙냄새?)도 잘 살아 있고, 에콰도르산 과실주(위 링크 참조. 무슨 술인지는 모름... -_-;;;)를 잘 활용해서인지 달달한 맛이 남아 식욕도 당기게 하는 좋은 요리임. 그리고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에는 최적일 것으로 생각됨.

<과실주로 맛을 더한 크림소스의 양송이 볶음>

재료 : 양송이 버섯, 술(위에 링크된 글 참조), 소금, 후추, 올리브유, 우유, 파마산 치즈(가루로 된 것 보다는 비싸도 덩어리 치즈 잘라쓰길 추천함)

만드는 법

- 양송이는 씻어서 잘라둔다.
- 달궈진 팬에 올리브유 두르고, 양송이 넣고 소금간 후추간 하여 볶는다. 완전히 익히지는 말고... 치즈가 상당히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소금간도 좀 부족한 듯이 해 줌.
- 술 약간 넣고 알콜 날려서 보내드린다.
- 우유를 넣고 데워지면 파마산 치즈를 넣고 녹아서 약간 걸쭉한 농도가 나오게 익혀준다.
- 접시에 담고, 후추를 살짝 뿌려준 다음 먹는다.
(파스타가 있으면 같이 먹기 좋을 듯. 크림소스 버섯 파스타!!!. 면으로는 스파게티, 링귀니 또는 푸쉴리 등의 숏 파스타도 좋을 듯 하다)



요리는 즐겁다. 더군다나, 나처럼 요리한 뒤의 설거지 등과 같은 뒷처리를 마나님이 해 주는 경우는 더욱 즐겁다.
하지만, 오늘은 나는 가수다 를 보면서 1등 맞추기 내기를 해서 진 덕택에 설겆이도 내가 했다. 
젠장...

난 BMK를 1등으로 예상했고, 마나님은 임재범을 1등으로 예상해 주셨다. 나도 임재범을 훨씬 더 좋아하고, 더욱 감동깊게 봤지만, 청중 평가단에게 다가가는 대중성이라는 점에서는 BMK가 앞설 것으로 예상했기에...

그래서 설겆이도 내가 했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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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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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호주에서 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색다른 음식들을 많이 먹어볼 기회가 있었다. 호주라는 나라가 음식이나 요리로 유명한 나라가 아니고, 밖에서 음식을 사 먹으면 아주 허접한 음식도 엄청 비싼 값에 사 먹어야 하는 괴로움이 있었지만, 운 좋게도, 홈스테이하는 집의 주인 아줌마는 요리를 정말 즐기고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시는 분이었다. 홈스테이로 3주간 그 집에 머무르는 동안 정찬으로 먹는 저녁 식사에서 한번도 같은 메뉴가 나온 적이 없고, 매 끼니가 고기류+곡류+채소류가 함께 균형있게 나오는 요리였으니, 새로운 걸 먹고 즐기는 나로서는 정말 큰 행운이었다.

암튼, 어제 저녁에 귀국해서는 한식에 대한 갈증 해소용(한달간 한국음식은 딱 두번 정도 먹은 듯 함) 및 체력 보강용으로 수육 보쌈, 오늘 아점으로는 꼬리곰탕을 푸짐하게 먹고, 오늘 저녁에는 간만에 요리를 해 봤다.

책을 보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가족들과 마트에서 장 보면서 생각나는 대로 사온 재료로 대충, 마음대로 만들어 봤는데 의외로 맛이 괜찮았고, 마나님의 반응도 좋고 해서 다음에 좀 이쁘게 만들어 볼 생각으로 레시피 메모 남겨둔다.

<로즈마리, 버터로 맛을 낸 돼지고기 볶음>

재료(계량은 언제나 대충대충...)

- 돼지고기 등심(잡채용) 300~400g 정도, 양파, 샐러리, 당근, 올리브유, 버터, 소금, 후추(꼭 통후추를 갈아서 쓰기를 권함. 그라인더 달린 용기에 담겨서 파는 통후추 마트 향신료 코너 가면 있음), 로즈마리(말린것 사용, 생거는 도대체 어디서 구하냐???), 과실주(에콰도르 출장 갔을때 일한 회사에서 기념품으로 받아온 것, 무슨 술인지 모르겠지만, 과일향이 나고, 약간 달달한 느낌의 술이면 좋을 듯, 원래는 꼬냑이나 백포도주를 써보고 싶었음. 구하기 쉬운 술로는 매실주 정도...)

만드는 법

- 돼지고기 밑간 : 재료의 돼지고기를 소금, 후추, 로즈마리, 올리브유, 술로 밑간해 줌.
- 야채 썰기 : 양파는 좀 잘게 썰어주고, 샐러리와 당근은 식감을 느낄 수 있을 만한 크기로(너무 크게는 말고, 새끼손가락 손톱보다 좀 작은 정도?) 썰어둠
- 야채 볶기 : 적당히 후라이팬을 달궈서 버터(밥숟가락 1숟갈 정도, 좀 푸짐하게)와 올리브유(밥숟갈 한두숟갈 정도, 버터 졸아 붙어서 타는 것 방지용임)를 둘러서 버터를 잘 녹인 다음에 양파 먼저 넣고 볶아줌. 약간 투명해지고 향도 난다 싶을 때 샐러리와 당근을 넣고 볶아줌. 소금간, 후추간 약간 해주고 로즈마리 가루 적당히 넣어줌. 좀 익었다 싶을때 술 한숟갈 정도 부어서 알콜 날려줌.
- 볶다 보면 당근과 샐러리를 먹엇을때 약간의 아삭함이 남아 있는 순간이 있음. 그리고 로즈마리와 샐러리 당근의 향이 기름에 잘 베어들어 특이한 향이 생김.
- 이때 밑간해둔 돼지고기 투입. 뒤적뒤적 잘 익혀줌.
- 돼지고기 다 익으면 접시에 담아서 후추 살짝 뿌려주고 먹으면 됨. 마지막에 야채만 남으면 숟가락으로 퍼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음. 


대충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맛있다. 버터와 돼지고기의 조합이라 느끼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항상 불고기식 양념이나 매운양념, 고추잡채 또는 굴소스로 맛을 낸 양념의 돼지고기 볶음만 먹다가 가끔 이렇게 색다른 느낌의 향과 맛을 내어서 먹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 같다.

뭔가 진지하게 요리를 하는게 아니라 항상 대충대충 만들지만, 만들고 나서 나도 맛있고, 마나님도 맛있다고 하고, 아이도 잘 먹고 하면 왠지 뿌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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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의 마늘 스파게티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어 먹을려다가, 뭔가 조금 더 자극적인 맛을 원해서 만들어 먹은 파스타다. 알싸한 마늘맛, 올리브오일의 향, 어설프게 갈아져서 가끔 씹히는 매콤한 후추의 맛, 그리고 그 다양한 향과 맛의 중심을 잡아주는 토마토 소스의 산뜻한 맛이, 뜻하지 않은 야근때문에 혼자 늦게 먹는 저녁식사를 즐겁게 해 줬다. 간단하지만, 맛은 매우 뛰어난 한끼 식사!


금방 끝날 걸로 생각하고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야근을 하다가, 일을 끝내고 보니 어느덧 시계가 10시 30분을 향해간다. 집에가서 밥주세요... 라고 하면 자다가 깨어나서도 밥을 차려줄 마나님이 계시지만, 더운 날씨에다가 지나치게 고파지다 못해 감각이 무뎌진 배 속 사정 때문에 입맛이 전혀 없다보니, 밥보다는 그냥 간단히 먹을 만한 음식을 원하게 된다. 예전같으면 편의점으로 가서 여러가지 라면과 삼각김밥이 진열된 그 곳을 메뉴판으로 삼았겠지만, 요리에, 심히 파스타에 편중되어 있긴 하지만, 취미를 붙인 요즘엔 대충 15~20분만에 간단히 만들어 먹을 파스타를 생각하게 된다.

제일 만만한게 '알리오올리오'(2010/05/11 - [재미/요리] - 다시 만들어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지만 날씨 때문에 입맛이 뚝 떨어진 상태에서는 약간 더 자극적인게 입맛을 돌아오게 할 것 같다. 그러다가 '토마토소스를 곁들이고, 마늘을 좀 많이 넣고, 후추도 뿌리고, 올리브유도 듬뿍 끼얹은 자극적인 알리오올리오'는 어떨까 싶은 생각에 만들어 먹은 요리다.

(준비물) - 1인분 기준
스파게티 면(100~120g), 마늘 3톨, 토마토소스 3~4숟갈(이하 모두 밥숟갈 기준), 파마산치즈 1숟갈, 바질 가루 1/5~1/4숟갈, 후추가루(통후추 갈아서) 약간, 올리브오일 7~8숟갈, 소금(맛소금 말고 천일염이나 꽃소금 등등) 10그람

(Recipe)
1. 면 삶기 : 1리터의 물에 10그람의 소금을 넣고 팔팔 끓은 물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삶는다. 삶는 시간은 센불로 포장지에 적힌 만큼.

2. 면이 삶아지는 동안, 팬에 올리브오일을 3~4숟갈 넉넉히 둘러주고, 아주 약한 불로 마늘을 익혀준다. 마늘은 다지지 말고, 손으로 꾹 눌러서 사용한다.

3. 마늘이 노릇노릇 해 지면, 토마토 소스를 넣어준다. 기름이 튈 수 있으니 주의!, 소스와 오일을 잘 섞어준 뒤 파마산치즈와 바질가루를 넣고 다시 잘 섞어 준다(마늘은 향만 내고 끄집어 내는 것이 정석이지만,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하고, 자극적인 맛을 원했기에.....). 불은 계속 약하게 하고, 토마토 소스의 양을 적게 하는게 포인트다. 다른 재료의 맛을 다 느껴보자!

4. 면이 익으면, 3의 준비된 소스에 넣고 한번 섞어준 뒤에 센 불에서 짧은 시간동안 팬을 흔들면서 면과 소스를 뒤적여 준다. 오일과 소스가 면에 코팅되어 거의 남지 않으면 제일 좋다.

5. 접시에 담고, 후추를 듬뿍(통후추를 갈아서, 일반 후추면 약간만...) 뿌리고, 올리브오일 3~4숟갈을 골고루 끼얹어준다. 그리고 잘 비벼서 먹는다.


잘 구워진 마늘을 면과 함께 포크에 찍어서 한입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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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투치니 면을 이용한 토마토 소스 파스타(2010/05/29 - [재미/요리] - 토마토소스의 새우 양파 파스타(페투치니))에 이어 크림소스 파스타를 만들어 봤다.

페투치니 면에는 크림소스가 기가막히게 어울린다고 하는 말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 보았는데, 기대이상의 맛을 내 주었다.

이름하여 '새우와 베이컨의 크림소스 페투치니'


얼핏 보면 흔히 말하는 크림소스 까르보나라의 느낌이지만, 계란노른자가 빠졌기 때문에 까르보나라라는 명칭은 안썼다. 그냥 크림소스 파스타다(이탈리아에서 먹는 까르보나라는 통상 크림소스 없이 계란노른자를 비벼먹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런 저런 변형을 거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먹는 크림소스 파스타가 되었지만, 그래도 까르보나라를 만들 때, 계란노른자는 핵심이라고 한다).

재료는 정말 간단하다.

재료(2.5인분 기준) : 어른 2명, 4살 아기 1명 기준이다.
- 페투치니 면 2.5인분(면 250그람 정도. 측량 방법은 대충 사온 면이 몇인분인지 확인하고 눈대중으로 나누면 됨), 스파게티 면도 좋음.
- 부재료 : 칵테일새우 8~10마리, 베이컨 3~4줄, 파프리카 약간, 양파 반개, 생크림(휘핑크림, 제과용으로 간편하게 나온 단맛이 가미된 것은 안됨. 절대 맛없음) 1컵
- 기타 재료 : 소금, 후추, 파마산치즈가루(덩어리가 있으면 갈아서 쓰겠지만... 너무 비싸다), 버터 1큰술


나도 다른 요리 블로거들 처럼 과정샷... 뭐 이런걸 남겨보고 싶어 한번 찍어 봤지만, 역시 내 체질은 아닌 듯 하다. 재료 모아서 한번찍고 말았다. 더이상 과정샷은 없다. -_-;;;

레서피는 대충 아래처럼 하면 된다.

1) 양파는 길게 채썰고, 파프리카는 정육면체 모양으로 작게 썰어둔다(다지는 수준은 아니고...).
2) 새우는 잘 씻어서 후추를 약간 뿌려둔다.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둔다.
3) 물을 넉넉히 끓인다(원래는 1인분에 1리터가 정답이라고 함). 물을 끓일때 1리터에 10그람. 2리터면 20그람 등의 비율로 소금을 넉넉히 넣고 끓인다.
4) 약한불로 펜에 버터를 두르고 양파를 먼저 넣어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 지면, 파프리카를 넣고 계속 볶는다. 양파가 약간 흐물거릴 무렵, 베이컨을 넣고 볶다가 적당히 베이컨 기름이 베어져 나오면 새우를 넣고 볶아서 익힌다.
5) 이러다보면 물이 끓을 것이고. 물이 끓으면 페투치니 면을 잘 넣어서 계속 끓인다. 물이 넘치지 않는 한 센불을 유지해 주고, 페투치니면은 면이 넙적해서 잘 달라붙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수시로 잘 저어준다.
6) 면 익히는 시간은 포장지에 적혀있으니까, 센불로 그 시간만큼 익히면 된다. 벽에 던지고 이런거는 별로....
7) 암튼, 4의 펜에 새우가 다 익으면 생크림을 부어서 약한 불로 계속 가열하면서 살짝 졸여준다. 그리고 파마산 치즈가루 1큰술 넣어서 잘 섞어준다.
8) 다 익은 면을 7)에다가 집어 넣고 불을 세게 한 뒤, 펜을 흔들면서 잘 뒤섞어준다. 농도가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파스타 삶은 물을 1~2큰술 넣어서 뒤섞어준다.
9) 접시에 담고 후추를 살짝 뿌린뒤 먹는다(후추는 가급적이면 통후추... 위 사진에서 파마산치즈(녹색통) 옆에 있는 검은 녀석이 통후추를 갈아서 쓸수 있도록 나온 것이다)

말이 많고, 친절하게 적다보니 길고 어려워보이지만, 해보면 쉽다.

아래처럼 담아서 3식구가 맛있게 냠냠 해 주심.


잘 보셨으면 아래 손가락 한번 꾹 눌러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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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트에 갔을 때, 우연히 발견한 페투치니 파스타(칼국수 처럼 넙적한 면)를 사들고 와서, 넓적한 면에 잘 어울리는 소스 위주의 파스타를 한번 만들어 먹을 계획을 하고 있었다.

그다지 즐겁지 않은 하루를 보낸 뒤, 집에서 맛있는 파스타나 만들면서 스트레스를 풀 계획을 가지고 퇴근한 지난 주의 어떤 날 요리해 먹은 파스타 되시겠다.

이름하여, "토마토소스의 새우 양파 파스타"

  
정말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준비물(1인분 기준)
- 파스타 면(스파게티나 링귀니, 페투치니 모두 좋다. 난 페투치니 면으로 해 봤다) 1인분량(보통 500그램 단위로 포장해서 팔고 이걸 5인분으로 치니까, 등분해서 1인분을 정하면 된다)
- 양파 1/4개
- 칵테일 새우 4~5개
- 올리브오일 2~3큰술
- 마늘 1~2쪽
- 토마토소스 - 마트에 파는 스파게티용 또는 파스타 소스를 쓰면 된다. 레서피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노력 대비 효익이 크지 않을 듯 하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 파마산치즈가루, 파슬리가루(신선한 이탈리아 파슬리가 있다면 잘게 썰어 넣는게 좋을 듯), 소금(맛소금 등 안됨. 천일염, 꽃소금 등 추천), 후추(가급적이면 통후추를 바로 갈아서) 약간

만드는 법
1. 1리터의 물에 10그람의 소금을 넣고 물을 끓인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삶는다. 포장에 적혀진 시간만큼만. 면 삶을 때 올리브유는 넣으면 안된다. 그냥 한번씩 저어주면서 삶는다.
2. 양파는 채썰고, 새우는 씻어서 약간의 후추를 뿌려둔다. 마늘은 손으로 한번정도 으깬다(다지는게 아니라 한번 꾹 눌러준다)
3.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약한 불로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 양파가 투명~흐늘흐늘 해지는 단계가 되면 새우를 넣고 볶으면서 익힌다.
4. 새우가 익으면 토마토소스를 종이컵 기준 반컵~한컵 부어준다. 소스가 많은 걸 좋아하면 많이. 약간 되직한걸 좋아하면 조금. 그리고 소스를 데워주고, 파마산치즈를 1큰술 정도 넣어준다(이것도 취향것). 그리고 약간 더 데운다.
(물을 가스랜지에 올리고, 2.의 준비를 마무리하면 대충 물이 끓는다. 이때 면을 넣고 삶기 시작하면서 3.의 절차로 들어가면, 면이 다 익을 때 쯤 4.의 단계가 마무리된다. 단, 허둥지둥 하지 않고 물흐르듯 준비 가능한 경우. 면이 퍼지면 맛이 없기 때문에 흐름을 잘 타는게 좋다. 초보자는 4.까지 준비를 하고 면을 삶기 시작해서 다 익으면 비벼주는 단계로 넘어가는게 여유있고 좋다)
5. 면이 다 익으면 4.의 팬에 면을 옮겨서 뒤섞어준다. 뒤섞고 센불에서 짧게 가열해 준다. 가열할 때, 팬을 흔들면서 뒤섞는걸 빠르게 한번 더 진행해 준다(파스타 드라마 보신분은 잘 아실 듯......). 너무 뻑뻑한 느낌이면 면 삶은 물을 1~2큰술 넣으면서 농도를 조절하면 된다.
6. 접시에 잘 담고,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준 뒤, 맛있게 먹으면 된다.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서 맛있게 즐기면 된다.

페투치니 면은 넙적한 모양으로 칼국수 느낌이 좀 든다. 그리고 넓은 면의 특성으로 풍성한 소스를 기본으로 하는 파스타에 잘 어울린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식감은 스파게티 면이 더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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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서~너번 만들어 먹어본 듯 하다.

'파스타' 드라마 이후 아주 유명해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티스토리로 이사온 기념으로, 편집기에 있는 뽀샤시 효과와 로모 효과를 적용한 사진임을 밝혀 둬야겠다. 훨씬 맛있어 보이는 군......ㅋ

그런데, 이 파스타는 정말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만들때 마다 똑같이 맛있게 만드는게 정말 어려운 듯 하다.
모두들 나름의 레서피가 있고, 맛내는 방법이 있겠지만 최근에는 박찬일 셰프의 책에 나온 레서피를 이용해 만들어 보고 있다. 처음에는 맛있었고, 두번째는 더 맛있었고(이때는 장시간 가족여행을 위한 운전 뒤 주린 배를 부여잡고 만들어 먹은 것이라......), 세번째는 별로, 네번째는 그냥그냥이었던 듯.

암튼, 날로 만들어먹는 파스타임에는 틀림없다. 만들기 너무 쉽고 적당한 수준의 맛이 보장된다.

한번 시도해 보시길.

재료(1인분 기준) : 파스타면 100~120그램. 마늘 1~2쪽, 올리브오일(엑스트라버진), 소금, 파슬리(가루...ㅋ), 파마산 치즈가루

레서피
1. 물 1리터(일반 물컵으로 가득가득 다섯컵)에 소금 10그람(밥숫갈로 대충 반숫갈 정도?) 넣고 끓인다.
2. 끓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삶기 시작한다(봉지에 적힌 시간만큼!)
3. 삶는 동안, 올리브오일 2~3큰술에 마늘을 으깨어서(다지는게 아니라, 그냥 꾹 눌러서......) 넣은 뒤 노릇노릇 해 질떄까지 굽는다.
4. 다 굽히고 마늘향이 나기시작하면 마늘을 건져서 버린다(난 보통 파스타 먹을때 곁들인다).
5. 면이 익으면 건져서, 4의 오일에 넣고 버무린다. 이때, 오일은 가열된 상태로 하고, 파스타 삶은 물을 2큰술정도 넣어준다.
6. 잘 버무려지면, 파마산 치즈 가루를 1큰술 정도 골고루 뿌려주고, 접시에 담는다.
7. 파슬리 가루를 잘 뿌려준다. 이탈리안 파슬리가 있으면 다져서 넣는게 정석이지만, 어지간해서는 구할수 없으니......

말로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해보면 쉽다. 몇번 해 보면 맛의 포인트도 잡히는 듯.
마늘은 가급적이면 싱싱한(?) 녀석으로. 파스타 삶을때 소금이 과하다 싶지만, 그래야지 충분히 간이 된다. 파마산 치즈가루도 짠 맛이 나기 때문에, 취향껏 잘 조절하면 되고.... 뭐 대충 이렇다.

맛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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